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 군’, 기억하시나요? 그의 IS 합류는 IS가 그저 다른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계기였죠. 사람들은 김 군의 IS 합류를 우려함과 동시에 그가 무사할 수 있을 지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 군의 사망설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 군은 시리아 북부 사막지대 내 전투 대원 캠프에서 훈련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외국인 부대에 소속되어 있었고, 해당 외국인 부대에는 약 200여 명이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 근거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해당 공습으로 인해 외국인 부대원 약 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요.
이후 한 통신사가 피살 당한 부대원 중 김 군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김 군 사망설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하던 외국인 부대 중 김 군이 속한 그룹이 공습을 당했다는 중동 소식통의 말을 근거로 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100% 확실한 사실은 아닙니다. 정부 외교 관계자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해당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 군의 가족, 어머니는 한 매체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통해 상심한 마음을 내비치며 ‘정확한 사실이라면 정부가 확인해 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한편 김 군의 사망설이 확산되면서, 그가 그의 유일한 연락망인 동생에게 ‘Regret(후회한다)’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