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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014년 신상

애플의 제품은 항상 '혁신의 아이콘'이었죠. 이런 애플 제품을 발표하는 발표 행사 또한 많은 언론과 애플의 팬들에게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애플이라면 무언가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떨까요? 2014년 9월 9일에 확인해보시죠.

by William Hook, flickr (CC BY)

아이폰6, 6플러스 국내 출시! 이통사별 1호 가입자 혜택은?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31일 오전 8시부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공식 출시하며 성대한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지난 24일 진행된 국내 사전예약에서 10만대 이상의 예약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는데요. 이통3사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인식한 듯 성대한 출시 행사로 화답했습니다.

출시 행사 전에 항상 기대되는 건 "과연 이통사별 1호 개통자는 어떤 혜택을 받게 될 것인가?”입니다. 정리해보니 꽤 화끈합니다.

일단 SK텔레콤은 자사 1호 개통자에게 "전국민무한 69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습니다. 음… 생각보다 조금 짜군요.

KT가 강력합니다. KT는 아이폰6의 첫 개통자에게 맥북에어, 그동안 KT가 출시한 5종의 아이폰(3GS, 4, 4S, 5, 5S) 공기계, "광대역 안심무한 67 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 벨킨 악세사리 등을 선물했습니다. 이 정도면 줄 서서 기다릴만하겠네요.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의 중간 정도입니다. 1호 개통자에게 아이폰6플러스 공기계와 미니빔프로젝터를 선물했습니다. 음… 그리고 걸그룹 태티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도 혜택은 혜택이겠네요.

신형 아이폰의 출고가는 이통3사 모두 동일합니다. 아이폰6 출고가는 기기별 용량에 따라 78만 9,800원(16GB), 92만 4,000원(64GB), 105만 6,000원(128GB)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의 출고가는 92만 4,000원(16GB), 105만 6,000원(64GB), 118만 8,000원(128GB)입니다. 이통사별 지원금은 최대 13만 원~25만 원 사이로 공시됐습니다.

애플, 언론매체에 9월 9일 행사 초대장 배포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Wish we could say more)”

애플이 9월 9일 언론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언론매체에 발송했습니다. 위 문구는 초대장 하단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더 많은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폰6(가칭)에 대한 무수한 유출과 루머가 있었는데요. 아이폰6가 지금의 5S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두 가지의 종류로 출시된다는 것은 어느새 공공연한 사실로 확정되었죠. 과연 모두의 예상대로 아이폰6가 4.7인치와 5.5인치로 출시될지 기대됩니다. 또한, 외신들은 이번 언론 행사에서 '아이워치(iWatch)’가 출시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과 최근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모토로라의 ‘모토360’까지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조바심이 날 법한데요. 과연 이번 행사에서 굴뚝에 연기만 모락모락 났던 ‘아이워치’가 출시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행사의 재밋거리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9월 9일 쿠퍼티노에 위치한 플린트 센터에서 열립니다. 이 장소는 애플이 1984년 맥 PC를 처음으로 공개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행사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데요. 한국 시각으로는 다음날 10일 새벽 2시입니다. 행사가 실시간 생중계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출시 앞두고 애플 주가 폭락...시총 28조 증발

오는 9일 ‘아이폰6’의 공식 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지난 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98.34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날보다 4.36달러(4.22%) 하락한 수치입니다. 별로 와 닿지 않으시죠? 돈으로 이야기해 보면 훅 와 닿습니다. 애플의 전체 시가총액 중 약 28조 원이 하루 만에 증발한 것이니까요. “4% 하락했는데, 시가총액이 28조 원 증발했으면… 도대체 애플 전체 시가총액은 얼마야?”라고 궁금하셨으나 계산이 귀찮죠? 대신 알려드리자면 3일 주가 폭락 전 애플의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총 5,924억 4,000만 달러(약 604조 원)입니다. 지난 2일의 애플의 시가총액은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이기도 합니다.

