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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나이지리아 여학생 276명이 괴한들에게 피랍 당했습니다. 여전히 이 소녀들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자신들이 여학생들을 납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납치된 여학생들을 노예로 팔겠다며 협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학교들도 공격해 더 많은 여학생을 납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y hdptcar, flickr (CC BY)

보코하람, 납치, 테러 여전히 진행중

200여명의 여학생을 납치중인 보코하람이 이번엔 90여명의 여성들과 아동을 납치했습니다. 여학생 납치사건이 일어난 치복 시와 같은 주에 속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또한 대형 쇼핑몰에서 월드컵을 시청하던 시민들에게 폭탄테러를 가해 최소 2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 수천명을 투입했고, 미국도 유인 정찰기 등을 투입해 사건을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코하람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을 살해하고, 폭탄테러를 계속하는 등 올해에만 2,000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한편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들은 탈출한 53명을 제외한 276명이 여전히 붙잡혀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市)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이 괴한들에게 피랍당했습니다.

이 괴한들은 보코 하람(Boko Haram)이라는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입니다. 보코 하람은 하우사어로 '서양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으로 서구 문명뿐 아니라 과학 특히 다윈주의에 적대적 태도를 취합니다.

보코하람 지도자는 57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직접 출현해 이번 일의 소행을 직접 시인했습니다. 그는 "나는 그들을 시장에 내다 팔 것"이라면서 자신들이 여학생들을 노예로 붙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납치당한 여학생들 가운데 53명은 탈출에 성공했으나 223명은 괴한들에게 억류됐으며, 특히 일부는 유괴범들과 강제로 결혼하거나 국경지대에서 최소 12달러에 차드나 카메룬 등 이웃국가에 신부로 팔려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여학생 납치, 첩보 사전 입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지난 달 300여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하기 4시간 전에 관련 첩보가 입수됐지만 나이지리아 경찰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이 중무장한 무장 세력과의 교전을 꺼렸기 때문입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사실을 나이지리아 관리들로부터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정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은 “보코 하람이 납치된 여학생들을 인신매매할 경우 수십 년이 지나더라도 그 책임을 물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소녀들을 납치한 것은 인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늑장대응 논란 확산

나이지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여학생 구출을 위해 인접국 차드와 카메룬, 니제르 인근 접경지역에 2개 사단 병력을 배치했으며, 보코하람이 주로 활동하는 북동부 지역에서 최소 10개의 군 수색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공군도 250차례 이상 출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돕는 국제사회의 손길도 많습니다. 영국은 안보 전문가팀을 나이지리아에 파견했고, 미국도 나이지리아 정부의 수색 지원을 위한 합동팀을 보냈습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 특별대리인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파견해 납치 여학생들의 소재 파악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나이지리아에 이같은 도움의 손길을 보냈지만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이를 몇 주 동안 거부한 것으로 나타나 늑장대응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동료를 풀어달라'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피랍된 소녀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보코하람이 집단 납치한 276명의 여학생 가운데 130여 명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여학생들은 히잡을 쓰고 앉아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17분 가량의 영상은 보코하람의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의 요구사항을 담고 있었습니다. 여학생들과 수감된 반군 동료들의 맞교환을 요구한 것 입니다.

"전지전능한 신께 맹세컨대 수감된 우리 형제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여학생들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아부바카르 셰카우, 보코하람 지도자

"반인류적인 범죄와 타협할 수 없다"

나이지리아 정부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들, 절반 정도 곧 석방될 듯"

한 달여 전 200여 명의 여학생을 납치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교도소에 있는 보코하람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여학생 인질을 점차적으로 풀어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보코하람은 당초 최고사령관 석방을 요구했다가 나이지리아 정부에 정치적으로 불가능할 조건임을 인식하고 이 요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보코하람이 이르면 이번 주초 납치 여학생의 절반까지 점차 석방할 준비를 시작했다고 무장단체와 가까운 소식통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코하람, 납치, 테러 여전히 진행중

200여명의 여학생을 납치중인 보코하람이 이번엔 90여명의 여성들과 아동을 납치했습니다. 여학생 납치사건이 일어난 치복 시와 같은 주에 속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또한 대형 쇼핑몰에서 월드컵을 시청하던 시민들에게 폭탄테러를 가해 최소 2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 수천명을 투입했고, 미국도 유인 정찰기 등을 투입해 사건을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코하람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을 살해하고, 폭탄테러를 계속하는 등 올해에만 2,000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한편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들은 탈출한 53명을 제외한 276명이 여전히 붙잡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