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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시나이반도 추락

시나이 반도 상공을 지나던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9268편이 하사나 지역 산간지대에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사고 직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EMERCOM of Russia

"보복은 피할 수 없다는 것 깨닫도록"

러시아 공군이 IS(이슬람국가) 거점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말부터 시리아의 IS 거점을 공습해왔으나, 지난달 러시아 여객기 폭탄 테러의 배후에 IS가 있음을 시사하며 IS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코갈림아비아 여객기 추락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테러의 배후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공습을 계속할 뿐 아니라, 범죄자들이 보복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IS를 테러 배후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17일 장거리 폭격기인 Tu-160과 Tu-95 등을 동원해 시리아 IS의 거점 락까 등에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해군 지중해함대 사령관과의 영상통화에서 “프랑스 해군과 직통 연락 창구를 만들고 동맹국으로서 공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해군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를 페르시아만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IS는 18일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서 자신들이 러시아 여객기 테러 주범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여객기 테러에 사용된 ‘캔폭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의 성급한 결정(시리아 폭격) 이후 한 달만에 여객기에 폭탄을 밀반입해 219명의 러시아인과 또 다른 5명의 십자군을 죽였다”

IS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DABIQ) 12호

IS “내가 쐈다”, 이집트·러시아 “근거 없어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여객기가 시나이반도 북부 엘하사나 산간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사고 직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이집트 지부 시나 윌라야트가 자신들이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집트 당국과 러시아는 테러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31일 오전 5시 51분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9268편이 이륙 23분 만에 시나이 북부 엘하사나 지역 산간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동체는 추락과정에서 큰 바위에 부딪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생존자는 없었고, 우크라이나인 4명과 벨라루스인 1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러시아인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IS(이슬람국가)의 이집트 지부(시나 윌라야트)는 조직과 연계된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칼리프의 대원이 시나이 지방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며 “오늘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 특히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부터 시리아의 IS의 근거지에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IS의 선동용 인터넷 매체 아아매크도 항공기 추락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항공기가 코갈림아비아 9268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와 러시아는 이 같은 격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정확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고,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블랙박스 분석이 끝날 때까지는 사고 원인을 예단할 수 없지만, 비정상적 활동이 배후에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의 이 같은 주장은 IS와 연계조직이 상공 9,000m를 비행하고 있는 여객기를 추락시킬만한 대공 능력이 없다는 판단에 기인합니다.

"폭탄 테러일 가능성"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 국가)에 폭탄 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캐머런 영국 총리가 폭탄 테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미·영 언론은 미국 당국자와 이집트 정부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파악한 정보들은 사고가 테러리스트 폭탄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더 가깝다는 우려를 준다”

캐머런 영국 총리, 5일(현지시각) 국가안보회의 주재 후

“현재 정보는 정확히 무엇이 비행기를 추락시켰는지 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폭탄이 실렸을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5일(현지시각) 시애틀 KIRO 라디오 인터뷰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BBC방송, 미국의 CNN방송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각 당국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영 정보기관이 시리아와 이집트의 IS 조직원간 통신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BBC 방송은 “정보기관 분석가들은 여객기가 샤름 엘 셰이크 공항에서 이륙하기 전에 폭탄이 기내에 실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내 수화물 칸에 들어갈 수 있는 누군가가 이륙 직전 수화물 속이나 수화물 위에 포탄을 올려놓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도 지난 7일 “(폭탄 테러임을) 99.9% 확신한다”고 말한 미국 당국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분석 결과는 이 같은 추측에 힘을 보탭니다. 이집트 정부 사고조사위원회의 익명 관계자는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사고기 블랙박스에 기록된 마지막 순간의 조종실 소음은 폭탄이 터지는 소리였다”며 “우리는 폭탄이 터졌다고 90%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범인, 지구 끝까지 추적해 응징할 것”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가 폭발물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방보안국은 테러 관련 제보자에게 5천만 달러(약 586억 원)의 포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알렉산드로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지난달 224명의 희생자를 낸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9268편 추락사고가 “명백한 테러 행위”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체와 화물 잔해에서 외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됐다”

“기내에 실린 TNT 1㎏ 위력의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기체가 공중에서 부서졌고, 이 때문에 동체 잔해들이 넓은 면적에 흩어진 것”

알렉산드로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장, 17일

보고를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국민을 살해한 것은 가장 잔혹한 범죄”라며 “범인이 어디에 숨든 지구 끝까지 추적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SB는 여객기 테러 관련 정보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5천만 달러(약 586억 원)의 포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에게 걸었던 현상금의 두 배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보복은 피할 수 없다는 것 깨닫도록"

러시아 공군이 IS(이슬람국가) 거점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말부터 시리아의 IS 거점을 공습해왔으나, 지난달 러시아 여객기 폭탄 테러의 배후에 IS가 있음을 시사하며 IS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코갈림아비아 여객기 추락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테러의 배후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공습을 계속할 뿐 아니라, 범죄자들이 보복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IS를 테러 배후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17일 장거리 폭격기인 Tu-160과 Tu-95 등을 동원해 시리아 IS의 거점 락까 등에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해군 지중해함대 사령관과의 영상통화에서 “프랑스 해군과 직통 연락 창구를 만들고 동맹국으로서 공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해군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를 페르시아만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IS는 18일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서 자신들이 러시아 여객기 테러 주범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여객기 테러에 사용된 ‘캔폭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의 성급한 결정(시리아 폭격) 이후 한 달만에 여객기에 폭탄을 밀반입해 219명의 러시아인과 또 다른 5명의 십자군을 죽였다”

IS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DABIQ)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