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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엘리트 탈북

Uri Tours, flickr (CC BY)

"고향 대신 한국으로" 북한 엘리트의 '이유 있는' 탈북

북한 지도층 인사들의 탈북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해외에 파견되어 일하다가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탈북 후 국내에 입국한 북한 엘리트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20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 소속 북한군 대좌가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로는 최고위급입니다. 중국에서 근무하던 이 대좌는 북한으로 돌아오라는 지시가 내려오자, 아내와 딸과 함께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외교관과 외화벌이 간부들의 탈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주재 북한 외교관 일가족과 북한 노동당 조직부부장을 지낸 고위급 인사의 형제인 유럽 주재 외교관도 탈북 후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직속기관인 노동당 39호실 소속 관리 3명과 인민국 총정치국 간부, 국경경비대 대대장도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북한 엘리트 인사들의 잇따른 탈북의 배경에는 ‘김정은 체제의 공포통치’와 ‘외화 압박’이 있습니다. 북한 지도층들은 김정은의 잦은 숙청 등에 대한 불안과 제7차 당대회 준비를 위한 자금 마련 부담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화벌이 일꾼들과 중간 간부층의 탈북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 때는 일반 주민의 탈북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지도층 인사들의 탈북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외주재관 출신 탈북민들이 2013년 8명에서 2014년 18명, 2015년 20명 이상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시행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훨씬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들은 왜 '신의 직장'에서 탈출했을까

지난 8일, 통일부는 중국 내 북한 식당에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저장성의 한 북한 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남성 지배인 1명과 여성 종업원 12명은 현지 항공편을 통해 태국 방콕을 경유, 다시 육로로 라오스에 갔다가 항공편으로 7일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출신 성분 외에도 학벌, 외모, 노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북한 식당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우리로 치면 중산층 이상이다. 비교적 성분도 좋고 이런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한꺼번에 마음을 합쳐서 이렇게 탈북을 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북한식당은 광부 등 다른 해외 근로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어 '신의 직장'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종업원들의 수입 대부분은 사실상 북한 당국이 떼어가기 때문에 실제 받는 급여는 10~20%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해외식당은 김정은 정권의 중요한 외화 수입원입니다. 종업원들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와 한국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로 식당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납금을 채우기 어려워지자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종업원들은 지금까지 납부액을 채우지 못할 시, 사비로 부족한 액수를 채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향 대신 한국으로" 북한 엘리트의 '이유 있는' 탈북

북한 지도층 인사들의 탈북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해외에 파견되어 일하다가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탈북 후 국내에 입국한 북한 엘리트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20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정찰총국 소속 북한군 대좌가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로는 최고위급입니다. 중국에서 근무하던 이 대좌는 북한으로 돌아오라는 지시가 내려오자, 아내와 딸과 함께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외교관과 외화벌이 간부들의 탈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주재 북한 외교관 일가족과 북한 노동당 조직부부장을 지낸 고위급 인사의 형제인 유럽 주재 외교관도 탈북 후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직속기관인 노동당 39호실 소속 관리 3명과 인민국 총정치국 간부, 국경경비대 대대장도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북한 엘리트 인사들의 잇따른 탈북의 배경에는 ‘김정은 체제의 공포통치’와 ‘외화 압박’이 있습니다. 북한 지도층들은 김정은의 잦은 숙청 등에 대한 불안과 제7차 당대회 준비를 위한 자금 마련 부담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화벌이 일꾼들과 중간 간부층의 탈북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 때는 일반 주민의 탈북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지도층 인사들의 탈북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외주재관 출신 탈북민들이 2013년 8명에서 2014년 18명, 2015년 20명 이상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시행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훨씬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