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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택시 시대

2011년 7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나사:NASA)이 개발한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33번째 우주 비행을 마지막으로, 30년 동안 진행돼오던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부터 미국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1인당 7천만 달러를 지불하며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 개발을 언제까지 타국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

by Stuart Rankin, flickr (CC BY)

혹독한 우주, 스페이스X 무인 로켓 공중 폭발

지난 28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무인로켓이 발사된 지 2분 20초 만에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로켓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 약 2.4톤가량이 실려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가 2단 로켓의 액체산소통 내부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져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물자를 15번 공급하는 계약을 NASA와 체결했으며, 이번이 7번째 임무 수행이었습니다.

​이번 발사 실패로 국제우주정거장 물자 공급에 차질이 생겼는데요. 지난 4월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 물자 공급을 위해 무인화물선을 발사했지만 결국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실패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NASA 측은 우주인들이 4개월 동안 생존할 물자를 갖추고 있어 그들의 생명에 큰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ASA는 로켓 발사를 통해 올해 내에 두 차례의 물자 공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보다 더 큰 차질이 생긴 것은 스페이스X와 NASA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입니다. 스페이스X는 팰컨9을 통한 국제우주정거장 물자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팰컨9 발사체에 드래곤 캡슐이라는 유인 우주선을 탑재해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까지 올려보낼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발사 실패로 팰컨9의 안전이 의심을 받기 시작했고, 2017년으로 예정된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 또한 미뤄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美 NASA 우주택시 사업권, 민간 업체인 보잉과 스페이스X 품에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 비행사를 보낼 미국의 차세대 유인 우주 왕복선(이하 우주 택시) 사업의 민간 사업체가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16일, 나사는 우주 택시를 제작하고 운영할 사업체로 ‘보잉'과 ‘스페이스X'를 선택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경쟁했던 ‘시에라네바다’사는 결국 탈락하였습니다. 나사는 보잉을 선택한 이유로 “설계안이 위험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3년 내 미국의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데려갈 준비가 가장 잘 되어있다” 등을 이야기했고, 스페이스X를 선택한 이유로는 “기술 대비 저렴한 비용과 빠른 기술 혁신”을 꼽았습니다.

이들 양 사업자가 수주 계약을 하며 나사에 받는 금액은 총 68억 달러입니다. 보잉이 42억 달러를 받고, 스페이스X가 26억 달러를 받는데요. 이들은 나사에서 지원받은 자금을 통해 보잉 우주 캡슐 ‘CST-100’, 스페이스X 우주 캡슐 ‘드래곤 V2’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동시에 나사는 우주 캡슐들의 안전성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나사는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는 2017년께 유인 비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나사는 이번 민간 사업체 선정이 러시아 유인 수송 의존을 끝내는 계기가 되는 것과 동시에, 민간에 우주 비행사 수송을 맡기고 화성 유인 비행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더 빠르게 다가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민간 우주선 시대 빨간불, 버진갤럭틱 우주선 시험 비행 중 폭발

민간 우주개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미국 민간 무인 우주화물선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 만에 영국 민간 우주개발 업체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스페이스십2’가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시험 비행 중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 비행은 무인 비행이 아니었습니다. 우주선에는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었죠. 부조종사는 사망했으며, 주조종사는 탈출했지만 중상을 입었습니다.

‘스페이스십2’는 1단계 추진 제트 비행체인 ‘화이트나이트2’와 분리된 직후 4만 5,000피트(약 1만 3,718미터) 상공에서 폭발했습니다. 기체의 잔해는 모하비 사막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나,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십2’의 기존 연료가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자 열가소성 플라스틱 합성연료로 연료를 교체하고 진행한 첫 시험비행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사업을 맹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주개발 사업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버진 갤럭틱의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난 2007년, 지상에서 버진 갤럭틱이 개발하고 있던 엔진이 폭발해 기술자 3명이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민간 전문가들은 버진 갤럭틱의 로켓 엔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경고했고 엔진 디자인 공개를 요구해왔지만, 버진갤럭틱 측은 아직 엔진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직후 미국 국가교통안전국 수사관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여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혹독한 우주, 스페이스X 무인 로켓 공중 폭발

지난 28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무인로켓이 발사된 지 2분 20초 만에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로켓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 약 2.4톤가량이 실려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가 2단 로켓의 액체산소통 내부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져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물자를 15번 공급하는 계약을 NASA와 체결했으며, 이번이 7번째 임무 수행이었습니다.

​이번 발사 실패로 국제우주정거장 물자 공급에 차질이 생겼는데요. 지난 4월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 물자 공급을 위해 무인화물선을 발사했지만 결국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실패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NASA 측은 우주인들이 4개월 동안 생존할 물자를 갖추고 있어 그들의 생명에 큰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ASA는 로켓 발사를 통해 올해 내에 두 차례의 물자 공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보다 더 큰 차질이 생긴 것은 스페이스X와 NASA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입니다. 스페이스X는 팰컨9을 통한 국제우주정거장 물자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팰컨9 발사체에 드래곤 캡슐이라는 유인 우주선을 탑재해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까지 올려보낼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발사 실패로 팰컨9의 안전이 의심을 받기 시작했고, 2017년으로 예정된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 또한 미뤄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