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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어디까지 갔니

크라우드 펀딩을 아시나요? 군중, 사람들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이라는 뜻의 펀딩(Funding)을 혼합한 말로,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후원을 받는 투자방식입니다. 말만 들어도 신통한 IT 기기서부터 마음을 울리는 캠페인, 영화 제작, 그리고 정말 사소한 개인 사연까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실제로 이루어진 사례들은 무궁무진합니다. 그중 5가지를 소개할게요.

by bkajino, flickr(CC BY)

바보야 문제는 코딩이야! 코딩 교사 양성

소프트웨어 시대입니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 개발…. '전문가'만 알았던 단어들이 이젠 낯설지 않은데요. (전 아직 현기증 납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죠. 일부 국가들도 추진 중입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도 등장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제목부터 포부가 남다릅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단체는 코드.org(www.code.org)라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들은 컴퓨터 전문 교사 1만 명을 키워 전 세계 1억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자는 취지 아래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인기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놀랍습니다. 오는 12월 14일이 프로젝트 마감일이지만, 벌써(12일 기준) 목표금액의 절반 이상을 모았습니다. 게다가 ‘아워 오브 코드’는 목표액 500만 달러 중 1,602명이 284만 2,038달러를 투자하면서 인디고고 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됐습니다. 현재 29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투자한 이들을 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링크드인 리드 호프만,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한 IT 기업 대표와 전·현직 임원들이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일반 사람들과 더불어 IT계 유명 인사들도 적극 도와주고 있으니, 목표 달성이 머지않아 보이네요.

도심을 흐르는…수영장. +POOL

뉴욕 도심 가운데, 허드슨강이 유유히 흐릅니다. 뉴욕에 사는 세 친구는 강을 보며 상상했습니다. 강 한가운데서 다같이 수영하면 재미있겠다. 이들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세운 계획을 +Pool이라는 이름으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올렸습니다.

예상외로?! 아이디어는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실로 이루어질 날을 눈앞에 두고 있죠.

이들이 고안한 수영장은 허드슨 강의 구석도, 강 옆 부지도 아닌, 강 가운데에 ‘섬처럼’ 만들어집니다. 수영장물은 친환경적으로 강물을 정화해 마련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수영장 타일에는 뉴욕 주민의 이름이 새겨집니다.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 표시로 타일에 그들의 이름을 새긴다고 하네요.

수영장은 현재 시험 버전이 완성되어 임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201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내년 여름에 허드슨 강에서 수영할 수 있으려나요?

감자샐러드 만들기

올해 SNS에서 큰 화제가 됐죠. 감자 샐러드 만드는 남자이야기요. 이 이야기는 킥스타터에 올라온 '감자샐러드' 프로젝트에서 시작됩니다.

"감자샐러드를 만들겁니다."

첫 목표달성 금액은 10달러였습니다. 10달러짜리 프로젝트지만, 나름대로 후원 성공에 따른 보상도 걸었죠. 목표금액 10달러는 금방 달성했습니다. 그가 목표금액을 점점 높이는 만큼 인기도 올라갔습니다. 10달러 프로젝트는 결국 3천 달러 프로젝트가 됐습니다.

그때쯤 그는 샐러드만 만들 수 없었죠. 기념티셔츠도 만들고, 기업 후원을 받아 마요네즈와 요리사를 얻어 감자샐러드 파티를 열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에 출연했습니다. 무엇보다 후원받은 금액으로 빈민, 노숙인 등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할 수도 있게 됐죠.

집에 가는 교통비 마련하기

꼬마 아이들에게 핼러윈은 초콜릿, 사탕, 호박 컵케익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날이죠.

성인이라면 여기에 몇 가지 더 추가됩니다. 파티, 그리고 술. 그깟 핼러윈이 뭐라고 정신은 놓고 술만 챙기죠. 할로윈 다음날, 펀딩 사이트에 한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우버 요금이 평소의 9배가 나왔다. 내 한 달 집세가 450달러인데 내 앞 영수증엔 392달러가 쓰여 있다. 오늘 내 생일인데 내 전 재산의 80%를 우버 요금으로 냈다. 일어나서 두 시간을 혼자 울었다.

사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울렸습니다. 이 승객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2시간 만에 512달러를 모았습니다. 이 소식이 미국 언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소개됐고, 우버의 얄미운 요금 책정 방식도 화제가 됐죠. 우버는 해당 언론사에 해명 메일까지 보냈습니다. 여하튼 이 친구, 크라우드펀딩 덕분에 집값 걱정 덜었네요.

장학금 받기

장학금을 받으려면? 전 과목 A플러스를 받으면 됩니다. 혹은 정부나 재단의 공고를 매의 눈처럼 훑어야 하는데요.

물론 쉽지 않죠. 영국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입니다.

영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허법>은 교육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펀딩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주제와 주체는 모두 교육과 관련이 있어야 하는데요. 학생, 교수, 동아리 등 학교에 다니는 이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올리면, 이를 본 모교 동문이 주로 기부를 한다고 합니다.

학생은 자신의 배움에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좋고, 동문은 펀딩에 참여하며 자신의 기부 금액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파악할 수 있어 더 뿌듯하겠죠? 학생은 스스로 장학금을 창출할 수 있고, 선배는 그런 후배를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지지와 격려로 연결된 이들 사이는 견고해지겠죠. 학교와 지역사회는 얼마나 더 따뜻해질까요?

바보야 문제는 코딩이야! 코딩 교사 양성

소프트웨어 시대입니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 개발…. '전문가'만 알았던 단어들이 이젠 낯설지 않은데요. (전 아직 현기증 납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죠. 일부 국가들도 추진 중입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도 등장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제목부터 포부가 남다릅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단체는 코드.org(www.code.org)라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들은 컴퓨터 전문 교사 1만 명을 키워 전 세계 1억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자는 취지 아래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인기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놀랍습니다. 오는 12월 14일이 프로젝트 마감일이지만, 벌써(12일 기준) 목표금액의 절반 이상을 모았습니다. 게다가 ‘아워 오브 코드’는 목표액 500만 달러 중 1,602명이 284만 2,038달러를 투자하면서 인디고고 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됐습니다. 현재 29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투자한 이들을 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링크드인 리드 호프만,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한 IT 기업 대표와 전·현직 임원들이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일반 사람들과 더불어 IT계 유명 인사들도 적극 도와주고 있으니, 목표 달성이 머지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