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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31명과 한국인 현지 가이드 1명,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1명, 이집트인 버스 기사 1명 등 총 3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 관광객들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성지순례를 떠난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중 한국인 사망자는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인 제진수 씨(56),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 씨(35),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 김홍열(64)씨로 알려졌으며, 이집트인 관광버스 운전기사와 이집트인 자폭 테러범 또한 사망했습니다.

by NAMEER GALAL, AFP (CC BY)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관광버스 테러 자행했다고 밝혀

"우리 단체의 영웅 가운데 한 명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관광버스를 폭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고를 약탈하고, 국민의 이익을 전혀 돌보지 않는 이 배신자 정권을 상대로 한 경제전쟁의 일환이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타바 검문소 관광버스 폭발사건에 대한 우리의 책임소재 공고", 지하드 웹사이트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테러 사건을 자행했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과 지하드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테러의 목적은 이집트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러를 감행하여 이집트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어놓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이집트 경제의 한축을 차지하는 관광 산업을 망가뜨려 이집트 정부에 피해를 주겠다는 것이죠. 이 단체는 이집트 내의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흘 내로 이집트를 떠나라고 경고했으며, 이에 불응한다면 추가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이름은 "예루살렘의 지지자들"이라는 뜻인데요.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시나이반도를 거점으로 하여 정부와 경찰 등에 테러 활동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안사르 메이트 알마크디스는 2012년 7월에 발생한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사건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9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발생한 무담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 암살 시도 또한 이들의 대표적인 테러 활동 중 하나입니다.

이집트에서 한국인 관광객 탑승한 차량에 폭탄 테러 발생

이번 관광버스 폭탄 테러 사건의 발생지는 시나이반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타바' 국경검문소 인근으로 이슬라엘 국경과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테러범이 관광버스에 올라타려 하자,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가 이를 제지하려 했고 그 와중 테러범이 몸에 두른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범행의 배후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며, 시나이반도를 거점으로 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테러를 감행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주의자인 모하메드 모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로부터 축출된 이후 시나이반도 내에서 경찰과 정부군을 겨냥한 테러를 꾸준히 저질러왔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한국인 성지순례객이 무장세력에 납치된 이후, 외교부는 불안한 이집트 정국을 고려하여 시나이반도를 3단계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강제성이 없는 것이어서,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여행을 자제시켰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집트 현지의 한 여행사 사장은 “타바 사건은 한국인을 특정한 폭탄 테러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나이반도로 성지순례를 오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말하며, 위험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를 감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관광버스 테러 자행했다고 밝혀

"우리 단체의 영웅 가운데 한 명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관광버스를 폭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고를 약탈하고, 국민의 이익을 전혀 돌보지 않는 이 배신자 정권을 상대로 한 경제전쟁의 일환이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타바 검문소 관광버스 폭발사건에 대한 우리의 책임소재 공고", 지하드 웹사이트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테러 사건을 자행했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과 지하드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테러의 목적은 이집트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러를 감행하여 이집트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어놓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이집트 경제의 한축을 차지하는 관광 산업을 망가뜨려 이집트 정부에 피해를 주겠다는 것이죠. 이 단체는 이집트 내의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흘 내로 이집트를 떠나라고 경고했으며, 이에 불응한다면 추가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이름은 "예루살렘의 지지자들"이라는 뜻인데요.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시나이반도를 거점으로 하여 정부와 경찰 등에 테러 활동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안사르 메이트 알마크디스는 2012년 7월에 발생한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사건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9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발생한 무담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 암살 시도 또한 이들의 대표적인 테러 활동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