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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4 지방선거 결과

2014년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4일 시작됐습니다. 당일 오후 6시에 투표가 마감되고 바로 개표가 이루어졌는데요. 이튿날인 5일까지 최종 투표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모인 투표 결과는 어떤 것을 이야기할까요? 또한, 이번 투표로 두각을 드러내는 정치권의 새로운 구도와 인물들에도 관심이 증폭됩니다.

by ElDave, flickr (CC BY)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여 120, 야 80 당선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120곳, 새정치민주연합 80곳, 무소속 29곳으로, 새누리당이 더 많은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선거와 비교해볼 때, 새누리당은 35석이 늘어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2석 줄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만 고려하면 결과 양상이 다른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이 40곳, 새누리당이 24곳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합니다. 20석을 얻은 새누리당은 4년 전 선거 때 15석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선방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외 지역인 강원도, 충청권과 여당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새누리당이, 호남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선전했습니다.

올해 선거에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특히 ‘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무소속 열풍’이 거셌습니다. 야권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변이 발생한 것인데요. 전남 지역 22개 시군 중 8곳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뽑혔습니다. 반면, 진보 정당들은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까지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4% 이하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6.4 지방선거 마감, 투표율 56.8%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막이 내렸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56.8%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상 결과인 6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 '사전투표 도입'이 지목됩니다. 11.49%의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의 5% 정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사전투표율에서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가장 높아 20대 투표율이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도별 투표율 분석 결과로는 전남이 가장 높은 투표율(65.6%)을 보였습니다. 서울도 58.6%로 집계돼 평균을 웃도는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구 투표율(52.3%)이 가장 낮았습니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여 8 : 야 9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는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부산·대구·인천·울산·경기·경북·경남·제주에서 우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나머지 서울·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예상대로 접전 지역이 속출해 박빙의 대결을 벌였습니다. 특히 경기, 인천 지역과 부산, 강원 지역 등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여당은 세월호 민심에도 경기와 인천, 부산을 지켜 선방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얻은 결과라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야당도 전체 선거 결과 9명의 광역단체장을 배출했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자리를 모두 내줘 이겼다고 볼 수 없는 결과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민의 빈틈없는 균형감각에 감사한다.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교육감 선거…진보 진영 후보 14명 당선 '압도'

6.4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이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총 17명의 교육감 자리 중 단 4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들이 차지했습니다. 선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예상 당선 지역인 9곳보다 4곳이나 더 웃도는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앵그리맘’으로 불리는 40대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이 진보 성향으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은 대부분 단일화를 했으나 보수는 하지 못했고, 후보자의 이름과 공약을 잘 알아야 투표가 가능한 투표 방식의 변화와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진보 진영 압승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수 후보들의 표를 모두 합치면 진보 후보들보다 높게 나온다…진보 후보의 경우 단일화를 이뤄내 누굴 뽑아야 하는지 뚜렷하게 유권자들에게 인지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그렇지 못해 후보 난립에 따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세월호 참사로 교육에 대한 국민적 성찰도 교육감 선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입시교육과 특권교육을 키워온 박근혜정부와 달리 혁신학교와 무상교육 확대, 특권교육 폐지 등 반경쟁 교육복지를 표방한 후보들의 공약에 학부모와 교사, 시민들이 손을 들어준 것."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여 120, 야 80 당선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120곳, 새정치민주연합 80곳, 무소속 29곳으로, 새누리당이 더 많은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선거와 비교해볼 때, 새누리당은 35석이 늘어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2석 줄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만 고려하면 결과 양상이 다른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이 40곳, 새누리당이 24곳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합니다. 20석을 얻은 새누리당은 4년 전 선거 때 15석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선방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외 지역인 강원도, 충청권과 여당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새누리당이, 호남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선전했습니다.

올해 선거에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특히 ‘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무소속 열풍’이 거셌습니다. 야권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변이 발생한 것인데요. 전남 지역 22개 시군 중 8곳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뽑혔습니다. 반면, 진보 정당들은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까지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4% 이하의 결과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