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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야구

2015년부터 한국야구는 10구단 체제입니다.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KT위즈가 1군 경기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개막전은 2013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위-KT가 경기를 치릅니다. 즉 삼성-SK(대구), 두산-NC(잠실), KIA-LG(광주), 넥센-한화(목동), 롯데-KT(사직)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by NEWSQUARE

스트라이크 ㄴㄴ, 벌금 ㄱㄱ

"이번 개정의 가장 큰 목적은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가 늘어지지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진행하자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것"

KBO 관계자

논란이었던 스피드업 규정이 손질됐습니다. 원안에서는 타자가 타석에서 벗어나면 스트라이크를 받아야 했는데요. KBO는 스트라이크 선언 대신 벌금 20만 원을 주는 것으로 개정했습니다. 선수의 연봉을 고려해 퓨처스리그에서는 벌금 5만 원이 부여됩니다. 이렇게 모인 벌금은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는 당장 17일 열리는 시범경기부터 적용됩니다.

10위 싸움이 시작됐다

누가 10위를 할까. 벌써 많은 사람이 꼴등 후보들을 점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신생팀이 꼴찌를 할 확률이 높지만 그렇다고 KT가 10위 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NC도 2012년 출범한 신생팀이었지만 2014년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력 평준화 명목으로 신생팀은 특별지명이라는 특권을 갖게 되는데요. 기존 구단이 보호 선수로 지정한 20인 외에서 1명씩 특별 지명해 영입할 수 있습니다. ▲KIA 이대형, ▲SK 김상현, ▲LG 배병옥, ▲삼성 정현, ▲넥센 장시환, ▲NC 이성민,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롯데 용덕한 등 각 팀에서 선수를 지명해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반면 기존 팀들 중 전력손실이 있는 곳이 꽤 있습니다. 일단 롯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FA로 투수 장원준이 두산으로, 김사율과 박기혁은 KT로 갔습니다. 사장과 단장의 ‘CCTV감시’ 파문으로 팀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이종운 감독이 새롭게 영입됐지만,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KIA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의 기둥들이 여러 명 떠나갔는데요. 송은범은 한화로, 이대형은 KT로, 김선빈과 안치홍은 군대로 갑니다. 포수와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센터진이 없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겨우 팀의 에이스인 양현종을 붙잡긴 했지만 기나긴 연봉 협상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만년 꼴찌'였던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반격을 시작합니다. 특히 FA로 배영수, 송은범, 권혁 등 투수를 대거 영입하고 미·일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외야수 나이저 모건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2015년 야구 꼴찌. 어떤 팀이 그 영광(?)의 자리에 오를까요.

[스피드업 규정] 움직이면.....아웃?!

2015년 프로야구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됐는데요. 화제가 된 몇 가지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스피드업 규정이 강화되면서 생긴 시행착오(?)였는데요.

스피드업 규정

말 그대로 경기시간을 단축하자는 겁니다. 지난해,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 27분으로 역대 최장이었습니다. 자정 가까이 경기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사태를 줄이고자 KBO는 ‘10분 단축’을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2분 45초->2분30초]로 단축했습니다. ▲타자 등장시 BGM은 10초 이내이고 타자는 음악이 끝나기 전 타석에 들어와야 합니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온 순간부터 타자는 최소 한발은 타석 안에 둬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는 순간,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합니다.(경고 없이 바로 가능)] ▲타자는 볼넷이나 몸에 공이 맞았을 때, 1루로 뛰어서 가야합니다. 보호대도 1루까지 뛰어가서 벗어야합니다. ▲감독이 어필할 때 혼자 나와야 합니다. 코치가 동행할 수 없고, 만약 같이 나오면 해당 코치는 퇴장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타격을 한 후 중심을 잃었을 때, ▲몸쪽 공을 피하기 위해 타석 이탈하는 경우, ▲양팀 벤치가 타임을 요청했을 때, ▲폭투나 패스트볼이 일어났을 경우, ▲투수가 투구 뒤 볼을 받고 마운드를 벗어났을 때, ▲포수가 수비지휘를 위해 포수석 벗어났을 때, ▲선수가 부상당하거나, 배트 교환 등 정당한 이유로 타석 벗어났을 때, ▲천재지변이나 그 외 경우로 경기가 중단됐을 때, ▲주심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타자가 타석을 벗어나도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지 않습니다.

[스피드업 규정] 선수, 감독 심지어 심판에게도 어색한 규정

선수도, 감독도, 야구팬들도 심지어 심판도 스피드업 규정 강화가 아직은 어색한가봅니다. 스피드업 규정으로 웃픈(웃기지만 슬픈)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지난 7일 한화-LG의 시범경기에서 두 팀 선수 한 명씩 스피드업 규정 위반으로 아웃 당했습니다. 한화 김경언 선수와 LG이진영 선수는 각각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타석을 벗어났고, 주심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한 겁니다.
심판이 못 본 경우도 있었습니다. 8일 LG-한화 시범경기에서 김태균 선수가 무의식적으로 타석에서 벗어났었는데요. 주심은 이를 보지 못했고 LG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아직 어색하기만 한 스피드업 규정 강화에 대해 논의가 들끓고 있습니다.

"야구가 재미없어졌다. 문제가 있다. 승부처에서 맥이 끊길 수 있다. 룰이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

스피드업 규정 강화를 반대하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타자에게 가혹한 처사라는 겁니다. 타자의 행동반경이 좁아져 불편하기도 하고, 이미 습관이 된 행동과 자세를 고치기 힘들어 여러모로 경기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타석에서 이탈하는 선수나 타석에서 준비동작이 다소 긴 삼성 박한이 선수의 경우,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엄격한 적용도 힘듭니다. 심판들이 신경 써야 할 규정이 안 그래도 많은데 타자의 발까지 봐야하는 겁니다. 판정 여부에 대한 논란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9회 말 동점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타자가 무의식적으로 두 발을 타석에서 뺐다면 심판이 어떻게 해야 하나. 판정 하나로 승패가 바뀔 수 있다.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해도 문제, 하지 않아도 문제"

이용철 KBS 해설위원

[스피드업 규정] 시간을 달리는 야구

“경기 시간 단축은 선수와 팬들에게 모두 좋다. 선수들 스스로가 군더더기 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김경문 NC감독

스피드업 규정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4시간 이상 진행된 경기가 전체의 13%였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기는 합니다. 경기가 길어지면 집중력도 문제지만 박진감도 떨어져 재미가 반감됩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이미 우리와 비슷한 스피드업 규정이 시행중이고, 메이저리그와 일본도 경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은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규정을 적용해본 뒤 시범 경기 끝난 후 최종적으로 다시 한 번 회의를 할 것이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작은 한 것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심판진이 가 충분히 규정에 대한 사항을 계속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프로야구. 스피드업 규정은 그린라이트일까요, 아웃일까요?

스트라이크 ㄴㄴ, 벌금 ㄱㄱ

"이번 개정의 가장 큰 목적은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가 늘어지지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진행하자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것"

KBO 관계자

논란이었던 스피드업 규정이 손질됐습니다. 원안에서는 타자가 타석에서 벗어나면 스트라이크를 받아야 했는데요. KBO는 스트라이크 선언 대신 벌금 20만 원을 주는 것으로 개정했습니다. 선수의 연봉을 고려해 퓨처스리그에서는 벌금 5만 원이 부여됩니다. 이렇게 모인 벌금은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는 당장 17일 열리는 시범경기부터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