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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Conred Guatemala, flickr (CC BY)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 드디어 입증

지카 바이러스가 뇌를 생성하는 신경 줄기세포를 죽여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습니다. 지난 1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팀이 뇌 유사조직을 만든 후 이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 실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뇌 유사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신경 줄기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현황

지난해 5월부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가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연관있을 거라는 소문이 항간에 떠돌았죠.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실제 소두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정확히 이뤄진 것이 없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브라질 연구팀의 연구가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간의 관계를 밝히는 최초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더불어 같은 플라비 바이러스(Flavi Virus) 계열 중 유독 지카 바이러스만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연구진의 실험 결과 같은 플라비 바이러스 계열인 뎅기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는 뇌 유사조직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라질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의 뇌가 형성되는 동안 이를 구성하는 신경 줄기세포를 감염시켜 뇌가 적정 크기로 성장할 수 없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상사태!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비상! 비상입니다.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의 확산이 이례적 사례라 보고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습니다. 단순히 넘길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란 대규모 질병이 나타날 경우 국제적 대응을 특별히 필요로 하는 수준을 말합니다. 과거 2009년과 2014년에 각각 인플루엔자와 에볼라 바이러스로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된 바 있는 데, 이제 지카 바이러스의 위협 수준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넌 누구냐?


도대체 지카 바이러스가 ‘무엇’이길래 이처럼 전 세계가 난리일까요.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입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말합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는 이집트 숲모기인데, 이 모기에 물리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얘기죠.

다행스럽게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에 걸릴 경우 발열과 발진 등 증상이 약하게 3~7일 동안 나타나고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사례는 없으니, 푹 쉬면 낫는 그런 감염병인 것 같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소두증(小頭症)이야!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듭니다. 열만 조금 나고 금세 낫는 감염병에 다들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고 있으니 말이죠. 사실 지카 바이러스의 무서움은 사실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소두증(小頭症)입니다.

소두증이란 아래 보시는 사진처럼 신생아의 두뇌가 정상보다 작게 형성이 되는 선천성 기형 질환을 말합니다. 아기의 뇌가 작게 만들어지니 당연히 여러 장애를 동반합니다. 걷는 것부터 보는 것, 말하는 것, 듣는 것 까지 모든 인지 능력에 장애를 부릅니다. 심하면 사망에도 이른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머리 둘레가 32cm이하인 신생아를 소두증에 걸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Microcephaly comparison 500px cdc.gov
소두증 영아와 일반 영아의 머리 크기 비교

문제는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신생아가 소두증에 걸릴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학계에 정식으로 발표된 바는 없지만, 직접적 관련이 높다고 합니다. 결국 지카 바이러스를 주로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에 임산부가 물리면, 소두증 신생아 낳을 위험이 높다는 이야기죠. 실제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두증 신생아도 태어났다고 합니다.

지금 브라질이 공포에 떠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첫 유행이 확인된 뒤, 지금까지 약 4000건의 신생아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곧 있으면 브라질에서 ‘리우올림픽’이 개막할 텐데, 정말 큰일입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 드디어 입증

지카 바이러스가 뇌를 생성하는 신경 줄기세포를 죽여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습니다. 지난 1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팀이 뇌 유사조직을 만든 후 이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 실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뇌 유사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신경 줄기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현황

지난해 5월부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가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연관있을 거라는 소문이 항간에 떠돌았죠.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실제 소두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정확히 이뤄진 것이 없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브라질 연구팀의 연구가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간의 관계를 밝히는 최초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더불어 같은 플라비 바이러스(Flavi Virus) 계열 중 유독 지카 바이러스만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연구진의 실험 결과 같은 플라비 바이러스 계열인 뎅기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는 뇌 유사조직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라질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의 뇌가 형성되는 동안 이를 구성하는 신경 줄기세포를 감염시켜 뇌가 적정 크기로 성장할 수 없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