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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문 인수

갑작스러운 MS의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인수 소식은 업계를 출렁이게 하였습니다. 올해 6월, 노키아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Huawei)가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면서, 윈도우폰 생산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노키아를 빼앗기는 것에 큰 위협을 느낀 MS가 선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by John.Karakatsanis, flickr (CC BY)

공정위, MS-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합병 승인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의 합병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MS가 각국 공정위에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인수에 관한 건을 신고했는데요. 공정위는 모바일 관련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는 MS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를 통해 단말기까지 직접 생산하여 유통하게 된다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과의 경쟁 관계가 심화될 우려가 있고, MS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권을 남용해 경쟁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MS 측은 지난해 8월 공정위에 특허권 남용을 통한 경쟁 제한 우려를 스스로 해소하겠다며 시정방안과 함께 동의의결을 신청했습니다. 공정위는 1년여간의 수정 보완 끝에 동의의결안에 담긴 경쟁제한 우려를 충분히 해소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수정된 동의의결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수정된 동의의결안에는 MS가 표준필수특허(SEP)의 프랜드(FRAND) 조건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표준필수특허? 프랜드?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고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표준필수특허(Standard Essential Patents)란 국가나 협회 등에 의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물품이라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필수 특허를 의미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표준필수특허를 독점한 후 이를 사용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정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해당 분야의 표준필수특허가 필요하다면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엄청난 사용료를 내겠죠. 특허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기업이 제대로 적정한 이익을 내지 못하고, 더딘 발전을 한다면 사회적인 편익 또한 감소할 것입니다.

때문에 표준필수특허 안에는 프랜드 원칙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프랜드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이라는 뜻인데요. 표준필수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다른 기업에 합리적인 수준의 사용료만 받고 이용권을 부여해야 하는 원칙입니다. 또한 특허 사용권을 다른 기업에 부여함에 있어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MS가 표준필수특허의 프랜드 조건을 따르기로 했다면 앞으로 MS는 국내 업체들에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표준필수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노키아는 앞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태블릿PC 제조사가 표준필수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국내외 판매수입 금지 소송을 제기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공정위는 현재 MS가 국내 특정 스마트폰 제조사와 맺은 사업제휴가 경쟁사 간 영업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 등의 민감한 영업정보를 교환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MS,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문 인수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인수했습니다. MS는 스마트 기기 부문(윈도우폰 부문 - 루미아(Lumia) 등의 스마트폰)과 모바일 폰 부문(일반 피쳐폰 - 아샤(Asha) 제품군 등)을 인수하며, 이에 관련한 사업과 연관 서비스들까지도 함께 사들였습니다. 인수 가격은 약 50억 달러(한화 5조 4,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한 노키아의 특허 8,500여 개를 10년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20억 달러(2조 1,800억 원)에 구매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MS는 노키아가 개발한 맵핑 서비스인 '히어(Here)' 플랫폼을 4년간 사용하는 대가로 일정 비용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MS 측은 현재 인수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며, 2014년까지 인수와 관련한 절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가 노키아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31% 급등했지만, 이와 반대로 MS의 주가는 4.5% 하락했습니다.

22일 노키아의 신제품 발표회, 부활의 신호탄인가?

22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노키아월드’ 행사에서 노키아의 첫 태블릿 PC 등을 포함한 신제품 6종이 소개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매각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대규모 행사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는 애플의 새로운 제품 발표회와 거의 동일한 시각에 진행됐습니다. 사실상 이날의 양사 제품 발표회는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 간의 신경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 중 주목받는 것은 단연 노키아의 첫 번째 태블릿 PC인 ‘루미아 2520’입니다. 10.1인치 풀 HD 해상도에,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RT가 쓰였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루미아 1520’ 등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노키아가 MS에 매각된 이후 일이 잘 풀릴 조짐인지, 노키아는 올해 2분기 루미아폰을 740만대 판매한 것에 이어 3분기 800만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배 가까이 늘어난 판매 수치입니다. 4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성과를 보이며, 노키아가 다시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긍정적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을 양분한 상황입니다만, 최근 들어 노키아는 윈도우 OS를 탑재한 루미아폰의 시장의 점유율을 꾸준하게 확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키아 주주총회, MS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매각 승인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54억 4천만 유로(한화 약 7조 8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아이스홀에서 열린 노키아 주주총회에서 휴대폰 사업부의 MS 매각이 승인되면서 본격적인 인수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MS가 노키아의 주주들로부터 노키아의 인수를 정식으로 승인받은 것입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노키아 주주 99.7%가 MS의 노키아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노키아 지분은 전체의 80%가량이기 때문에 일부 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의 뜻을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주주 승인으로 양사 간의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내년 1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키아 인수 후에는 MS는 스티븐 엘롭 전 노키아 CEO를 MS로 복귀시켜 휴대폰 사업부를 이끌게 할 것이며, 3만 2천 명의 관련 부서 직원들의 소속을 모두 MS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키아, 본사 사옥까지 MS에 넘겨

"노키아 본사에 있는 MS에 매각되지 않은 지도, 인프라 및 라이선싱 사업부가 에스푸 노키아 본사 건물에서 떠난다."

