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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애플', 샤오미

'대륙의 애플'이라 불리는 '샤오미 테크'(Xiaomi Tech, 이하 샤오미)는 2010년에 창립한 신생 기업입니다. 이들은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자사의 커스텀 UI 'MIUI'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년 만에 이 신생 기업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만들어준 것은 커스텀 UI가 아닌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입니다. 샤오미의 첫 번째 스마트폰인 'Xiamo Mi-1'을 시작으로 이들이 내놓는 제품은 출시되는 족족 매진 행렬을 이어갔죠.

by xiaomi, mi.com

아직도 배 고픈 샤오미, 1조 6천억 규모의 투자 유치 추진 중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경제 전문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현재 러시아 인터넷 기업 DST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와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투자금 규모는 약 15억 달러(1조 6천억 원)입니다. 이에 따른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약 400억 달러(44조 원)로 추산됩니다. 페이스북도 지난 2011년 15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당시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였습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약 100억 달러 정도 낮은 편이죠.

하지만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벤처 기업들과 비교했을 경우,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매우 높은 축에 속합니다. 6개월 전 우버가 12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을 당시, 우버는 17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우버보다도 2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샤오미, 무서운 점은 아직 아시아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규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창립한 지 68년이 지난 소니(1946년 창립)와 30년이 지난 레노버(1984년 창립)의 기업가치를 합한 것보다 앞서게 됩니다.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강자와 약자의 위치를 뒤바꾸는군요.

샤오미,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Mi4' 출시

중국의 애플로 불리며 혁신 중의 혁신 “가격 혁신”을 선보이고 있는 샤오미(Xiaomi)가 새로운 자사의 스마트폰 ‘Mi4’를 선보였습니다. 샤오미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는데요. 샤오미 최초의 프리미엄 기종으로 기대받았던 Mi4 또한 이날 발표되었습니다. 성능은 기존에 출시된 삼성, LG의 프리미엄 기종인 갤럭시S5, G3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5.5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5칩, 3GB RAM,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OIS)를 지원하는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 비스름하죠? 하지만 가격은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 LG 그리고 애플의 프리미엄 기종이 90만 원대의 가격을 자랑하는 것과 비교하면 Mi4의 가격은 참 겸손합니다. 64GB의 용량을 지원하는 Mi4가 499달러(한화 약 51만 원)밖에 하지 않죠. 샤오미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매장만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여겨집니다.

샤오미 제품은 보통 중국 내에서 출시 전 엄청난 입소문을 끌고, 출시 후에는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그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샤오미는 올해에도 자사의 스마트폰이 6,000만 대 이상의 팔리리라 예측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3년 한 해에 3억 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그 수치는 적지만, 샤오미가 2010년에 창립된 회사인 것을 감안하면 6,000만 대라는 판매 대수는 결코 적지 않아 보입니다. 그전까지는 싼 가격만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면 이제는 품질까지 챙기려는 샤오미의 욕심이 과연 빛을 발할 수 있을까요?

샤오미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과 불과 2% 차

미국의 IT전문매체 ‘더넥스트웹’(TheNextWeb)은 시장조사 전문업체 <칸타 월드패널 컴텍 보고서>를 인용하여 올 상반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23%의 점유율로 지켜냈지만, 그 뒤를 쫓고 있는 샤오미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샤오미는 1위 삼성의 점유율에 2% 모자란 21% 점유율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점유율 16%로 3위에 그쳤습니다.

전 세계를 놓고 봤을 때도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조사 결과로는 샤오미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총 5.1%로 전 세계 5위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샤오미의 점유율은 1.8%에 불과했으니 그 빠른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존 5위였던 LG는 이에 밀려 6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순위를 보면 1위는 여전히 삼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점유율은 25.2%로 지난해보다 7% 정도 하락했으며, 2위인 애플 역시 1.5% 하락한 11.9%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화웨이(점유율 6.8%), 레노버(5.4%), 샤오미, LG 순입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합계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죠. 하지만 현재 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37% 불과합니다. 강력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이 최근 들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샤오미 MIUI 6 발표 "애플 iOS와 똑같아도 너무 똑같다?"

지난 17일, 샤오미가 자사의 신규 스마트폰 운영체제 'MIUI 6’를 발표했습니다. “Less is More”라는 MIUI 6의 모토를 반영하듯 이번 신규 운영체제는 전체적으로 가볍고, 플랫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가볍고 플랫한 느낌이 기존 출시된 애플의 iOS8와 너무도 비슷하다는 점이죠. 미국의 스마트폰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샤오미의 지나친 "애플 따라하기”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폰아레나는 자사의 기사에서 샤오미의 MIUI 6를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부끄러움 없이 iOS를 베낀 것(the most shameless iOS rip-off you'll ever see)”

샤오미는 기존에도 ‘중국의 애플’이라 불릴 정도로 애플을 열심히 따라해왔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샤오미의 CEO 레이 준이 자사의 제품 발표회 자리에서 애플의 전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상징적인 복장인 검정 터틀넥과 청바지를 따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국 내부에서는 이런 샤오미의 카피 전략의 한계에 대해서 조금씩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형에 치우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장하는 것인데요. 또한, 샤오미가 타사의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을 내놓는 상황에서는 특허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함부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샤오미는 더욱 중국 내수 시장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급성장세는 분명 샤오미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17억 인구 밖을 내다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4년 만에 전 세계 3위!? 로켓 타고 날아가는 샤오미

시장조사업체인 IDC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지난 30일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양사 모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3억 2천만 대 정도로 집계했습니다.

이들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샤오미의 성장”입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전 세계 시장점유율 5위에도 들지 못했던 샤오미가 1년 사이에 200% 이상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3위(IDC : 5.3%, SA : 5.6%)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샤오미가 4년 전 시작한 신생 기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엄청난 성장 속도입니다. 4위와 5위 자리는 조사업체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LG, 레노버, 화웨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1위(IDC 기준 23.8%)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 해 시장점유율이 35%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자신의 파이를 지키는 데는 실패한 셈입니다. 게다가 출하량 또한 8,500만 대에서 7,800만 대로 전년 대비 8% 이상 감소했습니다. 시장점유율 2위(IDC 기준 12%)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 해보다 0.9% 정도 하락했습니다.

샤오미가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내수와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을 공급했기 때문인데요. 샤오미는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유럽 등 국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배 고픈 샤오미, 1조 6천억 규모의 투자 유치 추진 중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경제 전문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현재 러시아 인터넷 기업 DST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와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투자금 규모는 약 15억 달러(1조 6천억 원)입니다. 이에 따른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약 400억 달러(44조 원)로 추산됩니다. 페이스북도 지난 2011년 15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당시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였습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약 100억 달러 정도 낮은 편이죠.

하지만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벤처 기업들과 비교했을 경우,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매우 높은 축에 속합니다. 6개월 전 우버가 12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을 당시, 우버는 17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우버보다도 2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샤오미, 무서운 점은 아직 아시아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규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창립한 지 68년이 지난 소니(1946년 창립)와 30년이 지난 레노버(1984년 창립)의 기업가치를 합한 것보다 앞서게 됩니다.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강자와 약자의 위치를 뒤바꾸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