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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소주 이야기

하루 일과 끝내고 먹는 삼겹살에 소주. 하루 스트레스를 날리고 모든 근심, 고민을 눈 녹듯 사라지게 도와주죠.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은 바로 증류수 종류인 소주라고 합니다. 혹시 지역마다 각각을 대표하는 지역 소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뉴스퀘어와 함께 이번에는 팔도 소주기행을 떠나봅시다.

by grahamhills, flickr (CC BY)

불붙는 소주시장 경쟁

사실상 '자도주 구입제도'가 사라지면서 지역 특색을 띈 지역소주가 수도권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국적인 소주 경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각각의 소주 브랜드들은 독특한 맛과 디자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맛과 개성을 지닌 소주가 출현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지나친 업체 간 경쟁으로 모함과 루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소주업체 간 경쟁도, 술자리에서의 지나친 음주도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술, '소주'

한국 국민 1인당 술 소비량은 연간 9.16ℓ라고 합니다. 그중 소주 소비량이 5.69ℓ라고 하니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소주를 사랑하는데요.

대한민국 8개도마다 각양각색의 지역소주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른바 "자도주 구입제도"라고 하여, 소주 시장의 과다 경쟁과 품질 저하를 막기위해 1973년부터 시행된 법안입니다. 즉, 하나의 소주업체만을 허용하고, 해당지역 주류도매업자는 해당지역 소주를 50%이상 구입해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반독점적인 위치를 구가하면서 지역 특색을 띄는 지역소주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도도 1996년 위헌 판결을 받으면서 사라지게 되고, 바야흐로 전국적으로 소주 경쟁이 펼쳐지게 됩니다.

왕좌는 내꺼다 '참이슬' vs 추격하는 '처음처럼'

수도권 절대강자는 바로 진로 '참이슬'입니다. 시장 점유율 53%로 출시 15년간 230억병이 팔렸다고 하니 가히 국민 소주라고 불릴만 합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것이 강원도의 지역 소주 '처음처럼'입니다. 순한 맛인 18도의 연성 소주로 수도권에 입성한 것입니다.

이미 강원도 지역 소주로 인기를 끈 '처음처럼'이 수도권에서도 시장의 판세를 바꿀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제는 내가 대세, 부산 '좋은데이'

전통적으로 부산은 'C1' 소주가 시장을 이끌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순한 맛과 젊은 마케팅으로 '좋은데이'가 'C1'을 제치고 부산의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좋은데이'는 16.5도의 약한 도수와 단맛을 첨가하여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세 '좋은데이'가 장례식장에서만은 기를 못피고 있는데요. 바로 브랜드 네임 때문입니다. 이 틈새를 비집고 지역 경쟁회사인 대선주조에서는 '그리워예'라는 전용소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명 상갓집 전용 소주입니다. 판매량이 점점 치솟고 있다고 하니, 맞춤형 마케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좋은데이 측에서는 '그립데이','아쉽데이'라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강호 '잎새주', 지역구를 넘어 전국구로

단풍나무 수액을 첨가하여 맑은 맛을 강조하는 '잎새주'. 소주가 가장 맛있어지는 온도가 몇 도인지 아시나요? 섭씨 7도 일 때 가장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잎새주를 제조하는 보해양조는 온도감지센서 라벨을 부착해 섭씨 7도에 이르게 되면, 병에 부착된 단풍잎 라벨이 붉게 변하는 온도 마케팅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구를 넘어 수도권으로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인 '아홉시반'을 출시했습니다. 이들은 소주 제품하면 떠오르는 녹색 병을 탈피하고 '푸른 빛을 띄는 소주병'이라는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현재 '아홉시반'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는데요. 술자리가 시작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아홉시 반쯤의 분위기를 그대로 녹여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보였습니다.

불붙는 소주시장 경쟁

사실상 '자도주 구입제도'가 사라지면서 지역 특색을 띈 지역소주가 수도권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국적인 소주 경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각각의 소주 브랜드들은 독특한 맛과 디자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맛과 개성을 지닌 소주가 출현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지나친 업체 간 경쟁으로 모함과 루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소주업체 간 경쟁도, 술자리에서의 지나친 음주도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