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곳에서 실시된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1대 4로 새정연에게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15곳은 원래 새누리당 9석, 새정연 5석, 통진당 1석의 의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뜻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켜서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달라는 뜻으로 저희는 받아들인다.”
눈여겨 볼 점은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가 승리한 데 있습니다. 호남에서는 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강현욱 전 의원이 당선된 이래로 18년동안 보수여당이 당선된 적이 없습니다. 전남으로 좁히면 88년 13대 총선 이후 26년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이번 참패에 대해 새정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경기 수원병에서 낙선한 손학규 상임고문도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분간 박영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이로써 3월 26일 출범한 김·안 공동대표 체제는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27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