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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한국 진출 개시!

'아마존'하면 이제 남아메리카에 있는 강(江)이 먼저 떠오르기 보다는 전자상거래 업체 'Amazon.com'이 생각납니다. 그럼 'Amazon.com'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 이북 리더인 '킨들', 블랙프라이데이, 서점 등이 떠오르죠? 그런데 이제 여기서 하나를 더 추가합시다. 바로 '아마존 한국 진출'입니다.

by Mike Seyfang, flickr (CC BY)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Amazon.com

아마존은 30세의 제프 베조스 현 아마존 CEO(이하 베조스)가 월스트리트의 한 투자회사의 수석부사장 역을 관두고 나와 1994년 7월에 설립한 세계 최대의 인터넷서점이자 전자상거래 회사입니다.

초기 회사 이름은 “Cadabra.com”이었는데요. ‘Cadabra’라는 단어는 ’시체’, ‘주검’ 등의 의미를 가진 ‘Cadaver’와 발음이 비슷합니다. 부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죠. 또한, 당시 베조스는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가 전화번호부나 웹목록 최상위에 노출된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회사 이름이 기존 “Cadabra.com”에서 “Amazon.com”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아시다시피 세계에서 유역면적이 가장 큰 강입니다. 베조스는 아마존이란 사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강들에 비해 압도적인 크기를 가진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설립 이후 아마존은 승승장구합니다. '빨리 성장해라(get big fast)'라는 아마존의 모토 그대로죠. 아마존은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서점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설립 3년 만인 1997년 250만 종 이상의 서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가장 큰 경쟁자라 여겨졌던 반스앤노블은 이미 아마존의 상대가 되질 못 했죠.

아마존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겁니다. 그중 많은 이들이 지목하는 베조스의 ‘킥’은 결제 절차를 최소화하는 ’원클릭’ 시스템입니다. 고객의 정보와 관심사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조화하여 고객이 구매할 법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추천’ 시스템도 꽤 큰 몫을 해냈죠.

1997년 6월, 아마존은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합니다. 이후 서적 판매에서 음반, 장난감, 컴퓨터 하드웨어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 갑니다. 1998년 CD 음반 판매를 시작해 단 3개월 만에 당시 업계 1위인 ‘CDNOW’를 따라잡은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1990년대 말, 미국의 버블 경기가 무너지면서 아마존도 휘청입니다. 하지만 베조스 특유의 리더십과 단기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갖는 아마존의 DNA는 지금까지 아마존을 건재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현재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3,250억 달러(한화 약 388조)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