시장은 애플의 주가 하락이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앤디 하그리브스는 애플의 주가가 더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임을 이야기하며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애플의 주가가 아이폰6 출시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반영했고, 이제 주가가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하려 애플의 주식을 매도했고, 이것이 곧 애플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또한, 이번에 발생한 아이클라우드 여배우 누드사진 유출 사건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애플은 자체 조사 후 이번 사건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시스템 해킹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막연한 불안감은 이성보다는 감성의 영역이죠.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애플 보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고, 이것이 앞으로 애플이 발표할 신사업(아이워치, 전자지갑)의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열린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회도 애플의 주가 하락에 한 몫 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은 이날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하여 '갤럭시 노트 엣지’ 그리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기어S’, ‘기어VR’ 등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이 대화면의 아이폰 2종과 아이워치 등을 내놓는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애플이 결국 시장에서 삼성의 ‘노트’ 시리즈,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과 정면 승부를 해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이번에 발표한 삼성의 제품들이 훌륭합니다...

애플 신제품 출시 : 아이폰6와 아이폰6 Plus

9월 9일, 미국 시각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각 새벽 2시)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한국시로 새벽에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많은 한국팬이 잠도 잊은 채 행사를 지켜봤을 텐데요.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은 시장의 예측했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새롭게 발표된 애플의 제품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예상됐던 것처럼 아이폰은 역시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4.7인치와 5.5인치로 출시된 새로운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6와 아이폰6 Plus입니다. 외형은 그동안 유출됐었던 유출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아니길 바라며 조마조마 기다린 기계 후면부 ‘절연 테이프’ 스타일까지 유출본과 동일합니다. 전작과는 많이 달라진 디자인 컨셉으로 “애플답지 않아!”라고 느끼시는 분이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은 실물을 봐야...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사실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한국 언론의 표현 방식을 차용하면 “혁신은 없었다!” 정도겠죠? 차세대 프로세서인 A8 탑재로 인해 CPU 성능은 20% 이상, 그래픽 성능은 50%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기존 4인치 화면이 4.7, 5.5인치로 커지면서 화면 해상도 또한 기존보다 높아졌고, 제품의 얇기는 조금 더 얇아졌습니다. 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압계 센서가 신규 탑재되었고,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 초점 기능 등이 향상되었으며,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OIS 기능은 아이폰6 Plus에만 탑재된다고 합니다. 운영체제는 이전에 발표한 바 있는 iOS8이 탑재됩니다. 한국 사용자들에게 가장 기쁠 소식은 이것 말고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폰6 시리즈가 VoLTE를 지원함에 따라 VoLTE를 자사의 LTE 통신 규격으로 삼고 있는 LG U+가 국내에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이런 광고가 나오지 않을까요? “육플러스(아이폰6 Plus)를 유플러스에서!”

가격은 미국에서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99(16G), $299(64G), $399(128G)입니다. 특이한 점은 전작에 있었던 32G가 사라지고 128G가 새롭게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Plus는 9월 12일 사전 예약, 9월 19일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건 물론 1차 출시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고요. 한국은 항상 그렇듯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애플 신제품 출시 : 애플페이(ApplePay)

사실상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NFC란 특정 주파수를 통하여 가까운 거리의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요즘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대중교통비 결제할 때 스마트폰을 찍는 분들이 많아졌죠. 애플의 NFC는 이보다 더욱 안전하면서 간단합니다. 기존 아이폰5와 5S에 있던 지문 인식 기능 ‘Touch ID’와의 연동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인데요. 지문 인식을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식입니다. 애플페이를 통해 사용할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의 명함 관리 앱 많이들 써보셨죠? 이와 동일합니다. 신용카드를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신용카드에 적혀있는 정보들이 애플페이에 자동 저장됩니다.

아무리 간단하고 안전해봐야 "이 기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함께 제휴한 카드사는 American Express, MasterCard, VISA 등의 미국의 주요 카드사입니다. 제휴 매장들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를 포함하여, 맥도날드, 우버, 스타벅스, 웰스파고, 그루폰 등의 많은 온,오프라인 매장들이 제휴 대상이며, 차차 늘려갈 예정이랍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간편한 결제 기능을 한국에서도 잘 쓸 수 있을지입니다. 한국에서 또한 이 애플페이의 모든 기능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만약 지원한다면 언제가 될 것인지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무엇이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을 방해하는 것일까요? 짚어보자면 이렇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외산폰의 NFC 사용 허가에 인색했습니다.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에 NFC 기능이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그 활용 기능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어 반쪽짜리 ‘NFC’라 놀림받기도 했었죠. 또한, NFC로 무언가를 결제하기 위해서는 매장 자체에서 NFC 단말기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NFC가 사용자 구매 방식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매장주들의 NFC 도입은 계속 지체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장벽들을 뚫고, 애플의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애플페이는 일단 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됩니다. 이후 출시 국가 및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한 바 없습니다.

