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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산사태

아프가니스탄 북부 오지 산간마을에서 일어난 대형 산사태로 2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아직 흙더미 속에 갇혀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사고 발생 하루만에 사고 발생 지역의 구조를 '포기'하고, 사고 현장의 이름을 '집단무덤'이라 지었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이재민들은 오늘도 삽과 맨손으로 흙무더기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by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flickr (CC BY)

아프간, 산사태 구조 마지못해 재개…구호품 전달도 미흡

지난 2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아브바리크 마을에 대형 산사태를 발생 하루 만에 ‘집단 무덤’을 선언하고 구호에만 치중한다고 밝힌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다시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정부는 수색작업을 위해 구조 인력 약 400명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마을은 오지 산간 인데다가, 구조를 위한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진입로마저 흙더미에 막혀 중장비의 투입도 어렵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한 명의 가족이라도 더 찾기 위해 직접 삽과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한편, 7일 아프간 언론은 산사태에서 살아남은 주민들 4천여 명이 구호품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구호품의 보급 담당인 마을 원로가 자신의 인맥 중심으로 구호품을 전달하고, 이웃 주민들이 신분을 속이고 물품을 받아가거나, 탈취하는 일들도 비일비재하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또한, 이재민들을 돌볼 아프간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이 구조보다는 다음 달 대선을 위한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대형 산사태…2,100명 실종 추정

산사태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의 바다크샨 지역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다크샨주 인근 아비바리크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300가구가 매몰되고 2,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대가 삽과 맨손으로 진흙더미를 파헤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 하루만에 중단했습니다. 아프간 정부가 수색을 위한 중장비도 없는데 생존자를 구조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당국은 사고 현장을 ‘집단무덤’이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가옥들이 수 미터의 진흙 아래 묻혀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구조 작업을 계속할 수 없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내며 사고 현장 전체를 집단 무덤으로 선언한다."

샤 왈리울라 아디브, 아프간 바다크샨주 지사

이번 사고로 인한 이재민은 4,000여 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약 350명이나, 전체 희생자는 25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은 이재민 구호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매몰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아프간, 산사태 구조 마지못해 재개…구호품 전달도 미흡

지난 2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아브바리크 마을에 대형 산사태를 발생 하루 만에 ‘집단 무덤’을 선언하고 구호에만 치중한다고 밝힌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다시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정부는 수색작업을 위해 구조 인력 약 400명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마을은 오지 산간 인데다가, 구조를 위한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진입로마저 흙더미에 막혀 중장비의 투입도 어렵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한 명의 가족이라도 더 찾기 위해 직접 삽과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한편, 7일 아프간 언론은 산사태에서 살아남은 주민들 4천여 명이 구호품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구호품의 보급 담당인 마을 원로가 자신의 인맥 중심으로 구호품을 전달하고, 이웃 주민들이 신분을 속이고 물품을 받아가거나, 탈취하는 일들도 비일비재하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또한, 이재민들을 돌볼 아프간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이 구조보다는 다음 달 대선을 위한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