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도자들

2014년 현재, UN 회원국은 총 193개국입니다. 모든 국가는 평등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목소리가 큰 일부 국가들은 있습니다.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자주 보이는 국제 사회의 Leading player들은 누구인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뉴스퀘어와 함께 알아봅시다. (국가 이름 가나다순)

by Pimthida, flickr (CC BY)

독일 - 앙겔라 메르켈 총리

  • 제 8대 독일연방공화국 총리 (2005 ~ )
  • 소속 : 독일 기독교민주동맹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며, 2013년 12월 3선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번 임기를 채울 경우, 유럽에서 최장 기간 재임한 여성 리더가 될 전망입니다. 동독 출신과 여성이라는 입지적 약점을 극복하고 EU의 맹주인 독일을 이끄는 리더라는 점에서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2013년말 3선 당시, 기존에 자신이 이끌던 기독교민주연합(보수)-기독교사회연합(보수)과 사회민주당(진보)의 대연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녀는 유연하게 야당의 정책을 채용하고 자상한 Mutti(어머니) 리더십으로 많은 독일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연정(대연합정부) : 주요 다수 정당이 연합하여 내각을 구성하는 형태를 뜻합니다. 독일은 현재 기존 여당인 기민-기사당과 제1야당인 사민당이 연합 정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러시아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제 6대 러시아 총리-대통령 권한 대행 (1999~2000)
    제 3대 러시아 대통령(2000~2004)
    제 4대 러시아 대통령(2004~2008)
    제 10대 러시아 총리 (2008~2012)
    제 6대 러시아 대통령 (2012~ )

  • 정당 - 통합 러시아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KGB(소련 국가안보위원회) 첩보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죠. 이후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연방보안부장,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역임하였습니다. 그가 총리에 재직중이던 1999년 8월, 당시 대통령이던 보리스 옐친이 사임을 하고, 푸틴 대통령은 총리직 및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는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며 서방 국가에 대한 강력한 견제 및 체첸반군에 강경책을 쓰면서 러시아 국민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후 2000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제3대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하였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대통령 3연임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푸틴은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에는 10대 총리직을 수행하였으며, 총리 임기 종료후 바로 대통령에 출마하여 제 6대 러시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푸틴의 총리시절, 대통령에 재임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현재 러시아 11대 총리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자리를 맞바꾼 것이지요.)

푸틴 대통령에 비판적인 견해로는 ▲그의 재임시절 많은 언론인들이 살해를 당해, 그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체첸 공화국의 한 투표소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107%인 것으로 집계되어,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등이 있습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그녀의 회고록에서 푸틴 대통령을 "비판에 분개하고 반대 의견과 토론을 탄압하는 등 속이 좁고 독재적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 버락 오바마 대통령

  • 제 56·57대 (44번째) 미합중국 대통령 (2009 ~ )
  • 소속 : 민주당

현재 세계 여러 국가 중 경제·군사적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국제 무대의 Key Player입니다. 미국 헌정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하와이 출신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국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와 경쟁하여 당선, 2009년에 44번째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연설은 아주 유명하죠.

오바마 대통령 44대 대통령 취임식

그는 2012년 11월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 상대로 재선에 성공하여, 2017년까지 대통령직 임기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정책으로는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일명 오바마 케어), 중산층 복원을 통한 경제 회복, 이라크 파병 군인 철수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는 현재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고, 2008년 첫 당선 시 걸었던 '이라크 완전 철군' 공약은 2016년말께 이행될 전망입니다.

영국 -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

  • 제 56대 영국 총리 (2010 ~)
  • 정당 :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는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보수당 당수입니다. 명문 이튼스쿨과 옥스퍼드에서 수학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먼 친척인 귀족 출신으로 젊은 엘리트 이미지를 무기로 한 영국 최연소 총리입니다. (임명 당시 43세)

2010년 총선에서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이 연정에 합의해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하였고, 보수당 당수인 데이비드 캐머론이 총리에 임명되었습니다.

캐머론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자민당 연정의 주요 정책으로는 (1) 육아 수당 삭감, (2) 대학 학비 인상 등 다소 인기는 없지만 재정삭감과 복지제도 개혁으로 영국 경제회복을 목표로 하는 법안들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EU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반 EU 인사 중의 한 명으로, “EU가 지나치게 커졌고 너무 국가들을 쥐고 흔드려고 한다”“EU를 예전처럼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제 90대 일본 총리(2006~2007)
    제 96대 일본 총리(2012 ~ )

  • 소속 : 자유민주당(자민당)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대단한 정치 명문가 집안의 자제입니다. 조부는 중의원, 외조부는 61·62·63대 총리를 역임하였고, 부친은 외무대신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가 정치가의 길을 걷는 것은 당연해보이기까지 합니다. 1991년 부친인 아베 신타로가 사망하고, 아베 신조 총리는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출마·당선되어 처음으로 정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일본의 자민당(보수) 총재인 그의 주요 정책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보다 단호한 일본 -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2) 경제 개혁 - 고이즈미 전 총리의 시장 개혁을 이어 나감 (빈부격차를 심화할 것이라는 비판)
(3) 헌법 개정 - 자위권 강화를 위해 헌법 9조 수정할 것을 주장 (자세한 이야기는 국제 탭의 일본에는 군대가 없다편 참조)

2007년 9월에는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대패와 계속되는 야당과의 갈등으로인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자, 내각 총사퇴 및 총리직을 사임하였습니다. 그러나 2012년에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고 아베 신조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승리하면서, 다시 한 번 공명당과 연정을 구성하여 내각을 발족하였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두번째 총리 취임 1주년이 되는 날,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하였습니다. 고노 담화 폐기, 평화 헌법 9조 개정 등을 주장하는 그가 일본 우경화의 한 가운데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 제 7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2013~)
  • 정당 : 중국공산당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개혁론자이자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한 시중쉰의 아들로, 공산당 혁명 원로 및 고위층 자제로 구성된 태자당(太子党)의 일원입니다. 고위 간부의 자제이지만 아버지가 문화대혁명으로 실각한 이후 농촌에서 생산대 활동을 하였고, 지방 정치와 서민의 삶에 많은 관심을 쏟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중국의 권력 체계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데요, 중국 공산당 총서기 ·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 국가 주석 세 자리에 오름으로써 중국 최고지도자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11월, 18기 1중전회(공산당 당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 · 군사위원회 주석직에 올랐고, 2013년 3월 후진타오 전 주석에 이어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국가 주석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역시 부패 척결입니다. 현재 중국에는 역사상 가장 강한 반부패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많은 고위 관료들이 부패 혐의로 실제 징역을 선고받거나 현직에서 낙마하였고, 장쩌민과 후진타오 국가 전 주석조차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너무 급진적이라며 만류할 정도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오늘 7월 3일 우리나라에 도착하였습니다. 방한 기간 동안 북핵 관련 논의와 일본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한 공조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관련된 이야기는 국제 탭의 시진핑 방한에서, 그의 반부패 척결 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중국 정부의 반부패 운동에서 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