애플 신제품 출시 : 애플워치(AppleWatch)

“One More Thing!”
애플의 CEO 팀 쿡이 애플워치를 발표하기 전 외친 말인데요. 스티브잡스가 생전 애플의 제품 발표회에서 비장의 무기를 발표할 때 자주 쓰던 말입니다. 잡스에 대한 오마주이자, 새로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었을까요? 이번에는 팀 쿡이 “원모어띵”을 외쳤습니다.

애플워치는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보통 시계에서 시침과 분침을 조절하는 역할인 "용두(Crown)” 부분을 휠 기능으로 변주한 것은 그간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에서 보여준 혁신적인 사용성/디자인과 그 궤를 함께합니다. 또한, 기존 스마트워치가 밴드(시곗줄)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애플은 여러 종류의 밴드를 함께 출시하며 애플워치가 사용자의 일상 안에 더욱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애플이 애플워치를 3가지 종류(일반, 스포츠 : 야외 활동 및 운동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밴드와 본체의 내구도 향상, 에디션 :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본체를 도금하고, 조금 더 화려한 밴드를 제공)로 나눠 출시한 것 또한 사용 목적이 다른 사용자들을 모두 타겟으로 삼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의 스마트워치가 들어오던 지적은 “너무 긱(Geek)스럽다”라는 것이었죠. 이런 눈길을 피하기 위해 애플은 자사의 애플워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고자 노력한 것 같습니다.

하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기존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기능과 큰 차이 없는 기능이 애플워치에 탑재되어 있는데요. 운동량 측정, 지도, 사진, 메시징 등의 기능들이 애플워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아무래도 대중은 애플에 조금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곤 하죠? 이런 기대와 달리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혁신’은 사용자에게 깊게 와 닿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애플워치 스크린에 대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통해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능과 애플워치를 통해 태양계를 훑어볼 수 있는 기능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헛웃음을 짓게 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입니다. 환산하니 35만 7천 원쯤 되는데요. 돈이 있다 하더라도 아직 사지는 못합니다. 애플워치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드디어! 아이폰6, 6플러스 이달말 국내 출시 확정

지난 13일, 애플은 신형 아이폰이 추가로 판매될 36개 국가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출시국은 이달 말까지 69개국으로 늘어납니다.

다른 국가에서 출시하면 뭐합니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출시 여부겠죠. 감동하셔도 좋습니다. 한국도 추가 판매국에 포함되었습니다. 애플 코리아는 신형 아이폰이 오는 31일 국내에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아이폰 예약 판매는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24일부터 진행합니다. 특이한 점은 LG유플러스가 드디어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이 최초로 보이스오버LTE(VoLTE)를 지원하면서 LG유플러스의 아이폰 출시가 가능해진 것인데요. 아이폰을 취급하기 위한 대리점 교육, 서비스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등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길 기대합니다.

더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아참! 가격을 이야기하지 않았군요. 아이폰의 국내 출고가는 그냥 “매우 비쌀 것이다” 정도로 마음의 준비를 해놓으시면 되겠습니다.

과거 아이폰5S는 2년 약정 기준으로 미국에서 ▲16GB 99달러 ▲32GB 199달러 ▲64GB 299달러에 팔렸습니다. 당시 아이폰5S의 국내 출고가는 약정 없이 각각 81만 4000원, 94만 6000원, 107만 8000원이었죠.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6의 출고가는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6GB 199달러 ▲64GB 299달러 ▲128GB 399달러이며, 아이폰6 플러스는 ▲16GB 299달러 ▲64GB 399달러 ▲128GB 499달러입니다. 이를 토대로 환산해보면 가장 저렴한 아이폰6 16GB 기종의 가격은 94만 원 선입니다. 나머지 더 높은 사양의 가격은… 음… 100만 원쯤 가뿐하게 넘어서겠군요.

