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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감정 조작 논란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감정을 조작하는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험 내용을 담은 논문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3월호에 실려있었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조작하는 실험을 했다는 점, 피실험자들의 동의 없이 실험을 수행했다는 점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by marcopako, flickr (CC BY)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 심리 실험 논란에 사과

인도를 방문 중인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인도 현지 방송사 DNTV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시행한 심리 실험의 취지가 잘못 전달되어 유감스럽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해당 실험은 다른 제품을 실험하기 위해 회사가 진행 중인 연구에 일부분이었다며 이 실험의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이다.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는 절대로 이용자들을 화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심리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럽은 벌써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샌드버그의 사과가 있기 바로 전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위치한 페이스북 유럽 본부에 해당 실험과 관련한 질의서를 발송했고, 영국 정부도 페이스북이 자국의 데이터 보호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70만 명 대상으로 감정 조작 실험

페이스북은 2012년 당시 사용자 68만 9,003명의 선정하여, 이들의 뉴스피드에 긍정, 부정의 의미가 포함된 콘텐츠가 올라오면 뉴스피드의 해당 콘텐츠를 임의로 삭제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했습니다.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페이스북이 조작한 이후, 이들이 페이스북에 올리는 콘텐츠에 감정 변화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페이스북 가입 약관에는 "데이터 분석, 테스트, 연구 등 운영상의 목적을 위해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구절이 있긴 하지만, 심리나 감정 실험에까지 이런 약관이 통용될 수는 없습니다. 감정 실험의 경우 보통 피실험자들에게 개별적 동의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페이스북의 애덤 크레이머는 실험이 익명으로 이뤄진 점, 논문에서 단어 선택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실험 자체가 해롭게 보여지고 있다는 점, 실험 결과가 사용자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만큼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실험이 윤리적으로 문제 될 것 없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 심리 실험 논란에 사과

인도를 방문 중인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인도 현지 방송사 DNTV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시행한 심리 실험의 취지가 잘못 전달되어 유감스럽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해당 실험은 다른 제품을 실험하기 위해 회사가 진행 중인 연구에 일부분이었다며 이 실험의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이다.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는 절대로 이용자들을 화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심리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럽은 벌써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샌드버그의 사과가 있기 바로 전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위치한 페이스북 유럽 본부에 해당 실험과 관련한 질의서를 발송했고, 영국 정부도 페이스북이 자국의 데이터 보호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