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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 2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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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 25주년, 베이징 철통 경비

6월 4일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 발생 25주년을 맞아 철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천안문 광장에는 경찰의 휴대 단말기로 신분이 확인되고 몸수색과 휴대품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고, 광장으로 들어가는 6개 입구 모두 철통 보안검색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희생자 유족들의 반발에도 천안문 사태 관련자들을 가택 연금하기도 했습니다.

천안문으로 이어지는 길(長安大街) 40여 ㎞의 인도에도 100~200여m 간격으로 공안이 배치돼 수상한 행인들을 검색했는데요. 베이징의 주요 지하철 역 역시 몸수색과 검색대를 통과해야 지하철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이날 베이징 보안검색을 위해 동원된 병력과 자원봉사자들만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삼엄한 경비는 천안문 사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시위를 차단함과 동시에 최근 빈발하는 신장 지구 이슬람 세력의 테러를 경계한 것입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1980년대 말 중국에서 발생한 정치적 풍파와 관련, 이미 정부가 (국가 전복을 노린 범죄라는)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며 국제사회의 재평가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4일 저녁 천안문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려 15만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천안문 사태란?

1989년 4월 15일 후야오방(胡耀邦) 전 당 총서기가 사망하자 그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집회를 갖기 시작하였고, 일반 시민이 가세해 민주화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민주화 요구시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천안문(天安門)에서는 지식인, 노동자, 일반 시민 등 100만 명이 연일 대대적인 집회를 개최했는데요. 6월 4일 새벽 계엄군이 광장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던 학생, 시민들에 대한 무력진압을 전개, 군의 발포로 수천 명의 희생자(중국 정부는 300명 사망 주장)가 발생하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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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에 맞서는 중국 시민

이 사태 이후 6월 제13기 4중전회(四中全會)에서 자오쯔양(趙紫陽) 총서기는 민주화시위를 지지, 당을 분열시켰다는 이유로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제1부주석 등 모든 공직에서 해임되고 장쩌민(江澤民) 상해시 당서기장이 총서기로 선출됐습니다.

천안문 사태 25주년, 베이징 철통 경비

6월 4일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 발생 25주년을 맞아 철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천안문 광장에는 경찰의 휴대 단말기로 신분이 확인되고 몸수색과 휴대품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고, 광장으로 들어가는 6개 입구 모두 철통 보안검색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희생자 유족들의 반발에도 천안문 사태 관련자들을 가택 연금하기도 했습니다.

천안문으로 이어지는 길(長安大街) 40여 ㎞의 인도에도 100~200여m 간격으로 공안이 배치돼 수상한 행인들을 검색했는데요. 베이징의 주요 지하철 역 역시 몸수색과 검색대를 통과해야 지하철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이날 베이징 보안검색을 위해 동원된 병력과 자원봉사자들만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삼엄한 경비는 천안문 사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시위를 차단함과 동시에 최근 빈발하는 신장 지구 이슬람 세력의 테러를 경계한 것입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1980년대 말 중국에서 발생한 정치적 풍파와 관련, 이미 정부가 (국가 전복을 노린 범죄라는)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며 국제사회의 재평가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4일 저녁 천안문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려 15만명이 모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