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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 영화 3

우리는 비현실적인 실제 사건을 볼 때, '영화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화는 그런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은 때론 영화 같고, 영화는 여하튼 현실을 담아냅니다. 그래서 현실이 영화로 재현되거나 영화가 현실로 나타나곤 하지요. 최근에 일어난 '영화 같은 현실'을 다룬 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

by mika, flickr (CC BY)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 아메리칸 크라임

'김해여고생 사건'은 영화 같은 일이 아니라, 영화'보다 더 끔찍하다'고 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유사 사건이 화제가 됐습니다. <아메리칸 크라임>은 미국의 '베니체프스키vs인디애나주'라고 불리는 여아 학대·사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1965년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이혼여성이 자신의 자녀와 이웃집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돌보던 소녀를 장기간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끔찍한 방법으로 소녀를 학대한 당사자는 악마도, 연쇄 살인범 같은 정신병자도 아닌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영화와 일련의 실제 사건들은 우리에게 인간의 본성이 어디로, 얼마나 치달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동시에, 두려울 만큼 무한하다고 대답합니다.

28사단 폭행 사망·자살 사건 - 용서받지 못한 자

<용서받지 못한 자>는 최근 개봉한 <군도> 윤종빈 감독의 2005년 작품입니다. 영화는 군대 안 폭력의 원인으로 이상하지만 당연한, 군 내부의 '제도'를 지목합니다.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되는 현실. 영화는 그 현실에의 적응을 '어른이 되는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세상을 살면 어른이 되어간다고 하죠. 결국 '이상한' 제도는 군대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내는 이곳에도 있는 것이 아닐까. 영화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아울러, 영화가 보여주는 아픈 현실에 '병영문화 혁신'을 향한 고민과 진지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 아웃브레이크

<아웃브레이크>는 볼프강페터젠 감독,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재난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모타바 바이러스'가 창궐 되는데, 이는 요즘 전 세계가 두려워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영화는 19년 전 작품(1995년)인데요. 물론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 현실보다 훨씬 극한 상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늘어났다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죠. "지구 상에서 인간이 지배계급으로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위협은 바이러스다" 영화 속 대사가 왜 자꾸 떠오르는지.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 아메리칸 크라임

'김해여고생 사건'은 영화 같은 일이 아니라, 영화'보다 더 끔찍하다'고 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유사 사건이 화제가 됐습니다. <아메리칸 크라임>은 미국의 '베니체프스키vs인디애나주'라고 불리는 여아 학대·사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1965년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이혼여성이 자신의 자녀와 이웃집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돌보던 소녀를 장기간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끔찍한 방법으로 소녀를 학대한 당사자는 악마도, 연쇄 살인범 같은 정신병자도 아닌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영화와 일련의 실제 사건들은 우리에게 인간의 본성이 어디로, 얼마나 치달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동시에, 두려울 만큼 무한하다고 대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