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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분산개최 압박

강원도 평창은 3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원장 교체, 개회식장 변경 가능성, 정부 국비 지원 문제 등 준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경기장 시설의 사후 활용 또한 협의되지 않아 경기가 끝나고 나면 수백 억의 경기장이 '돈만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분산 개최 압박은 이 같은 우려의 틈을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by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양호 위원장 딸 챙기랴, 올림픽 챙기랴 바쁘다 바빠. “분산개최 현실성 없다”

지난 9일 IOC가 평창에 올림픽 분산개최를 권유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안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산개최하자
일본의 나가노 등 다른 도시와 올림픽을 분산개최하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미 동계올림픽을 주최한 적이 있는 나가노의 썰매 경기장 슬라이딩 센터를 활용하면 사후 활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500년 동안 지켜온 보호림을 유지할 수 있다.

분산개최 말도 안 돼
찬성파가 주장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첫째로 현재 짓고 있는 슬라이딩 센터의 공정률이 12.5%에 달하므로 이제와서 건설을 취소하면 그동안의 공사비용과 위약금, 보상비, 산림 복원비 등 매몰 비용만 6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나가노의 시설도 어차피 리모델링이 필요하고, 선수들 수송·숙박에 이중으로 지출을 해야한다.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2일 오후 조직위 임원 간담회에서 "이번에 IOC가 제정한 ‘어젠다 20/20’은 현재와 미래의 올림픽 운동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분산개최 반대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보시오 IOC 양반, 분산 개최라니! 올림픽 분산 개최라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모나코에서 열린 127차 IOC 총회에서 '올림픽 아젠다 2020' 권고안 제1호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권고안 1호는 복수의 도시에서 올림픽을 나눠 치를 수 있게 하는 조항입니다.

권고안이 통과되었다고 해서 바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분산 개최되는 것은 아닙니다. 권고안에 따르면 '복수 개최' 여부는 개최지가 선정될 때부터 적용해야 하는데, 평창은 이미 단일 개최지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구닐리 린드버그 IOC 평창 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도 8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최종적으로는 (평창) 조직위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IOC는 평창에 분산 개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표결이 통과되기 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IOC총회에서 '어젠더 2020'이 확정되면 비용 절감을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한국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이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할 수 있다"고 이미 언급했고, 구닐라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AP통신 인터뷰에서 "IOC는 썰매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슬라이딩센터가 다른 나라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다른 선택 방안을 (평창에) 알려주겠다"며 압박 어시스트에 나섰습니다.

강원도와 평창군의회 동계올림픽특별위는 반대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신설경기장 6곳을 모두 착공한 상태에서 경기장소 변경은 불가능"하며 "만일의 경우 개최권을 반납하겠다"고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양호 위원장 딸 챙기랴, 올림픽 챙기랴 바쁘다 바빠. “분산개최 현실성 없다”

지난 9일 IOC가 평창에 올림픽 분산개최를 권유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안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산개최하자
일본의 나가노 등 다른 도시와 올림픽을 분산개최하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미 동계올림픽을 주최한 적이 있는 나가노의 썰매 경기장 슬라이딩 센터를 활용하면 사후 활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500년 동안 지켜온 보호림을 유지할 수 있다.

분산개최 말도 안 돼
찬성파가 주장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첫째로 현재 짓고 있는 슬라이딩 센터의 공정률이 12.5%에 달하므로 이제와서 건설을 취소하면 그동안의 공사비용과 위약금, 보상비, 산림 복원비 등 매몰 비용만 6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나가노의 시설도 어차피 리모델링이 필요하고, 선수들 수송·숙박에 이중으로 지출을 해야한다.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2일 오후 조직위 임원 간담회에서 "이번에 IOC가 제정한 ‘어젠다 20/20’은 현재와 미래의 올림픽 운동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분산개최 반대의견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