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Stories

[정윤회 문건]을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용어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으로 '숨은 실세'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그러나...!! 비선실세, 문고리3인방, 7인회, 만만회등 조직 이름은 많은데 대체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역시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등장인물부터 봐야 합니다. 용어와 인물관계 설명부터 보고 가시죠.

by Marco Bellucci, flickr(CC BY)

여기 '--회' 추가요

7인회: 박근혜 대통령 곁에서 정치적 자문 역할을 해온 원로그룹을 일컫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김용갑 전 국회의원,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구성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김기춘 경질설은 '7인회 일부 인사가 김기춘 실장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기됐다고 합니다. 2013년 '십상시 송년회'에서 정윤회 씨가 꺼냈다는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만만회: 박지, 이재, 정윤 세 인물의 마지막 이름 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국내 정치를 만만회가 좌지우지한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장의 근거와 세 사람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명 '십상시 보고서', 주요인물 소개

Q. 정윤회 씨가 누구인가요?
정윤회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1998년, 박 대통령의 입법보좌관이 되면서부터 정계에 등장했습니다. 이후 박 대통령이 2002년 미래연합을 창당하면서 정윤회 씨는 비서실장이 됩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2004년 한나라당 대표로 취임하면서 공식석상에서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최 측근이었던 정윤회 씨를 박 대통령이 한 번도 공식적으로 등용하지 않자, 그가 사실은 '숨은 실세'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Q. 같이 거론된 '십상시(十常侍)'는 뭐죠? 보고서 제목도 '십상시 보고서'라던데.
정윤회씨와 함께 청와대 핵심인물로 꼽히는 10인방을 뜻합니다. 원래 십상시는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말입니다. 1800년 전 쯤 후한 영제 때 어린 황제를 대신해 권력을 잡았던 환관, 즉 내시 10명을 의미합니다. 보고서가 청와대 10인방을 '십상시'라고 표현한 것도 실질적 권력을 잡고 있는 청와대 내/외부 인사들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실명이 거론된 인물들은 모두 지난 대선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했고, 박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부분 청와대에 입성했다고 합니다.

Q. '문고리3인방'은 뭔가요?
문고리는 문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연결고리입니다. 권력의 핵심 곁에 있는 세력을 문고리 권력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문고리3인방'은 '십상시'를 대표하는 청와대 핵심 비서관 세 명을 뜻합니다. 이재만 총무 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해당 인물들입니다. 보고서에는 이 세 사람이 정윤회 씨에게 청와대 내부 동향과 국정 전반을 보고하는 역할을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사실상의 '정보원'이었다는 뜻인데요. 정윤회 씨는 연락만 했을 뿐 만난 적은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가누가 만들었나?

박 모 경정(글쓴이): 경찰정보파트에서 근무하던 박 모 경정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파견됐습니다.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소속되어 행정관으로 일하던 박 모 경정은 지난 1월 6일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작성합니다.(조선일보 보도) 이후 다시 경찰서로 파견되는 과정에서 문서 유출의혹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기획 및 자료수집): 박 경정의 작성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당시 1월쯤 소위 '찌라시'를 통해 김기춘 비서실장 경질설이 퍼졌고, 조 전 비서관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문건 작성이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배후에 정윤회 씨가 있다는 의혹을 발견하게 되고, 조응천 비서관은 이를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합니다.

김기춘 비서실장(관련인물1): 지난 1월 실제로 경질설에 시달렸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해당 보고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그 이유가 '찌라시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은 '보고와 관련된 인물들이 갑자기 모두 경질됐다'며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지만 EG그룹 회장(관련인물2): EG그룹 회장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는 보고서를 계기로 정윤회 씨와의 갈등설에 다시 휩싸였습니다. 해당 보고서를 지휘한 조응천 전 비서관이 대표적인 박지만씨 측 인사로 꼽히고, 좌천이나 경질된 인물들이 주로 박지만 씨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회' 추가요

7인회: 박근혜 대통령 곁에서 정치적 자문 역할을 해온 원로그룹을 일컫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김용갑 전 국회의원,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구성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김기춘 경질설은 '7인회 일부 인사가 김기춘 실장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기됐다고 합니다. 2013년 '십상시 송년회'에서 정윤회 씨가 꺼냈다는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만만회: 박지, 이재, 정윤 세 인물의 마지막 이름 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국내 정치를 만만회가 좌지우지한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장의 근거와 세 사람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