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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반목의 역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끊임없이 반목하고 있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둘의 반목의 역사는 무려 2천 년도 더 전에 시작되었는데요, 뉴스퀘어와 함께 이 둘의 길고 질긴 역사를 알아봅시다.

by John Englart (Takver), flickr(CC BY)

이스라엘 건국 이후

영국의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가 끝난 1948년 5월 14일,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합니다.

가자지구·웨스트뱅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내의 가자 지구와 웨스트 뱅크(서안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치 정부를 꾸리기는 하였지만, 경제적 기반이 없어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세운 분리장벽으로 인해 '하늘만 뚫린 거대 감옥'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Pal israel web by United Nations, un.org

PLO·하마스

지도에서 가자 지구와 웨스트 뱅크를 보시면 둘 사이의 거리가 꽤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팔레스타인 지역은 서로 다른 (무장)정당이 이끌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공존할 수 있다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계열 정당인 파타(PATAH)가 이끄는 웨스트 뱅크. 이른바 3 NO (No recognition, No peace, No negotiation; 이스라엘 존재 부정/無평화/無협상)를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땅에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몰아내는 것을 주장하는 HAMAS가 이끄는 가자 지구. 현재 이스라엘과 강경하게 부딪히는 곳도 바로 하마스이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그들의 우방인 서방국가에 대한 테러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과 유대 민족

현재 이스라엘 지역은 예전에는 '가나안'이라고 불렀습니다. 가나안 지역은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교차하는 곳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크고 작은 분쟁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1. 아브라함과 가나안땅
구약 성경에 따르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유목민으로 추정되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우르'라는 도시(현재의 이라크)에서 부족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이주합니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세기(12:1)

아브라함은 여러 종교 믿음의 조상으로, 그가 하녀인 하갈과 낳은 이스마엘은 아랍인의 조상이 되고, 부인 사라와 낳은 이삭은 유대인의 조상이 됩니다.

2. 출애굽기: 요셉부터 모세까지
일단 드림웍스의 영화 이집트 왕자(모세)와 후속편 요셉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자손인 요셉은 형들의 질시를 받아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해몽 능력으로 파라오의 인정을 받습니다. 이후 나일 강과 가나안 지역에 큰 기근이 들자, 아버지와 형들을 이집트로 데려옵니다. 유대민족이 가나안 땅을 떠나 이집트로 가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일화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은 곧 이집트에서 박해를 받게 되고, 모세가 다시 이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갑니다. 애굽은 이집트를 가리키는 말로, 출(出)애굽기는 유대민족이 이집트를 나와 다시 약속된 땅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서입니다.

기원전부터 시작된 반목의 역사

유대인이 가나안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이미 가자 지역과 그 주변에 블레셋인(필리시테인)이라는 이교도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팔레스타인의 조상입니다. 구약 성서의 '사무엘'에 이스라엘인과 블레셋인의 갈등이 자주 묘사되어 있습니다.

삼손과 델릴라
힘이 장사인 사람을 일컬어 '삼손'같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 삼손은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전사를 가리킵니다. 그는 엄청난 괴력으로 필리시테인들과의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혔는데요, 삼손은 필리시테인 아내인 델릴라의 꾐에 빠져 힘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빼앗기고 필리시티아에서 노예로 부림을 당합니다. 그는 다시 괴력을 찾아 필리시테인의 신전을 무너뜨리고 그들과 함께 죽게 됩니다.

다윗과 골리앗
필리시테인의 계속된 위협으로, 이스라엘은 왕국을 세워 그들에게 대항합니다. 아직 1대 왕이던 사울 왕 시절, 다윗이라는 소년이 필리시티아 거인인 골리앗에 대항하여 승리합니다. 그리고 그가 바로 이스라엘의 2대 왕인 다윗왕입니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가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필리시테인과의 반목을 이야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성서 이야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가나안 땅의 주인

그러나 이스라엘 왕국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아들인 3대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 왕국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습니다. 이후 흥망성쇠를 계속하며, 예수가 태어날 즈음에는 로마 제국의 한 주(州)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이 로마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분노한 로마는 이 땅에서 유대인을 내쫓고 가나안 땅을 '팔레스타인'이라 명명합니다. 후에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 왕조가 팔레스타인을 차지하였고 그곳에 자신들의 성지를 세웁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슬람의 조상도 아브라함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성지가 이슬람교의 지배 아래에 있었던 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 이 가나안 땅을 탈환하고자 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에서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많은 유대민족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오스만 제국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오스만 제국은 멸망하였고, 영국이 오스만 제국이 통치하던 지역을 위임 통치하게 됩니다.

이처럼 가나안(팔레스타인) 지역의 주인은 자주 바뀌었으며, 유대인은 2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신들의 국가 없이 전 세계를 떠돌고 있었습니다[-디아스포라-].

시오니즘과 밸푸어 선언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유대인은 여러 국가에서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독일의 나치와 러시아의 포그롬(특정 인종·민족·종교에 대한 반달리즘) 등이 있었죠.

시오니즘(Zionism)
시온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지에 있는 언덕을 가리킵니다. 다윗왕이 이곳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고 솔로몬 왕이 이곳에 요새를 짓기도 했습니다. 시오니즘이란 유대민족이 고향이자 성지인 '시온'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의미합니다. 로마제국에 의해 가나안에서 쫓겨난 2000년 동안 유대인은 계속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했고, 제1차 세계 대전 즈음에 심해진 박해 때문에 시오니즘은 유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밸푸어 선언 vs 맥마흔 선언
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오스만 제국이 지배하던 땅에 대하여 두 가지의 상반된 약속을 합니다. 이 땅에 아랍의 독립 국가를 세우게 도와주겠다는 맥마흔 선언과 유대민족의 시오니즘을 지지하는 밸푸어 선언을 모두 한 것입니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랍인(맥마흔 선언)과 미국 내 유대인(밸푸어 선언)의 도움을 얻을 요량으로 모순된 말을 한 것이죠.

폐하의 정부는 유대 민족을 위한 국가 본거지를 팔레스타인에 수립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1917년 영국의 외무장관 제임스 밸푸어

밸푸어 선언으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박해받던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밀려들듯이 이주하였고 차근차근 건국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영국의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가 끝난 1948년 5월 14일,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합니다.

가자지구·웨스트뱅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내의 가자 지구와 웨스트 뱅크(서안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치 정부를 꾸리기는 하였지만, 경제적 기반이 없어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세운 분리장벽으로 인해 '하늘만 뚫린 거대 감옥'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Pal israel web by United Nations, un.org

PLO·하마스

지도에서 가자 지구와 웨스트 뱅크를 보시면 둘 사이의 거리가 꽤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팔레스타인 지역은 서로 다른 (무장)정당이 이끌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공존할 수 있다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계열 정당인 파타(PATAH)가 이끄는 웨스트 뱅크. 이른바 3 NO (No recognition, No peace, No negotiation; 이스라엘 존재 부정/無평화/無협상)를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땅에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몰아내는 것을 주장하는 HAMAS가 이끄는 가자 지구. 현재 이스라엘과 강경하게 부딪히는 곳도 바로 하마스이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그들의 우방인 서방국가에 대한 테러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