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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2013년 7월 1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중 승객 3명이 숨졌고 180여 명이 부상당했죠. 한국 국적기가 미국 영토 내에서 사고를 당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어언 1년이 지나,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최종 정리했습니다.

by NTSBgov, flickr (CC BY)

아시아나 항공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간 운항정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45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세종청사에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했습니다.

운항정지 처분은 사고의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를 합한 것을 바탕으로 항공법에 따라 정해지는데요. 이번 사고는 운항정지 90일에 해당하지만, 위원회가 운항정지 기간을 50% 줄였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하루 1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운항정지로 아시아나 항공은 매출 약 150억 원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쌓아온 이미지도 타격을 입겠죠.

아시아나 항공은 처분 결과에 불만입니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한해 17만 명의 국내외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고 현재 4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지만 평균 탑승률이 85%에 이를 만큼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다. 국익과 해당 노선 이용객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도 불만입니다. 이유는 아시아나 측과 정 반대지만요.

"법에서 정한 최대한의 감경 폭을 적용한 것은 ‘아시아나항공 봐주기’의 일환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과거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까지 해가며 최대 처벌했지만, 이번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처벌의 흉내만 낸 것은 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조치다."

대한항공

미 NTSB,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주요 원인은 "조종사 과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는 위원회를 열어 작년 7월 16일에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에 대한 사고 원인을 최종 정리했습니다. NTSB는 사고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자동조종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했으며, 자동 엔진 출력장치, 자동조종장치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항공기의 하강 과정에서 조종사의 하락 속도에 대한 적절한 관찰 부족, 회항 판단 지연도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한다고 지목했습니다. 또한, 사고의 원인이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에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보잉사 항공기의 복잡한 자동운항 시스템과 매뉴얼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NTSB는 이런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최종적인 책임은 조종사에게 있다고 보고, 제작사의 책임보다 조종사의 과실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에 아시아나 항공은 보도자료를 내고 NTSB의 사고 원인 추정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NTSB가 사고 원인에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다는 점을 적절히 인지했다고 본다. 특히 항공기의 오토스로틀(엔진출력 자동조정장치)과 자동조종시스템 및 저속경보시스템 문제, 항공기 제조사 운영 매뉴얼 미흡 등을 복합적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과 문제점에도 '비정상 상황을 통제할 최종 책임은 조종사에게 있다'는 NTSB의 원론적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

아시아나 항공, 보도자료 중

아시아나 항공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간 운항정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45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세종청사에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했습니다.

운항정지 처분은 사고의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를 합한 것을 바탕으로 항공법에 따라 정해지는데요. 이번 사고는 운항정지 90일에 해당하지만, 위원회가 운항정지 기간을 50% 줄였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하루 1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운항정지로 아시아나 항공은 매출 약 150억 원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쌓아온 이미지도 타격을 입겠죠.

아시아나 항공은 처분 결과에 불만입니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한해 17만 명의 국내외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고 현재 4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지만 평균 탑승률이 85%에 이를 만큼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다. 국익과 해당 노선 이용객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도 불만입니다. 이유는 아시아나 측과 정 반대지만요.

"법에서 정한 최대한의 감경 폭을 적용한 것은 ‘아시아나항공 봐주기’의 일환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과거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까지 해가며 최대 처벌했지만, 이번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처벌의 흉내만 낸 것은 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조치다."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