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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네티즌수사대
네 컴퓨터 속엔 과거, 수사, 성공적?

by tvN SNL 코리아

살인자의 몽타주

“인터넷 댓글난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손”

다이나믹 듀오 ‘살인자의 몽타주’ 中

네티즌 수사대가 독이 될 때도 있습니다.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 ‘마녀사냥’하거나 ▲무차별적으로 신상털기를 하는 등 폐해는 심각합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당시 미국 네티즌들의 행동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발생하자 네티즌들은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폭발 위치와 연기, 현장에 있던 사람들 등을 분석해 여러 추측을 했는데요. 그 레이더에 걸려든 사람이 브라운대 학생인 서닐 트리파시였습니다. 그는 레딧과 트위터 포첸(4Chan) 등의 사이트에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사진과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그의 페이스북은 악성댓글로 뒤덮였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또 다른 용의자로 지목됐던 고교생 살라 에딘 바르흄은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물론 일간지 뉴욕포스트 1면에 사진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주변 시선이 무서워 밖에 나갈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신상털기도 문제입니다. 한때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가수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며 타블로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타진요’는 학력 검증이라는 이름 아래 타블로의 사생활을 들춰냈고 결국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사자가 겪은 고통과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이 많은 살인도구 그러면 범인은 누구
조각해볼까 이 미친 살인마의 몽타주
check one one two check one one two
사건은 계속 미궁 다음엔 누가 타겟
살펴보자 미친 살인마의 몽타주

체크리스트, 당신도 네티즌 수사대?

- A씨, B양의 이름이 궁금하다
- 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
- 이슈의 한가운데 있는 것을 좋아한다
- 집요하다
- 글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 공유를 즐긴다
- 인터넷 검색에는 자신 있다
-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얼마나 해당되시나요? 대부분이라면 당신도 네티즌 수사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 수사대는 다수의 사람이 인터넷상의 정보를 토대로 각종 이슈를 파헤치는 것을 말합니다. 연예인 가십부터 미제사건까지 수사의 범위는 다양합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궁금증이나 흥미 혹은 관심이 생기면 사람들은 관련 정보를 검색합니다. 그리곤 인터넷상에 삼삼오오 모여 서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합니다. 다수의 사람이 관심을 두다 보니 경찰이 놓친 부분이나 과거의 기록들이 세상에 드러나는 편입니다. 그렇게 모인 정보는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하는데요. 미제사건을 해결하거나 경찰의 수사를 도와줄 때도 있지만 신상털기, 마녀사냥으로 번질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네티즌 원기옥!

네티즌 수사대가 이뤄낸 성과는 많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크림빵 뺑소니’사건이 대표적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 10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한 도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자동차정보 사이트 ‘보배드림’에 관련 글이 게시되면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차량등록사업소에 폐쇄회로(CC)TV도 있는데 한번 재생하여 보는 것은 어떤지요? 도로를 비추고 있어서 찾을 수 있을 듯하네요.

인터넷 자동차정보 사이트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

경찰은 CCTV를 수거해 용의 차량을 지목·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티즌 수사대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많은 네티즌이 뺑소니 차종에 대한 분석 및 추측글을 게시했으며 한 네티즌은 ‘크림빵 용의자가 저희 사무실에서 부품을 사갔다’는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추측글이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네티즌 수사대의 적극적인 행동이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을 준 것은 물론 여론의 관심을 일으켜 뺑소니범의 자수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2007년 발생했던 ‘홍대 택시 피살사건’(20대 여성 회사원 2명 실종 후 숨진 채 발견)과 ▲국정원 댓글사건,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다리에서 발견된 총알 사건 등은 네티즌 수사대가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사건들입니다.

“‘수사형’ 네티즌보다는 ‘제보형’ 네티즌의 관심을 환영한다”

강신명 경찰청장

“SNS를 활용할 계획. 이번에 크림빵 아빠 뺑소니 범인을 잡은 방식으로 하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영돈 PD

경찰은 네티즌 수사대의 힘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네티즌이 나서서 정보를 찾거나 조사를 하는 방식보다는 적극적으로 제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시사 프로그램들은 시청자 제보를 적극 활용해 사건을 조명할 계획입니다.

살인자의 몽타주

“인터넷 댓글난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손”

다이나믹 듀오 ‘살인자의 몽타주’ 中

네티즌 수사대가 독이 될 때도 있습니다.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 ‘마녀사냥’하거나 ▲무차별적으로 신상털기를 하는 등 폐해는 심각합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당시 미국 네티즌들의 행동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발생하자 네티즌들은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폭발 위치와 연기, 현장에 있던 사람들 등을 분석해 여러 추측을 했는데요. 그 레이더에 걸려든 사람이 브라운대 학생인 서닐 트리파시였습니다. 그는 레딧과 트위터 포첸(4Chan) 등의 사이트에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사진과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그의 페이스북은 악성댓글로 뒤덮였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또 다른 용의자로 지목됐던 고교생 살라 에딘 바르흄은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물론 일간지 뉴욕포스트 1면에 사진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주변 시선이 무서워 밖에 나갈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신상털기도 문제입니다. 한때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가수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며 타블로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타진요’는 학력 검증이라는 이름 아래 타블로의 사생활을 들춰냈고 결국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당사자가 겪은 고통과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이 많은 살인도구 그러면 범인은 누구
조각해볼까 이 미친 살인마의 몽타주
check one one two check one one two
사건은 계속 미궁 다음엔 누가 타겟
살펴보자 미친 살인마의 몽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