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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직구 꿀팁

2014년 11월 27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남의 나라 추수감사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은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물건을 부치는 배송료에 수입 관세까지 내도 한국에서 똑같은 물품을 사는 것보다 저렴할만큼 폭탄 세일이 이어집니다.

한국의 소비자들도 너무 실망마세요. 우리에겐 '직구'가 있으니까요.

by PeterJBellis, flickr(CC BY)

뭐? 해외배송을 안 해준다고? 걱정 마, 우리에겐 배대지가 있으니까!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해외 배송을 제공하지 않는 쇼핑몰이 많습니다. 물론 여기서 포기하시면 안 되죠. 우리에게는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라는 훌륭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배대지도 미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쇼핑몰에서 제품 배송지를 미국 내 배대지 주소로 적어놓으면, 배대지가 배송받은 물건을 다시 여러분의 주소로 보내줍니다.

배대지 선정도 중요합니다. 미국은 주(州)별로 관세가 다른데요. 델라웨어와 오레곤은 모든 상품에 소비세가 붙지 않고, 뉴저지는 의류와 신발에 세금을 면해줍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부피가 아닌 무게로 배송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배송대행 업체가 제공하는 '유료 검수 서비스'도 사용할만합니다. 직구한 제품을 한국에서 뜯어봤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이 아니라면? 하자 있는 제품이 왔다면? 한국에서 구매했다면 교환·환불이 쉽지만, 미국 내 쇼핑몰에서 구매한 경우는 그렇지 않겠죠. 일부 배송대행업체는 배대지에서 직접 물건을 확인한 후에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품 선정부터 꼼꼼히

싸다고 아무 물건이나 다 사면 안 되겠죠?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득템하기 전에 국내 반입이 가능한지, 국내에서 사용 및 수리를 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안 들 거예요.

◇수입금지품목 확인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도검·총기·화약(불꽃놀이 포함) 등 무기류, 육포와 유제품 같은 동물 및 축산품, 국헌ㆍ공안ㆍ풍속을 저해하는 서적ㆍ 사진ㆍ 비디오테이프ㆍ 필름ㆍ LDㆍ CDㆍ CD-ROM 등의 물품(성인용품 및 포르노)는 수입 금지 및 제한품목입니다. 자세한 목록은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글로벌 워런티 확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에서 구매한 상품은 우리나라에서 A/S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 국내 수입처가 자신들을 통해 구매한 제품에만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가의 제품일수록 우리나라에서도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단골손님인 TV의 경우, 삼성·LG 제품은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되어 국내에서도 1년 동안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사용 가능 여부 확인
'앗, 사놓고 보니 작동하지 않는다! 제품은 돌연사했다.'는 원하지 않죠? 특히 전자기기를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폰은 꼭 '언락(Unlock)'폰을 사시고, 다른 전자기기도 사용 전압 등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회원 가입은 미리미리, 사고 싶은 물건은 장바구니에

금요일 새벽에 느긋하게 이베이나 아마존 회원 가입을 하고 슬렁슬렁 사고 싶은 물품을 담으면… 직구 실패입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전쟁 그 자체입니다. 손가락 운동을 미리 해두지 않으면 원하는 물품을 득템할 수 없습니다. 마치 A+을 폭격해주시는 교수님의 수강신청이나 한국시리즈 결승전 티켓, 김동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예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블프 직구에 임해주세요.

원하는 물품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미리 가입해두고, 사고 싶은 물건은 트래픽이 폭주하기 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시차도 숙지하셔야겠죠? 미국 시각으로 12시에 땡!하고 사이트에 접속해,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세요.

해외결제 신용카드 준비, 결제는 달러로

물건을 골랐으면 이제 결제할 차례입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결제 페이지에서 좌절할 수 있습니다.

직구를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몰 제휴회사의 카드로 구매해야 합니다. 비자(VISA)와 마스터(Master)카드면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신용카드를 꺼내 오른쪽 아래를 확인해 VISA와 Master 로고를 확인해보세요. AMEX(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CB와 제휴를 맺은 곳도 있으니 금요일 전에 미리 확인하세요.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결제와 달러결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화로 결제할 경우 환전수수료가 발생하므로 결제 당일 환율을 숙지하신 후 달러결제를 선택한다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제 완료 메일이나 스크린 캡쳐는 꼭 보관하고 계세요. 트래픽 폭주로 결제 증빙이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하셔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실망하지 마라, 사이버먼데이와 영국 박싱데이가 남아있다

한국 소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대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깁니다. 저도 잠시 미국에 있을 때 쇼핑몰 앞에서 문 열길 기다렸던 게 생각이 나네요.

미국 쇼핑몰은 블랙프라이데이 밤에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느라 온라인 쇼핑을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그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까지 할인을 계속합니다.

12월에도 직구 대박 기회가 남아있는데요. 바로 영국 및 영연방 국가(캐나다, 호주 등)에서 시행하는 박싱데이(Boxing day)입니다.

아직 기회가 많으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놓쳤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뭐? 해외배송을 안 해준다고? 걱정 마, 우리에겐 배대지가 있으니까!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해외 배송을 제공하지 않는 쇼핑몰이 많습니다. 물론 여기서 포기하시면 안 되죠. 우리에게는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라는 훌륭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배대지도 미리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쇼핑몰에서 제품 배송지를 미국 내 배대지 주소로 적어놓으면, 배대지가 배송받은 물건을 다시 여러분의 주소로 보내줍니다.

배대지 선정도 중요합니다. 미국은 주(州)별로 관세가 다른데요. 델라웨어와 오레곤은 모든 상품에 소비세가 붙지 않고, 뉴저지는 의류와 신발에 세금을 면해줍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부피가 아닌 무게로 배송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배송대행 업체가 제공하는 '유료 검수 서비스'도 사용할만합니다. 직구한 제품을 한국에서 뜯어봤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이 아니라면? 하자 있는 제품이 왔다면? 한국에서 구매했다면 교환·환불이 쉽지만, 미국 내 쇼핑몰에서 구매한 경우는 그렇지 않겠죠. 일부 배송대행업체는 배대지에서 직접 물건을 확인한 후에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