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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트위치' 인수

포켓몬스터 PC 게임을 최대 12만 명의 동시 참여자가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무려 16일 만에 게임을 클리어한 일이 화제가 됐던 걸 아시나요? 바로 ‘트위치(Twitch)'라는 미국의 한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트위치는 한 사용자가 게임을 하고 있는 화면을 다른 사용자가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게임에 참여하여 조작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by NEWSQUARE

아마존, 1조 원에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 인수

구글이 트위치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은 몇 개월 전부터 IT 업계에 돌던 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사의 동영상 시청 서비스 유튜브(Youtube)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까지 합쳐지면 충분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한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대도서관’ 등의 유명인이 탄생한 것을 보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구글과 트위치의 인수합병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결렬됐습니다. 그 사이 트위치를 채간 곳은 바로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입니다. 지난 25일, The Verge를 비롯한 외국의 주요 IT 외신들은 아마존이 트위치를 약 9억 7천만 달러(9천9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 또한 "게임 장면을 방송하고 이를 시청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트위치는 1천만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게임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빨리 개발하기 위해 트위치로부터 배워나갈 것”이라며 트위치 인수 사실을 밝혔습니다.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이 무슨 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수한 거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 아마존은 최근 비디오 관련 서비스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대형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를 맞상대하기 위해 특별한 무기가 필요했겠죠. 결국, 아마존은 사용자 참여와 게임을 중심으로 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 주목했고, 이것이 바로 인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트위치 인수는 아마존이 2009년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를 12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입니다. 아직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 것은 아니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