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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대테러 대응

테러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자칭 '테러 청정국'이라는 한국은 앞으로도 테러 무풍지대에 놓일 수 있을까요?

제공=포커스뉴스

한국은요?

프랑스 파리 도심 연쇄 테러 사건 이후 우리나라도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국내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국정원은 1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파리 테러사건 관련 국내 위협 평가 및 대책’에 대한 현안보고도 진행했습니다.

국정원은 “IS가 지난 8월 간행물 등을 통해 한국을 십자군 동맹(미국 주도의 대테러 활동에 참가하는 국가)에 포함된 테러대상국으로 분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를 공개 지지하는 국민이 10명에 이르며, 2010년 이후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된 48명의 외국인을 강제 출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터키로 여행을 떠났다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 군 말고도 IS 합류를 시도한 한국인 2명의 여권을 무효 조치했다고 이병호 국정원장이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대구 성서공단에서 2년간 근무한 인도네시아인이 IS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5월 사망한 IS 대원의 소지품이라며 대구-경북 교통카드와 대구에 위치한 회사의 사원증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습니다.

추방된 48명의 외국인 중에는 비료회사 직원으로 위장하고 수시로 한국에 들어와 폭탄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밀반출하려던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소속도 있었습니다.

같은 날 경찰은 알카에다의 시리아 연계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국내 체류 인도네시아인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07년 위조여권으로 한국에 불법 입국해 북한산 산행 중 ‘알 누스라’의 깃발을 흔드는 영상이나 ‘알 누스라’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 등을 SNS에 올렸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충남 아산 지역에 있는 그의 집에서 보위 나이프(일명 람보칼) 1점과 M-16 소총 모형 1정,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를 출입국관리법위반, 여권 위조, 도검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