노키아 대변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는 협상안은 노키아의 단말기 및 서비스 사업부 인수비 50억 달러, 특허 인수비 22억 달러는 지불하는 내용만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노키아 전성기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핀란드 헬싱키 교외에 위치한 에스푸 본사 사옥까지 MS에 넘어간다고 합니다. 노키아는 그동안의 경영 위기로 작년 12월 본사 사옥을 한 부동산 회사에 판 뒤, 그것을 다시 임대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에스푸 본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노키아 본사에 MS가 들어서며 휴대전화 사업부를 제외한 이동통신망 장비 판매, 지도 등 다른 사업 부문은 에스푸의 다른 노키아 건물로 이전해야 합니다.

MS의 노키아 인수 절차, 한국과 중국에서 지연

"노키아가 휴대폰을 제조할 때는 삼성, 애플과 크로스라이선싱 등을 통해 특허권을 크게 행사하지 않았으나 휴대폰을 제조하지 않으면서 거리낌 없이 특허소송이나 로열티 인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황은정,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 특허지원센터 변호사

MS와 노키아의 인수합병은 국경 간 인수합병(cross border M&A)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업을 벌일 국가의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미국, 유럽, 인도에서는 절차가 별 탈 없이 마무리됐습니다만, 중국과 한국에서는 절차 완료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구글, 삼성전자, 화웨이, 각국의 업계 등이 MS의 노키아 인수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죠. MS의 노키아 인수가 노키아가 지니고 있는 특허 라이센스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의 가장 큰 걱정입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중국 상무부에 MS의 노키아 인수가 특허 라이센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보증해달라 요청했고, 우리나라 전자정보통신업계 또한 MS가 노키아의 특허까지 인수해야만 기업결합을 인정하는 '조건부 승인'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MS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노키아가 가진 특허들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MS,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 완료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노키아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부(이하 휴대폰 사업부) 인수가 지난 25일 마무리됐습니다. 인수 발표 이후 8개월 만에 노키아 휴대폰 사업이 MS로 넘어간 것입니다. 인수 금액은 약 54억 4,000만 유로(7조 8,310억 원)에 달하며,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원 약 2만 5,000명은 모두 MS 소속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는 기존 노키아 본사가 있던 핀란드 에스푸에 본사를 둔 MS의 100%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노키아를 품을 MS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신설됩니다. 사업부의 총괄로는 전 노키아 CEO였던 스티븐 엘롭이 낙점됐습니다. 아직 새로운 사업부의 이름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티븐 엘롭 부사장이 새로운 사업부에 기존의 노키아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노키아라는 휴대전화 브랜드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스티븐 엘롭 부사장은 MS에 근무하다 2010년 자리를 옮겨 노키아의 CEO를 맡고 있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MS의 품으로 돌아온 그를 시장에서는 ‘MS가 보낸 트로이의 목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가 결정했던 노키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 ‘심비안’의 포기와 신생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 채택이 노키아의 경쟁력을 악화시킨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MS의 이익을 위해 노키아를 희생시켰다는 평가에 대해서 엘롭 부사장은 “기본적인 사업과 전략의 결정은 노키아 이사회의 지지와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정위, MS-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합병 승인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의 합병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MS가 각국 공정위에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인수에 관한 건을 신고했는데요. 공정위는 모바일 관련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는 MS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를 통해 단말기까지 직접 생산하여 유통하게 된다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과의 경쟁 관계가 심화될 우려가 있고, MS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권을 남용해 경쟁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MS 측은 지난해 8월 공정위에 특허권 남용을 통한 경쟁 제한 우려를 스스로 해소하겠다며 시정방안과 함께 동의의결을 신청했습니다. 공정위는 1년여간의 수정 보완 끝에 동의의결안에 담긴 경쟁제한 우려를 충분히 해소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수정된 동의의결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수정된 동의의결안에는 MS가 표준필수특허(SEP)의 프랜드(FRAND) 조건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표준필수특허? 프랜드?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고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표준필수특허(Standard Essential Patents)란 국가나 협회 등에 의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물품이라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필수 특허를 의미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표준필수특허를 독점한 후 이를 사용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정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해당 분야의 표준필수특허가 필요하다면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엄청난 사용료를 내겠죠. 특허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기업이 제대로 적정한 이익을 내지 못하고, 더딘 발전을 한다면 사회적인 편익 또한 감소할 것입니다.

때문에 표준필수특허 안에는 프랜드 원칙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프랜드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이라는 뜻인데요. 표준필수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다른 기업에 합리적인 수준의 사용료만 받고 이용권을 부여해야 하는 원칙입니다. 또한 특허 사용권을 다른 기업에 부여함에 있어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MS가 표준필수특허의 프랜드 조건을 따르기로 했다면 앞으로 MS는 국내 업체들에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표준필수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노키아는 앞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태블릿PC 제조사가 표준필수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국내외 판매수입 금지 소송을 제기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공정위는 현재 MS가 국내 특정 스마트폰 제조사와 맺은 사업제휴가 경쟁사 간 영업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 등의 민감한 영업정보를 교환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도록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