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Stories

MB 회고록 논란

회고록이란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적은 기록물입니다. 당시에는 말할 수 없었던 속사정까지 담길 때가 많아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은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의 일부가 출간 전에 언론에 사전 공개되면서 정치적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by '대통령의 시간' 표지

안타까운 세종시 by MB vs 안타까운 회고록 by 靑

이번 회고록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에서는 대통령 이전 학창시절, 현대건설 재직 당시의 이야기가, 2부에서는 대통령 재임 시절의 비화들이 쓰여 있습니다.

이 회고록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바로 2부의 이야기들 때문입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과의 마찰을 기술한 것을 두고 '전·현 정권 갈등구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은 정부 부처들을 이전시키는 대신 기업들을 유치해 세종시를 과학도시로 만들자는 안이었습니다. 당시 MB정권은 수정안을 주장하며, 충정도 출신의 정운찬 전 총리를 전면에 내세워 이를 추진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정운찬 총리 대권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정안은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고 이를 기점으로 MB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수정안을 반대했던 친박계와 박 대통령은 이 일을 계기로 미래 대권 권력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여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였던 박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정운찬 대선 후보론)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 中 30장 '안타까운 세종시'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게(정운찬 총리의 ‘대망론’견제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는 내용에 대해)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청와대 관계자 브리핑 中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묘했던 당시 상황을 회고록에 기술하여 앙금이 남아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청와대 역시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前 '대통령의 시간'을 되돌아 보자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는 배제하고 역사적 기록을 담담히 써내려갔다 해도 그것이 가진 의미는 단순하지 않을 것입니다. 2일 발간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나오기 전부터 정치권과 출판계에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판받고 있는 자원외교부터 4대강 사업, 광우병 파동, 세종시 수정안 추진 문제 심지어 남북 외교의 비밀스러운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국정조사 중인 자원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사실상 이번 회고록을 통해 입장을 말하고 있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총 12개 장, 800쪽으로 구성된 '대통령의 시간' 속에는 한미 관계와 삼호주얼리 구출작전(아덴만 작전)에 대부분의 페이지가 할애됐으며, 문제가 되었던 4대강 사업, 광우병 사태, 자원외교 등은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를 두고 '잘된 것만 강조하고 문제가 되었던 것은 변명하기 바쁘다'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회고록이 왜 논란이 되고 있고, 문제가 되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어떤 뒷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다음 스토리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시죠.

안타까운 세종시 by MB vs 안타까운 회고록 by 靑

이번 회고록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에서는 대통령 이전 학창시절, 현대건설 재직 당시의 이야기가, 2부에서는 대통령 재임 시절의 비화들이 쓰여 있습니다.

이 회고록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바로 2부의 이야기들 때문입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과의 마찰을 기술한 것을 두고 '전·현 정권 갈등구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은 정부 부처들을 이전시키는 대신 기업들을 유치해 세종시를 과학도시로 만들자는 안이었습니다. 당시 MB정권은 수정안을 주장하며, 충정도 출신의 정운찬 전 총리를 전면에 내세워 이를 추진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정운찬 총리 대권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정안은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고 이를 기점으로 MB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수정안을 반대했던 친박계와 박 대통령은 이 일을 계기로 미래 대권 권력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여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였던 박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정운찬 대선 후보론)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 中 30장 '안타까운 세종시'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게(정운찬 총리의 ‘대망론’견제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는 내용에 대해)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청와대 관계자 브리핑 中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묘했던 당시 상황을 회고록에 기술하여 앙금이 남아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청와대 역시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