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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바일 상품권 직접 판매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사의 상품권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기존 협력업체인 SK플래닛(기프티콘), KT엠하우스(기프티쇼), CJ E&M(쿠투), 원 큐브마케팅(기프팅)과 재계약하는 대신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인데요. 계약이 해지된 업체들은(CJ E&M 제외) ‘갑의 횡포’라며 카카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by NEWSQUARE

정면충돌하는 카카오-모바일상품권 업체

모바일 상품권 유통업체가 된 카카오는 ▲사용자가 별도의 절차 없이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2회까지 기간 연장할 수 있게 하며 ▲사용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은 자동으로 금액의 90%를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별도로 요청하지 않더라도 현금 환불절차를 지속해서 안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현금 환불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카카오 포인트로 자동 환불해 주기로 하는 등의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내려진 환불 가이드라인이 4개 업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굳이 한 채널로 통일하지 않아도 환불 절차가 간소화될 것. 상생을 얘기하던 카카오가 혼자 이익을 취하려 계약을 종료한 것은 공정거래에 위배된다."

SK플래닛 관계자

반면 모바일 상품권 업체들은 카카오의 행보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구조에서도 환불 절차를 편리하게 바꿀 수 있고 ▲4개 업체가 함께 키운 시장을 카카오가 독점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는 것은 횡포이며 ▲모바일 상품권 유통의 90%를 차지하는 카카오톡의 입점저지는 사업을 가로막는 행위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카카오를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측도 “일방적 계약 해지가 아니며 소비자를 위한 길이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한 배 탔던 카카오-모바일 상품권 업체, 왜 갈라섰나

‘선물하기’ 기능은 카카오의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커피, 빵 상품권 등을 구입해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플랫폼 운영자일 뿐, 상품권을 직접 판매하는 유통자는 아니었는데요. SK플래닛, KT엠하우스 등과 같은 모바일 상품권 업체가 스타벅스, 뚜레쥬르 같은 상품 공급자와 계약을 맺고 이를 카카오에 공급하면, 카카오는 5%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상품권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왔던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모바일 상품권 환불 가이드라인’을 따르기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서비스할 수밖에 없다."

카카오

이렇게 한 배를 탔던 카카오와 모바일 상품권 업체가 왜 갈라섰을까요. 구매-환불의 이원화라는 뇌관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구매는 카카오에서, 환불은 SK플래닛과 같은 업체에 전화 혹은 이메일을 통해 해야 하다 보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모바일 상품권 환불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올 상반기까지 각 사업자에게 복잡한 환불 절차를 쉽고 편하게 바꾸라고 권고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플랫폼 운영자에서 벗어나 구매부터 환불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모바일상품권 유통업에 뛰어든 것입니다.

정면충돌하는 카카오-모바일상품권 업체

모바일 상품권 유통업체가 된 카카오는 ▲사용자가 별도의 절차 없이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2회까지 기간 연장할 수 있게 하며 ▲사용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은 자동으로 금액의 90%를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별도로 요청하지 않더라도 현금 환불절차를 지속해서 안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현금 환불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카카오 포인트로 자동 환불해 주기로 하는 등의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내려진 환불 가이드라인이 4개 업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굳이 한 채널로 통일하지 않아도 환불 절차가 간소화될 것. 상생을 얘기하던 카카오가 혼자 이익을 취하려 계약을 종료한 것은 공정거래에 위배된다."

SK플래닛 관계자

반면 모바일 상품권 업체들은 카카오의 행보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구조에서도 환불 절차를 편리하게 바꿀 수 있고 ▲4개 업체가 함께 키운 시장을 카카오가 독점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는 것은 횡포이며 ▲모바일 상품권 유통의 90%를 차지하는 카카오톡의 입점저지는 사업을 가로막는 행위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카카오를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측도 “일방적 계약 해지가 아니며 소비자를 위한 길이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