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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채용 제도 개편

삼성그룹이 새로운 채용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만큼바뀐 제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삼성 자체 인적성검사의 과열과 그로 인한 사교육 확산을방지하고자 함이 개편의 목적이었습니다.

by Jo?l, flickr (CC BY)

SSAT 20만 명 시대 끝났다, 직무적합성평가 도입

삼성은 올해 초 총장 추천제를 도입하려다 '기업의 잣대로 대학을 줄 세우는 행위'라는 비난만 듣고 채용제도 개편을 접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고 나온 개편안은 무엇이 다를까요?

SSAT 이젠 아무나 볼 수 없다. -직무 적합성 평가 도입
보통의 대기업 채용 순서가 '서류통과→인·적성 검사'인 반면, 삼성 채용과정엔 사실상 서류 심사가 없었습니다. 최소한의 학점과 영어 점수만 맞추면 누구에게나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채용제도에서는 직무 적합성 평가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SSAT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직군별 채용 트랙 분리 -연구개발·기술(E·T 직군), 소프트웨어(S 직군), 영업·경영지원(M·G 직군)
삼성은 지금까지 여러 개의 신입 직군에 대해 거의 비슷한 채용 프로세스를 적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부터는 직군별로 다른 심사과정을 두겠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직무 적합성 평가'에서부터 채용과정이 확 달라집니다.

<신규 채용 프로세스>
① 직무 적합성평가 : E·T 직군과 S 직군은 전공 능력 평가(전공 이수비율, 심화과목 이수 여부, 전공과목 학점 등), M·G 직군은 '직무 수필(평소에 직무와 관련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서술)' 평가
② SSAT : M·G 직군은 SSAT 응시, E·T 직군은 전공능력 우수 지원자에게 SSAT 가산점 부여, S 직군은 SSAT 없이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코딩과 알고리즘)로 대체
③ 면접 : 전 직군에 창의성 면접(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 방식) 추가, 영업 직군은 1박 2일 면접

새로 도입된 직무 적합성 평가가 사실상 서류 전형의 부활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직무에서 이는 출신 대학이나 어학연수 경력 등 직무와 무관한 자격조건은 일절 반영하지 않고, 직무에 어떤 관심을 가졌는지를 실제 사례로 적시해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 채용제도 개편

삼성그룹이 15일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편 내용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서류 전형이 부활합니다. 기존의 상, 하반기 공채 방식은 그대로 두되 서류 접수를 수시로 받아 SSAT에 앞서 서류전형을 실시한다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SSAT 시험 2~3주 전에 채용 공고를 내 그 기간에만 접수를 받는 식이었습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도 있는데요. ‘찾아가는 열린 채용’과 ‘대학 총학장 추천’제도 입니다. 전자는 해당 대학 출신 선배들이 모교를 방문, 지원자들 간의 면담을 통해 뽑힌 인재들의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후자도 마찬가지로, 각 대학 정원이나 해당 대학 전공 실적 등을 감안해 총학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은 서류를 내지 않아도 SSAT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삼성 그룹은 SSAT에 응시하기 위한 통로를 나누어 사교육 과열과 과도한 응시자 쏠림 현상을 줄이는 데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덧붙여 삼성은 SSAT 문제 양식도 논리적 사고와 평상시 독서와 상식을 바탕으로 풀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며, 서류전형의 ‘스펙’은 지원 직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각 대학에 총장 추천 인원 할당…차별, 줄 세우기 논란

삼성그룹이 예고했던 대학 총장 추천제 시행을 위한 총장 추천 인원을 대학별로 배치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을 두고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과 산학 협력을 맺은 성균관대가 가장 많은 인원을 할당받았고, 영남권 대학보다 호남지역 대학과 여대가 상대적으로 적게 할당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삼성은 각 대학 졸업생들의 삼성 입사 실적을 참고하고 산학 협력 대학에 가중치를 두되, 대학별로 차별하지 않는 선에서 선발했다며 비판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또한, 총장 추천제는 서류 전형만 면제될 뿐 다시 직무적성검사(SSAT)를 봐야 하므로 추천자 수는 결정적 변수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번 제도가 대학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삼성 '총장추천제' 전면 백지화

삼성이 올해부터 추진하려던 '총장추천제'를 포함한 '서류 전형 부활' 채용 개편안의 도입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채용 제도 개편안 발표 이후 대학 서열화와 차별 논란이 일면서'‘제도 수용 거부' 대학이 나왔고, 정치권으로까지 사태가 번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연간 20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취업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고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잖았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 서열화, 지역 차별 등 뜻하지 않은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그러나 삼성은 채용 제도 개편안과 함께 발표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내용 개편은 논란 관련 사안이 아니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SAT 20만 명 시대 끝났다, 직무적합성평가 도입

삼성은 올해 초 총장 추천제를 도입하려다 '기업의 잣대로 대학을 줄 세우는 행위'라는 비난만 듣고 채용제도 개편을 접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고 나온 개편안은 무엇이 다를까요?

SSAT 이젠 아무나 볼 수 없다. -직무 적합성 평가 도입
보통의 대기업 채용 순서가 '서류통과→인·적성 검사'인 반면, 삼성 채용과정엔 사실상 서류 심사가 없었습니다. 최소한의 학점과 영어 점수만 맞추면 누구에게나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채용제도에서는 직무 적합성 평가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SSAT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직군별 채용 트랙 분리 -연구개발·기술(E·T 직군), 소프트웨어(S 직군), 영업·경영지원(M·G 직군)
삼성은 지금까지 여러 개의 신입 직군에 대해 거의 비슷한 채용 프로세스를 적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부터는 직군별로 다른 심사과정을 두겠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직무 적합성 평가'에서부터 채용과정이 확 달라집니다.

<신규 채용 프로세스>
① 직무 적합성평가 : E·T 직군과 S 직군은 전공 능력 평가(전공 이수비율, 심화과목 이수 여부, 전공과목 학점 등), M·G 직군은 '직무 수필(평소에 직무와 관련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서술)' 평가
② SSAT : M·G 직군은 SSAT 응시, E·T 직군은 전공능력 우수 지원자에게 SSAT 가산점 부여, S 직군은 SSAT 없이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코딩과 알고리즘)로 대체
③ 면접 : 전 직군에 창의성 면접(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 방식) 추가, 영업 직군은 1박 2일 면접

새로 도입된 직무 적합성 평가가 사실상 서류 전형의 부활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직무에서 이는 출신 대학이나 어학연수 경력 등 직무와 무관한 자격조건은 일절 반영하지 않고, 직무에 어떤 관심을 가졌는지를 실제 사례로 적시해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