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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친정부 vs 반정부 갈등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태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결국 해임됐습니다. 잉락 총리를 지지하는 농민 중심의 친정부 시위대가 들고 일어섰습니다. 작년부터 끊임없이 시위를 계속하던 중산층 엘리트 중심의 반정부 시위대의 기세도 다시 올랐는데요. 양 진영 간 갈등이 커지면서 태국 안에서는 '내전', '쿠데타'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태국 군부 계엄령 선포

태국 군부가 20일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전국 76개 주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8년만입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TV를 통해 방콕을 포함한 태국 전역의 치안 악화가 우려되므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계엄령을 발령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계엄령이 사실상 '쿠데타'라고 분석합니다. 태국은 과거에도 정치 혼란 상황에 군이 나서 권력 재편을 해온 바 있습니다.

게다가 태국 국왕은 중립주의이지만, 반정부 세력과 더 돈독한 사이입니다. 군부 최고 실세인 프라윳 참모총장은 '왕정주의자'로 알려졌지요. 따라서 그의 계엄령 결정이 결국 반정부적인 '쿠데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익명의 군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군이 국가 비상사태를 발표한 것이지만 쿠데타 도모는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군이 계엄령까지 선포했지만, 친정부 세력 ‘레드 셔츠’는 항의 시위를 계속할 것을 밝혔습니다. 현재 태국 정국 불안은 나아지질 않고 있는데요. 지난 15일에도 유혈사태로 3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시위와 유혈 충돌로 총 2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혼란 지속…경제외교까지 여파 번져

태국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국 내부에서는 총리 해임과 더불어 새로운 정부 구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현 정부를 옹호하는 친정부 시위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내전 분위기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태국 총리 청사 밖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 간 충돌이 거세지자 군 쿠데타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윳 찬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쿠데타는 정치 갈등을 끝낼 수 없고 많은 비난을 초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혼란의 지속은 태국의 경제와 외교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태국에 대한 투자와 증시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정국 혼란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태국의 국내 총생산(GDP)가 올해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지 조사업체 k리서치는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시위 양상의 지속은 태국을 외교 무대에서 모습을 감추게 했습니다. 잉락 총리는 작년과 올해 아세안과 메콩강유역위원회(MRC) 등이 주최한 정상회담들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라 자처하던 태국의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국 군부 계엄령 선포

태국 군부가 20일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전국 76개 주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8년만입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TV를 통해 방콕을 포함한 태국 전역의 치안 악화가 우려되므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계엄령을 발령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계엄령이 사실상 '쿠데타'라고 분석합니다. 태국은 과거에도 정치 혼란 상황에 군이 나서 권력 재편을 해온 바 있습니다.

게다가 태국 국왕은 중립주의이지만, 반정부 세력과 더 돈독한 사이입니다. 군부 최고 실세인 프라윳 참모총장은 '왕정주의자'로 알려졌지요. 따라서 그의 계엄령 결정이 결국 반정부적인 '쿠데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익명의 군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군이 국가 비상사태를 발표한 것이지만 쿠데타 도모는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군이 계엄령까지 선포했지만, 친정부 세력 ‘레드 셔츠’는 항의 시위를 계속할 것을 밝혔습니다. 현재 태국 정국 불안은 나아지질 않고 있는데요. 지난 15일에도 유혈사태로 3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시위와 유혈 충돌로 총 2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