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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개장…안전 논란

국내 최고 마천루가 될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는 저층부 건물 조기 개장 예상일이 3개월가량 지났어도 아직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높고 큰 빌딩만큼 모일 사람, 교통, 그로 인한 안전 문제까지 점검할 점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비행기 항로', '석촌호수 수위 저하' '지하수 유출' '싱크홀' 등 쉬지 않고 터지는 문제에 문 열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by NCDOTcommunications, flickr (CC BY)

꿈과 모험의 나라, 제2롯데월드 재개장!

지난해 말, 서울시는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을 승인했는데요. 이후 잇따라 발생한 안전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6일 롯데 측이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 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수족관과 영화관의 사용 제한하고 공연장 공사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 후 5개월이 지났는데요. 지난 8일,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 영화관 사용 제한 및 공연장 공사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측에서 제출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사항을 국민안전처 협의, 시민자문단을 포함한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롯데 측은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현재 임시사용 중인 주요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인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해야 합니다.

제2롯데월드 재개장은 오는 12일부터 시작인데요. 제2롯데월드 측은 재개장에 앞서 3일간 지역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수족, 영화관 무료 관람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콘서트홀 공사 또한 9일부터 재개합니다.

문 열기를 망설이는 제2롯데월드

서울시 송파구에는 '제2롯데월드'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정식 명칭 '롯데월드몰'인 이 테마파크는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와 주변 저층 빌딩(3개 동)으로 구성됐는데요. 건물 총면적 81만 540㎡에 달하는 공간에는 호텔, 면세점, 영화관, 레스토랑, 수족관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관광, 레저 시설이 들어섭니다. 롯데 그룹은 개장 후 연간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을 유치하고 상시고용인력은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꿈과 희망에 찬 전망과 달리 제2롯데월드는 공사가 시작된 이래 연이어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착공 승인 과정에서부터 높은 빌딩과 인접한 성남공항에서의 항로가 인접해 '사고 우려'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게다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공사 도중 4차례 사고가 일어나 공사가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롯데월드 옆 석촌호수의 수위가 공사 이후 급격히 내려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주변 도로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논란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애당초 롯데월드는 올해 5월에 저층부를 임시개장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주변 교통 대란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개장 승인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개장 승인 보류…”열흘 ‘임시개장’ 후 결정”

서울시가 3일 제2롯데월드의 개장과 관련해 다시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원래 제2롯데월드 저층부 빌딩 3개 동은 지난 5월에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서울시는 조기개장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제2롯데월드의 개장을 위한 대책이 부실하므로 주변 교통 개선 대책 등 82개 보완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롯데 측은 보완 사항을 담은 보완서를 7월 17일 제출했습니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제출한 보완서에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최근 석촌호수 수위 문제와 싱크홀 발생 논란으로 지역 주민의 여론이 좋지 않아 다시 안전성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또한, 안전성 검토와 별개로 시민들의 불안을 누그러트리기 위해 9월 6일부터 열흘간 임시 개방해 시민들이 직접 살펴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열흘간 모든 시민의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고, 수집된 의견이 실제 판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하루 20만 명이 드나들 개장 이후의 상황과 개장 전의 텅 빈 상태는 차이가 있어 예측도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시가 판단해야 할 일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한편, 롯데 측은 시에 협조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개장 지연으로 생길 손실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어서 와 이런 쇼핑몰은 처음이지?" 프리 오픈 논란

지난 6일부터 제2롯데월드의 '프리오픈'이 시작됐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직접 안전 논란이 불거진 제2롯데월드 내부를 점검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그러나 공개 방식이 지나치게 홍보 위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전검'을 위한 ‘프리오픈’에 직접 다녀온 시민들의 평가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관람을 마친 시민들은 안전이나 교통 등 우려했던 부분에 대한 의문을 해소했다는 반응보다는 오히려 "얼른 열었으면 좋겠다"며 기대하거나 "안전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들은 게 없고 일방적인 홍보였다"고 혹평했습니다.

롯데가 밝힌 쇼핑몰 개관 이후의 교통·안전 대책은 구체적이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대책이 실상 "앞으로 하겠다"고 서울시와 합의한 것뿐이라 조기개장 직후 일어날 상황에 대해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해 애초에 이런 행사를 승인한 서울시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판단'을 시민에게 떠민데다가 홍보 위주의 공개 방식으로 판단할 수도 없게 만든 서울시와 롯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초리가 사납습니다.

