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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2014

2014년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공식 사과가 맨 처음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참사를 일으킨 정부 부처의 대대적 개편과 공직 사회의 무능과 폐쇄적인 구조를 바꾸기 위한 개선책, 청해진해운 등 기업의 부당한 이익과 민관유착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 보상 약속, '국가안전처' 신설과 같은 해결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by KOREA.NET - Official page of the Republic of Korea, flickr (CC BY)

대국민 담화 여야 반응 엇갈려, 유가족 "지켜보겠다"

1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진정성이 담겨있고 의지가 보였다"고 옹호했으나, 야당은 "사과는 있었지만, 진단이 미흡하고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은 담화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담화문에 적힌 개편 사항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또한, 진행 중인 수색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충격적이고 (이 정도의) 대담하고 과감한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있었나 할 정도… 지금까지 보통 여당 입장은 방어적이고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입장이었지만, 선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야당보다 앞선 자세로 국회에서 다루겠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세월호 참사의 총체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청와대와 내각 전반의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흡한 진단…해경의 해체는 지극히 자극적이고, 국가안전처의 신설은 실효성이 없는 공룡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담화 마지막에 박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 게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치인의 눈물에 속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갈지 지켜봐야 한다."

실종자 가족(아버지), 전남 진도 팽목항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린 경제혁신 3개년계획과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개혁과 부패척결을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모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번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은 해경의 해체와 안전행정부의 권한 축소, 해양수산부의안전 업무 분리 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분산된 안전 관련 업무를 신설될 국가안전처로 옮겨 각종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관피아 척결을 위해 퇴직공직자들의 재취업에 대한 감독과 견제를 강화하고 공무원 채용 방식도 바꿔 공직사회를 개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인 청해진해운과 기업 소유자들의 재산들을 철저히 환수하고 피해자 보상을 위한 구상권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처럼 심각한 인명피해를 야기한 사람들에게 더 엄중한 처벌을 부과할 형법 개정 의사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국가안전처를 국무총리 산하에 신설해 빠르고 정확한 위기관리·대응의 중추를 만들 것이며,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 건립과 국민안전의 날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담화 마지막에 세월호 침몰 당시 주변 사람들을 돕다가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흘리기도 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여야 반응 엇갈려, 유가족 "지켜보겠다"

1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진정성이 담겨있고 의지가 보였다"고 옹호했으나, 야당은 "사과는 있었지만, 진단이 미흡하고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은 담화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담화문에 적힌 개편 사항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또한, 진행 중인 수색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충격적이고 (이 정도의) 대담하고 과감한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있었나 할 정도… 지금까지 보통 여당 입장은 방어적이고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입장이었지만, 선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야당보다 앞선 자세로 국회에서 다루겠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세월호 참사의 총체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청와대와 내각 전반의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흡한 진단…해경의 해체는 지극히 자극적이고, 국가안전처의 신설은 실효성이 없는 공룡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담화 마지막에 박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 게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치인의 눈물에 속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갈지 지켜봐야 한다."

실종자 가족(아버지), 전남 진도 팽목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