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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와대 외압 논란

“(길환영 사장이)평소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톱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이 발언을 계기로 KBS 기자협회와, 노조 등 각층에서 길환영 사장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By KOREA.NET, flickr (CC BY)

길환영 해임 제청안 통과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습니다. 무기명 투표 끝에 찬성 7표, 반대 4표로, 해임 제청안은 재적 과반인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여당 추천 인사 7명 중 3명이 찬성표를 던진 셈입니다. 이사회의 해임 제청안 핵심 사유는 ▲직무 수행능력 상실 ▲세월호 보도 논란과 공적 서비스 축소 ▲경영 실패 등입니다.

KBS이사회는 사장의 임명 및 해임 제청권만을 갖고있고, 실제 임명 및 해임은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공영 방송 사장 중 해임된 인물은 2008년 KBS 정연주 사장과 2013년 MBC 김재철 사장 이후로 세번째입니다.

한편 KBS 양대 노조는 이날 해임 제청안 통과 소식과 함께 파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KBS 노조, 기자협 길환영 사장 해임 촉구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습니다. KBS 新노조는 길환영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임투표 결과를 공개해 KBS 이사회와 국민의 판단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舊노조 역시 길환영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길환영 사장이 자리 지키기에만 연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사장 퇴진을 포함해 모든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KBS는 이날 신임보도국장으로 백운기 시사제각국장을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신노조는 “백운기 국장은 2009년 이명박 대선후보 특보 출신인 김인규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던 직원들의 포위망을 뚫어 승승장구한 사람”이라며 뉴스의 정상화 염원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길환영 사장, “대통령 뜻이니 사퇴하라"

“세월호 보도 과정에서 (KBS의) 해경 비판이 이어지니, 길 사장이 직접 ‘비판하지 말라.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

김시곤 KBS보도국장, 16일 밤 기자협회 총회

길환영 KBS사장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았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시곤 국장의 폭로입니다. 또한 김시곤 국장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직접 “구조작업 진행 중이니 나중에 하더라도 비판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왔으며,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 보도에 대해서도 순서를 좀 내리든가 하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사퇴도 청와대의 직접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길환영 사장이 '3개월만 쉬면 청와대에서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며 ‘이를 거역하면 나도 살아남을 수 없다. 이건 대통령의 뜻이다’고 말하면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KBS 보도본부 부장 18명도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동방 사퇴했습니다.
“세월호 보도, 전임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과 충격적 폭로 등 최근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부장 직에서 사퇴한다.”
임창건 보도본부장도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KBS기자협회, 청와대 '보도 외압 일지' 공개

19일 KBS 기자협회가 청와대의 ‘뉴스9’에 대한 통제를 보여주는 ‘보도 외압 일지’를 공개했습니다. 5월 1일부터 8일까지만 네 차례입니다.

▲ 3일, 안철수 대표의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라’고 한 기자회견 내용 ‘뉴스9’에 반영 못해, 자막으로 ‘안철수 대표, 대통령 통렬한 사과 요구 vs 새누리, 사고 수습 먼저’라고 끼워넣었는데 길 사장이 '당장 빼라’ 지시▲5일, 길사장 주재로 간부회의서, ‘해경에 대한 비판을 하지 말라, 이는 청와대의 일관된 요구’라며 지시, 사회2부의 이슈&뉴스가 해경을 거의 빼내는 방법으로 제작됨▲6일,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참가한 박 대통령 아이템’ 순서를 묻고, 세번째에서 두번째로 변경 지시▲8일, '해경 조직의 총체적 문제'를 지적하는 이슈&뉴스가 있었으나 사장이 알게 될 경우 틀림없이 저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경’ 삭제한 가짜 편집본 만들어 사장실로 보냄.

이미 ▲새정부 출범 1년 동안 비판을 자제하라는 요청이 있었고 실제로 비판이 없었음 ▲세월호 사고와 관련 ‘해경 비판 요청 자제’ 요청을 받았음 ▲대통령 해외 순방 꼭지를 늘리라는 요청이 있었음 ▲대통령 관련 뉴스는 러닝타임 20분 이내로 하라는 원칙이 있었다고 밝힌 것에 이어 추가 폭로가 나온 것입니다.

길환영 사장, 사퇴거부… 기자협회, 제작거부

길환영 KBS사장이 19일 청와대 보도 개입설을 부인하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KBS기자협회는 이날 오후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가 ‘뉴스9’가 축소 방송되고, 다른 뉴스 프로그램이 결방되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파업을 시도하고 있다. 좌파 노조에 의해서 방송이 장악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명분 없는 불법 파업이 다시 일어난다면 공영방송이 모처럼 신뢰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길환영 KBS사장,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은 김시곤 국장의 발언을 ‘거짓 폭로’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의 개입이 아닌 자신의 개인적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공기업에 준하는 개혁을 해나가야 할 중차대한 일들이 많이 있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PD협회도 제작거부… 이사회 해임제청안 제출

길환영 KBS사장이 21일 사내 방송을 통해 ‘보도 개입’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팩트를 확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과장,왜곡된 주장만을 전제로 보직 사퇴를 한다는 것은 합리적, 이성적 결정이라고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어 사장, 간부, 일선 기자들이 참여하는 ‘특별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KBS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 양대 노조는 예정대로 찬반 파업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기자들의 제작거부와 뉴스 파행은 3일째 이어졌습니다. 또한 PD협회도 23일 하루 동안 방송 제작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자협회와 마찬가지로 세월호 관련프로그램은 제외입니다.

KBS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해임제청안을 26일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야권 인사 4명의 제청입니다. KBS이사회는 여권 추천 7명, 야권 추천 4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새노조 파업 결의… 새 폭로도 나와

23일 KBS 기자, PD 직군 중심으로 구성된 새노조(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94.3% 찬성률로 파업에 결의했습니다. 기술직군 등이 대거 소속되어있는 구노조(KBS노동조합)도 찬반 투표 중이어서 KBS 방송 전체가 멈추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원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한편 길환영 사장이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불방을 주도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구노조는 당시 야당의 박근혜 대표를 섭외해 사전녹화까지 마쳤으나 길환영 사장이 이를 방영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구노조는 이에 대해 ‘누가 정권을 잡든 철저하게 살아있는 권력의 입맛에 맞도록 방송을 자신의 출세 수단으로 활용한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이사회, 해임제청안 유보... 양대노조 총파업 돌입

KBS 이사회가 28일 임시이사회에서 열린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즉각 표결을 주장했으나, 여당 추천 이사들이 해임 제청안의 몇몇 이유가 사유가 되지 않거나, 입증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해임제청 사유 중 일부를 철회했으나, 여당 추천 이사들은 “해임제청 사유가 변경되어 길환영 사장에게 소명기회를 줘야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KBS양대 노조(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공동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방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6.4지방선거 보도와 월드컵 방송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측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길환영 해임 제청안 통과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습니다. 무기명 투표 끝에 찬성 7표, 반대 4표로, 해임 제청안은 재적 과반인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여당 추천 인사 7명 중 3명이 찬성표를 던진 셈입니다. 이사회의 해임 제청안 핵심 사유는 ▲직무 수행능력 상실 ▲세월호 보도 논란과 공적 서비스 축소 ▲경영 실패 등입니다.

KBS이사회는 사장의 임명 및 해임 제청권만을 갖고있고, 실제 임명 및 해임은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공영 방송 사장 중 해임된 인물은 2008년 KBS 정연주 사장과 2013년 MBC 김재철 사장 이후로 세번째입니다.

한편 KBS 양대 노조는 이날 해임 제청안 통과 소식과 함께 파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