제2롯데월드, 조건 '있는' 개장

"지난달 10일간의 프리오픈(Pre-Open)과 추가 점검 및 훈련, 관계 부서 및 유관 기관 협의, 시민 자문단 검토를 거쳐 이같이 (승인) 결정했다…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현시점에서 임시사용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싱크홀 발생에 대해서는 원인 규명 전까지 임시 사용을 불허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서울시는 2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임시 개장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롯데 측에 제시한 조건은 공사장·건축물 안전 대책과 교통난 방지 대책, 석촌호수 수위 저하·싱크홀 문제에 대한 것인데요. 서울시는 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임시 개장'을 취소할 수 있다는 전제도 함께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날 롯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2롯데월드를 가장 안전한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며 "서울시 입장을 적극 수용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잠실 지역 시민단체는 서울시의 승인에 반발했습니다. '확실한 교통대책과 제기된 문제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허락된 임시 개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잠실 지역 주민들은 제2롯데월드의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석촌호수와 싱크홀 등의 이상 징후가 궁금하다."

강동·송파 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

제2막: 균열은 다른 파장을 부르고, 불신은 커지는데…

숱한 논란 끝에 개장한 롯데월드몰. 문 연 지 2주 만에 건물 바닥의 균열이 발생하고, 부상자가 나온다. 건물주 롯데의 해명에도 시민들은 술렁이는데…

10월 26일

송파시민연대: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 바닥 마감이 갈라졌어! 균열이 보인다!

롯데그룹: 디자인을 모르는군. 서울 옛 거리 모습을 살리기 위한 연출이었다고.

송파시민연대: (바닥에 명함을 꽂은 뒤) 진짜 균열인데? 시멘트 갈라졌는데?

롯데그룹: 그 구간은 6월에 진즉 완공한 부분이고, 전체 1%도 되지 않아. 시멘트가 마르면서 그런 것뿐이야. 자꾸 어그로 끌래?

송파시민연대: 옛날 느낌을 위해 시멘트를 쓴 건 이해하는데, '금'까지 의도했다는 건 무리수였어.

10월 28일

서울시: 진정해 내가 알아보마 … 전문가와 합동 현장조사 했는데, 바닥에 깔린 시멘트만 금이 가 있고 하중을 지지하는 슬래브에는 금이 가 있지 않아. 건물 구조적 문제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 어쨌든 롯데는 안내문이라도 붙여.

송파시민연대: 하루 사이에 정밀조사를 했다고? (YTN 인터뷰)

10월 30일

롯데그룹: (균열로 생긴 틈 사이를 하얗게 메우며 - <뉴스토마토>) 흠흠. 느낌 살리려고 시멘트로 바닥을 마감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야. 안전 문제? 댓츠 노노

"바닥의 균열은 자재의 특성상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 팽창으로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 '구조적 균열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안내문

(뉴스 음성,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에서 40대 중년 남성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에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남성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머리를 두 바늘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젠 물도 샌다

방해하는 거 아니고요. 저희 규정 말씀드리고 있는 건데요라 말하며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기자 옆에서 카메라를 가로막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YTN>의 단독보도로 처음 알려진 ‘제2롯데월드 저층부 아쿠아리움 누수’ 소식은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이에 10일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가 만든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아쿠아리움의 현장조사를 했는데요. 조사 결과 최소 세 군데에서 물이 샜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조의 균열에서 물이 새는 현상은 지난 3일 처음 발견됐다고 합니다. 제2롯데월드 측은 7일 이미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현장조사 결과 누수 현상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세 곳 중 두 군데는 아직도 물이 새고 있어 해당 아쿠아리움 전반을 정밀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9일 "콘크리트 골조와 아크릴 수조 사이에 시공된 실리콘 코킹이 찢어지는 바람에 실리콘에 볼펜심만 한 구멍이 생겼다"며 해명했습니다.

"대형 수족관의 경우 개장 직후 미세한 누수가 꾸준히 발생한다. 큰 사고는 아니다."

그러나 수족관에 들어간 물의 양은 4천 톤가량입니다. 지속적인 누수로 콘크리트가 약해져 붕괴한다면 높은 수압으로 수조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수족관 아래에는 15만 4천V급 석촌 변전소가 있습니다. 행여나 변전소에 물이 들어가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롯데가 미안해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 등 최근 롯데월드몰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로 시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전문가와 권위 있는 외부기관을 선정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겠다.”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

바닥 균열,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등 숱한 문제로 안전 논란의 중심에 있던 롯데가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17일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발표했습니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해명으로 일관하던 롯데였지만,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일어나자 그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여기엔 서울시의 ‘강수’가 한몫했습니다.

