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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 선거

‘올해는 큰 선거가 없는 해’라는 말 뉴스에서 많이 들어보셨죠? 공식적으로 2015년 큰 선거는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과 국회의원직 박탈이라는 결정을 내리며, 올 상반기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습니다.

4월 29일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입니다.

by NEWSQUARE

끝난 4.29...각계 분위기는 어떤지요?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했습니다.

성남 중원 : 새누리 신상진(55.9%) / 새정치 정환석 (35.6%)
인천 서·강화 을 : 새누리 안상수 (54.1%) / 새정치 신동근(42.8%)
관악을 : 새누리 오신환 (43.9%) / 새정치 정태호(34.2%)
광주 서을 : 무소속 천정배 (52.4%) / 새정치 조영택(29.8%)

전체 투표율은 35.9%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투표율인 32.8% 보다 3.1%포인트나 높습니다.

▲새누리당의 압승에 김무성 대표의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인 곳에서도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전으로 김 대표는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 굳힐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보선 전날인 28일 노무현 정부 시절의 성완종 특별사면을 거론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 여론을 움직인 모습입니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위기는 참담합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 대표는 우선 사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패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큰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천정배, 정동영 측은 상반된 모습입니다. 천정배 의원은 ‘뉴DJ’ 인재론을 표명하며 호남발 정계 개편을 선언했습니다. 신당 창당까지 공공연히 거론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원은 3등으로 낙선하면서, 본인의 정치적 운명 뿐만 아니라 본인이 속한 국민모임의 구상까지 불투명해진 모습입니다. 무리한 출마에, 3등 탈락으로 정치적 재기 여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는 평입니다.

이번 선거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4·29 재보궐 선거는 국회의원 4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7곳에서 치뤄집니다.

먼저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서울 관악구 을, 광주 서구 을, 성남시 중원구까지 3곳,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 당선무효가 되면서 인천 서구 강화 을까지 합쳐 총 4곳에서 치뤄집니다. 3곳은 야권 성향, 1곳은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입니다.

광역자치단체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기존 새누리), 기초자치단체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 아(기존 새누리), 인천 강화군 나(기존 새정치), 경기 평택시 다(기존 새누리), 광명시 라(기존 새정치), 의왕시 가(기존 새누리), 전남 곡성군 가(기존 새정치), 경북 고령군 나(기존 새누리) 에서 펼쳐집니다.

현재 새로 국회의원이 뽑힐 4곳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구 다수가 옛 통진당 지역구라는 점을 부각하며 ‘종북심판’ 프레임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경제실정 심판’ 프레임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의 국정운영 동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천정배… 정동영…선거판이 요동친다

광주 서을은 야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지난 3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상임고문이었던 천정배 전 고문이 탈당을 선언하며 4ㆍ29 재보궐선거에서 광주 서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천정배 전 고문은 ‘(친노) 자신이 호남의 변화를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이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정의당(강은미) 무소속(조남일, 옛 통진당 의원) 후보들이 가세한 상황이어서, 결과를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서울 관악을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서울 관악을 역시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요. 여기에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를 하겠다고 밝혀 새정치연합 측은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원은 “재보선 빈손의 결과로는 대안 야당을 건설할 수 없다는 판단이 저를 던지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관악을에도 정의당(이동영), 무소속(이상규) 후보들이 있고 노동당(나경채)도 후보를 낸 상황이라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야권 성향이 강한 두 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이 분열되면서 새정치연합은 곤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권 분열”이라는 반발과 ‘재보선 전패’라는 비관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쩌면 각 후보들이 당파보다 공약에 집중하는 정책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불고 있습니다.

기존 야3, 여1이었던 자리. 결과는 끝까지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동상이몽, 동교동계와 친노 갈등의 역사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세력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4월 7일,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였던 걸까요?

새누리당 안에 ‘친박계'와 ‘친이계'가 있다면 새정치연합엔 ‘친노계'와 ‘동교동계'가 있습니다. 동교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집에서 파생된 말로 친DJ를 이야기합니다. 동교동계와 친노 갈등의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북송금 특검’ 사건과 ‘열린우리당 창당’이 대표적인데요.

2003년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를 겨냥한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하게 됩니다.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의 대가로 북한에 5억 달러를 송금했다는 의혹이었는데요. 이때 박지원 의원 등 DJ정부 핵심 인사들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후 친노 세력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집니다.

계파 갈등은 점점 심해지다 지난 3월 31일 ‘DJ 묘역 참배’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동교동계 좌장 격인 권노갑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현재 친노 중심인 새정치연합의 재보선 준비를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은 금세 봉합되었습니다. 4월 7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DJ 묘역을 참배한 권노갑 상임고문이 ‘당의 승리를 위해 동교동계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뜻을 표현한 것입니다. 전날 박지원 의원도 문재인 대표와 회동을 가지며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습니다. 두 계파 간 갈등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끝난 4.29...각계 분위기는 어떤지요?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했습니다.

성남 중원 : 새누리 신상진(55.9%) / 새정치 정환석 (35.6%)
인천 서·강화 을 : 새누리 안상수 (54.1%) / 새정치 신동근(42.8%)
관악을 : 새누리 오신환 (43.9%) / 새정치 정태호(34.2%)
광주 서을 : 무소속 천정배 (52.4%) / 새정치 조영택(29.8%)

전체 투표율은 35.9%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투표율인 32.8% 보다 3.1%포인트나 높습니다.

▲새누리당의 압승에 김무성 대표의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인 곳에서도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전으로 김 대표는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 굳힐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보선 전날인 28일 노무현 정부 시절의 성완종 특별사면을 거론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 여론을 움직인 모습입니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위기는 참담합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 대표는 우선 사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패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큰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천정배, 정동영 측은 상반된 모습입니다. 천정배 의원은 ‘뉴DJ’ 인재론을 표명하며 호남발 정계 개편을 선언했습니다. 신당 창당까지 공공연히 거론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원은 3등으로 낙선하면서, 본인의 정치적 운명 뿐만 아니라 본인이 속한 국민모임의 구상까지 불투명해진 모습입니다. 무리한 출마에, 3등 탈락으로 정치적 재기 여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는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