그래도 뭐 살 사람은 다 사는 아이폰 아니겠습니까? 일단 출시만 기다려봅니다.

얇지만 더 뛰어난 '아이패드 에어2'

연필 뒤에서 등장하는 아이패드 에어의 광고는 ‘헉’ 소리가 났죠. 이번에는 레이저로 깎아낸 더 얇은 연필 뒤에서 아이패드 에어2가 등장했습니다. 두께가 무려 6.1mm입니다. 이전 작품인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7.5mm였습니다. 1세대 아이패드의 두께가 13.4mm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아이패드 에어2의 등장은 새삼 놀랍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 2대를 포개어도 1세대 아이패드보다 얇기 때문이죠.

또 다른 큰 변화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지문인식 기능 '터치 ID’가 아이패드에도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개발한 ‘A8X’ 프로세서의 적용으로 성능 또한 증가했습니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CPU 성능은 40%, GPU 성능은 2.5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카메라 기능 향상, 무선 통신 속도 증가 등이 이뤄졌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는 미국 기준으로 10월 17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그 다음 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아이패드 에어2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니터보다 저렴한 PC…? 가격이 혁신 ‘아이맥'

사실 이번 발표의 주인공은 ‘아이맥’이었습니다. 무려 5K 해상도(5120 x 2880)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27인치 아이맥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5K 해상도는 지금까지 나온 상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해상도 수치입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UHD 4K(3840 x 2160) TV보다 1.78배 높습니다.

기본 모델은 3.5GHz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GB 메모리, 1TB 퓨전 드라이브, AMD 라데온 R9 M290X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발표 직후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5K는 충분히 놀라운 일이죠.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5K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맥 기본 모델 가격이 2천499달러(국내 출시가 309만 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엄청 비싼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일단 진정하고 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최근 델(DELL)은 5K 27인치 모니터를 발표했습니다. 이 모니터 가격이 2천5백 달러입니다… 델은 이번 애플의 제품 발표를 보면서 등짝 스매싱을 크게 한 방 맞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애플이 이번에 판매하는 아이맥은 모니터가 아닙니다, 일체형 PC죠. 5K 모니터 + PC(아이맥)과 5K 델 모니터의 가격이 비슷하다니... 시장이 술렁일만합니다.

이런 말까지 있더군요. "애플이 5K 보급을 위하여 자선사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

아이폰6, 6플러스 국내 출시! 이통사별 1호 가입자 혜택은?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31일 오전 8시부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공식 출시하며 성대한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지난 24일 진행된 국내 사전예약에서 10만대 이상의 예약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는데요. 이통3사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인식한 듯 성대한 출시 행사로 화답했습니다.

출시 행사 전에 항상 기대되는 건 "과연 이통사별 1호 개통자는 어떤 혜택을 받게 될 것인가?”입니다. 정리해보니 꽤 화끈합니다.

일단 SK텔레콤은 자사 1호 개통자에게 "전국민무한 69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습니다. 음… 생각보다 조금 짜군요.

KT가 강력합니다. KT는 아이폰6의 첫 개통자에게 맥북에어, 그동안 KT가 출시한 5종의 아이폰(3GS, 4, 4S, 5, 5S) 공기계, "광대역 안심무한 67 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 벨킨 악세사리 등을 선물했습니다. 이 정도면 줄 서서 기다릴만하겠네요.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의 중간 정도입니다. 1호 개통자에게 아이폰6플러스 공기계와 미니빔프로젝터를 선물했습니다. 음… 그리고 걸그룹 태티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도 혜택은 혜택이겠네요.

신형 아이폰의 출고가는 이통3사 모두 동일합니다. 아이폰6 출고가는 기기별 용량에 따라 78만 9,800원(16GB), 92만 4,000원(64GB), 105만 6,000원(128GB)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의 출고가는 92만 4,000원(16GB), 105만 6,000원(64GB), 118만 8,000원(128GB)입니다. 이통사별 지원금은 최대 13만 원~25만 원 사이로 공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