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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경영난 심화

‘워크맨', ‘바이오', ‘브라비아’… 뭐 떠오르는 거 없으신가요? 이 이름들은 바로 소니가 내놓은 전자제품 브랜드명입니다. 90년대부터 소니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음악, TV, PC 할 것 없이 시장을 선도했죠. 소니의 디자인에는 아직도 고유의 정체성이 묻어납니다. 그런 소니가 언제부턴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삼성, 애플 등 다양한 경쟁자들이 출현하여 시장의 파이를 빼앗겼기 때문이죠.

by xsix, flickr (CC BY)

소니, 인원 제한 없이 조기 퇴직자 모집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소니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자를 받는다고 합니다. 소니는 지난 2월 올해 말까지 본사 전체에서 1,500여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기 퇴직자 모집에 정해진 한도 인원은 없습니다. 회사 측이 근속 연수와 내부 등급을 고려하여 할증 퇴직금을 지원하고, 재취업을 알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기 퇴직자 모집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간 소니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작년 4월, 라이 가즈오 소니 CEO가 새롭게 취임한 이후 오는 2015년까지 2013년 대비 인건비용 30% 삭감을 방침을 세웠으며, 작년에만 구조조정으로 전 세계 소니 직원 1만 명이 퇴사했습니다.

소니의 사업 영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소니는 “바이오”(VAIO)로 상징되는 PC 사업 부분을 일본의 금융펀드 회사 ‘일본산업파트너즈’에 매각했습니다. 바이오는 현재 소니에서 떨어져 나와 별도의 회사가 되었고, 240명의 단출한 직원들이 바이오 브랜드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TV 사업 부분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TV 사업부를 분사시킨 것인데요. 삼성전자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10년간의 영업적자를 끊지 못한 TV 사업부가 소니의 재정난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영화 및 음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 구조조정이 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