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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선거

2014년 4월 7일부터 다음달 12일가지 인도 총선이 실시됩니다. 이번 인도 총선의 유권자 수는 8억명으로 세계 최대의 규모입니다. 이번 총선은 여당인 국민회의(INC)와 제1야당 인도국민당 (BJP)의 대결이 돋보이며, 10년만의 정권 교체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총선 개표는 16일에 진행합니다.

by Al Jazeera English, flickr (CC BY)

親기업 反이슬람 나헨드라 모디 총리는 누구?

인도 총선 결과에 따라 BJP를 이끄는 나헨드라 모디 가 21일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 정계에서 ‘이단아’로 불립니다. 거리에서 인도식 홍차를 팔던 천민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힌두교 국수주의 단체 ‘민족의용단(RSS)’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정치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 단체를 근간으로 BJP가 탄생하자, 그는 BJP 선거 전략을 짜는 역할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모디는 2001년부터 고향인 구자라트에서 주총리에 세 차례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GM, 포드 등 외국계 자동차업체와 태양광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연평균 13.4%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성장률의 두 배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번 임기에도 그는 ‘모디노믹스’정책을 바탕으로 인도의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모디는 신도시 100개 건설과, 외국 기업에 대한 경제 개방을 공언한 상태입니다.

모디는 종교 갈등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극우 힌두교들이 1,000명 넘는 이슬람교도를 살해한 2002년 고드라 사건 때 주지사로서 이를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있습니다. 그의 친 힌두교 성격이 국내 이슬람교도와의 긴장을 유발시키며, 주변 이슬람국과의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미 모디는 이슬람 교도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자치권을 빼앗고, 이슬람 사원이 있던 곳에 힌두 사원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인도, 세계 최대 규모의 총선 돌입

인도 총선은 여당인 국민회의(Indian Nationalist Congress,INC)와 야당인 인도국민당(Bharatiya Janata Party,BJP)의 대결입니다. INC는 정치 명문가 ‘라훌 간디’ 총리 후보를 내세웠고, BJP‘나렌드라 모디’가 총리 후보로 나왔습니다.

두 당은 비슷한 공약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선 차이가 있습니다. INC는 종교의 자유와 소수를 배려하는 복지 쪽에, BJP는 외국기업 투자를 적극 받아들이는 성장 쪽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INC가 각종 부패사건에 연루되고 인도의 전체적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이라,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BJP가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2001년부터 구자라트주 총리를 지내면서 지역 경제성장을 이끈 나렌드라 모디 후보의 인기가 더해져 BJP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도반군, 총선 방해테러... 투표율은 오히려 늘어

1달 넘게 치뤄지는 인도의 총선에 방해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다음 주 투표가 치뤄질 ‘차티스가르주’에서 선거당국 관계자들을 태운 버스가 지뢰 공격을 받아 관계자 5명과 운전기사 2명이 숨진 것입니다. 테러 세력은 ‘마오주’의 반군으로 30년 넘게 이 지역에서 부의 공평 분배와 빈민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또한 바하르주 가야와 아우랑가바드 지역 투표소 주변에서 폭발물이 발견되고, 반군과 정부군간의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꿋꿋히 투표에 참가해 이 지역들의 투표율은 51.5%~55.0% 등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09년 총선보다 13%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을 통한 유권자들의 변화 바람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야당(BJP) 총리후보 결혼 의혹과 공방

총선을 두고 집권여당 INC와 야당 BJP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INC의 ‘라훌 간디’ 부총재는 BJP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후보가 결혼 사실을 최근까지 숨겨왔다고 문제삼았습니다. 간디 부총재는 모디 후보가 ‘여성의 명예와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최근까지도 결혼 사실을 숨겼다’며 모디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했습니다. 실제로 모디 후보는 어렸을 적 결혼했으나 헤어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함구하면서 독신인 것처럼 행동해왔습니다. BJP측은 는 간디 부총재의 발언이 경솔하다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결혼 여부가 문제시 되는 이유는 힌두교 전통 때문입니다. 인도는 힌두교 전통의 영향으로 독신으로 지내면서 수도생활을 하는 행위를 존중합니다. 따라서 독신 정치인에 대해 금욕적이면서 공적인 일에 몰두할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한 것입니다. INC의 라훌 간디 부총재 역시 독신 정치인입니다.

인도, 총선 중 TV토론에서 방청객 분신 자살 공격

총선이 한창 친행중인 가운데 28일 TV토론 프로그램 중 방청객 한 명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후 토론 중이던 정치인을 껴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르다르샨TV의 스튜디오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사고로 야당 BSP(대중사회당)소속 ‘캄루자마 파우지’후보가 전신의 75%화상을 입고 치료 5일만에 숨졌으며 파우지 후보를 공격한 방청객도 사고 직후 숨졌습니다. 방청객이 자살공격을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도 총선, 나렌드라 모디의 야당 압승

5월 12일 종료된 인도 총선 결과, BJP가 이끄는 정당 연합인 NDA(국민민주연합)가 연방하원 543석 중 과반을 훌쩍 넘는 337석을 차지했습니다. 60년 넘게 인도 정치를 주도해온 INC의 정당 연합인 UPA(통일진보연합)은 58석의 의석밖에 차지하지 못하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BJP는 단독으로도 283석을 확보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나렌드라 모디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전체 543석 중 단일이든 연합정부를 구성해서든 272석을 확보해야 정부 구성이 가능합니다. 특정 정당으로 과반을 넘긴 것은 1984년 총선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새로운 정부에 대한 시장의 기대로 센섹스(sensex)지수는 6개월동안 22% 상승해 사상 최고치(16일 현지시간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親기업 反이슬람 나헨드라 모디 총리는 누구?

인도 총선 결과에 따라 BJP를 이끄는 나헨드라 모디 가 21일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 정계에서 ‘이단아’로 불립니다. 거리에서 인도식 홍차를 팔던 천민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힌두교 국수주의 단체 ‘민족의용단(RSS)’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정치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 단체를 근간으로 BJP가 탄생하자, 그는 BJP 선거 전략을 짜는 역할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모디는 2001년부터 고향인 구자라트에서 주총리에 세 차례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GM, 포드 등 외국계 자동차업체와 태양광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연평균 13.4%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성장률의 두 배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번 임기에도 그는 ‘모디노믹스’정책을 바탕으로 인도의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모디는 신도시 100개 건설과, 외국 기업에 대한 경제 개방을 공언한 상태입니다.

모디는 종교 갈등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극우 힌두교들이 1,000명 넘는 이슬람교도를 살해한 2002년 고드라 사건 때 주지사로서 이를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있습니다. 그의 친 힌두교 성격이 국내 이슬람교도와의 긴장을 유발시키며, 주변 이슬람국과의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미 모디는 이슬람 교도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자치권을 빼앗고, 이슬람 사원이 있던 곳에 힌두 사원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