16일 서울시는 안전 문제가 제기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 사용을 중단할 것을 롯데 측에 명령했습니다. 또한, 인부 추락 사고가 일어났던 쇼핑몰 내 콘서트홀 공사도 사망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중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롯데 측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으로 서울시와 함께 외부기관을 선정해 정밀 안전진단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족관과 영화관의 문제가 일어나는 근본 원인을 밝히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법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인부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고 원인을 찾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과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업 중단’으로 피해를 볼 고객에게는 회원권·입장권 전액 환불과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롯데, 마지막 경고다"

"롯데측의 미흡한 안전관리와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임시사용승인 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명시했던 만큼 롯데 측이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용제한쪾금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서울시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몰 저층부의 임시 개장 이후, 건물 내부 문제로 제기된 사고는 13건에 달합니다. 이에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5일 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측에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시는 롯데가 건물 내부에 연이은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데도 제대로 안전관리를 하지 않고 사후 대응도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외부 인력을 통해서라도 제대로 안전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거죠. 벌어진 사고에 대해선 엄격한 점검 조치를 하거나 시민들의 우려를 줄일 언론브리핑 등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최근 제기된 롯데월드 관련 안전사고는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입니다. 롯데월드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건축시공학회’는 지난 2일 지하주차장 균열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점검 결과는 다행히 안전엔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이 적지 않습니다.

“기술사 외에, 회장을 비롯한 구조전문가 분과 콘크리트의 구조의 학회장을 맡으시는 이런 분들이, "종합적으로 구조 문제는 아니다"라고 모든 분이 합치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지나친 언론보도에서요, 너무 겁이 없어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우려해서 중국의 많은 관광객분들이 이곳 저곳을 많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는데, 그분들이 만약에 불안해한다면 여기 오겠습니까?”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인터뷰

“발표내용만 보고 말씀을 드리면, 구조 안전에 대한 전문학회인 건축학회라든지 콘크리트학회, 구조물 유지관리 공학회라든지 건축구조기술사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의견이 포함된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고, 아까 말씀 들으셨듯이 여러 사람들이, 기술자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일 뿐이고 공식적인 어떤 학회의 의견이 같이 포함되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안형준, 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인터뷰

100층 돌파, 영업정지 100일 돌파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가 지난 24일, 착공 4년 5개월 만에 중앙 구조물(코어월) 높이가 413.65m를 넘어서면서 100층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6일 서울시가 영화관·아쿠아리움을 영업정지시킨 지도 100일이 지났습니다.

롯데는 24일 타워 100층을 기념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안전기원식을 열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123층을 완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제2롯데월드에 입주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타워 안전성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25일은 제2롯데월드의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이 바닥 진동 및 수족관 누수 문제로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지 꼭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대형 유리문이 떨어져 행인을 덮치는 등 소소한(?) 안전문제도 계속 있었습니다.

제2롯데월드의 매출과 방문객은 매우 감소했습니다. 개장 초기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만이었지만, 올해 들어선 5만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2월 매출은 380억 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40%가량 감소했습니다.

​일부 경제지 및 일간지 등은 기사와 사설로 제2롯데월드의 방문객 감소와 그로 인한 입주 상인의 고충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매일경제는 〈제2롯데월드 10가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2면짜리 기획 기사에서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의혹이 사실에 비해 크게 부풀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참조기사에서 매일경제 기사와 이를 지적하는 미디어오늘의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아쿠아리움 영업정지 이후 방문객이 크게 줄어, 입주 상인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입점 상인들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2롯데월드의 조속한 재개장을 탄원했습니다.

꿈과 모험의 나라, 제2롯데월드 재개장!

지난해 말, 서울시는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을 승인했는데요. 이후 잇따라 발생한 안전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6일 롯데 측이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 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수족관과 영화관의 사용 제한하고 공연장 공사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 후 5개월이 지났는데요. 지난 8일,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 영화관 사용 제한 및 공연장 공사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측에서 제출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사항을 국민안전처 협의, 시민자문단을 포함한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롯데 측은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현재 임시사용 중인 주요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인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해야 합니다.

제2롯데월드 재개장은 오는 12일부터 시작인데요. 제2롯데월드 측은 재개장에 앞서 3일간 지역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수족, 영화관 무료 관람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콘서트홀 공사 또한 9일부터 재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