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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발견

2014년 3월 9일 밤, 전국 각지의 많은 별똥별 목격담들이 인터넷을 달구었습니다.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에 확연하게 찍힌 빛나는 별들이 신기합니다. 게다가 다음 날 아침에는 경남 진주에서 '운석 의심 물체'가 발견되었는데요. 별똥별 목격담에 이어 운석 발견이라니, 혹시 누군가 정말 찾아온 걸까요?

by Hefhoover, flickr (CC BY)

진주, 최대 크기 운석 또 발견

경남 진주에서 네 번째 운석이 추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운석은 무게가 20kg으로 발견된 운석 중 최대 크기입니다.

"자성과 철•니켈 함량 등을 조사해 운석으로 결론지었다."

좌용주(지구환경과학), 경상대 교수

운석 발견자 김만식씨 (54)는 진주 주민으로, 등산하러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내려 길을 확인하는 도중 개울물 속에서 해당 운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전국 각지 유성 발견

지난 9일 밤 8시경 전국 각지에서 유성(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서울 사당, 경기 수원, 경남 진주, 강원 횡성 등 전국 각지에서 유성을 봤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데요. 목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블랙박스 영상들은 유성이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있습니다. 특히 '수원 운석'이라고 알려진, 축구공만 한 크기의 '운석 추정 물체'가 화제입니다. 그러나 이는 운석이 아닌 유성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트위터에서 "9일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 전국적으로 목격된 불꽃은 '유성'과 '화구(보통 금성 이상의 밝기를 지닌 매우 밝은 유성)'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 진주,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경남 진주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과 유사한 암석이 발견됐습니다. 10일 오전 7시쯤 파프리카 농장 주인 강원기씨(57)가 암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암석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극지연구소에서 10일 밤부터 채취한 시료를 정밀분석 중입니다.

해당 암석은 비닐하우스나 팬 자국 등에서 운석이라고 보기엔 미미해 의견이 분분했었는데요. 암석을 정밀 분석한 극지연구소는 기자회견에서 "철 성분 함유량을 고려할 때 지구 상 암석이라 하기엔 철이 과도하게 함유해(5%~10%)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조사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난 9일 저녁 적국 각지로 떨어진 유성체는 혜성이 아니라 소행성 잔해물이며, 진주의 암석은 예외적으로 대기권에서 살아남은 '운석'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진주서 '운석 추정 암석' 추가 발견

경남 진주에서 운석 추정 암석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암석은 진주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 주민 박상덕(80) 씨가 자신의 밭에서 발견했는데요.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해당 암석이 정황상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며 10일 발견된 암석과 같은 절차로 감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박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화제인 운석 가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 나도는 '50억설'에 대해 이 박사는 "현재 공식적인 시장에서 거래되는 운석 중에서 금보다 비싼 운석은 거의 없다"며 "상당한 거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운석 종류가 그런 것이지 운석은 출처, 희귀성, 종류 같은 기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운석 발견'이 단지 희소성과 가치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비판합니다. 한반도로 운석이 떨어진 현상은 우리나라가 우주에서 오는 물체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진주 암석, 모두 운석 확인…'유사 암석' 또 발견

지난 10일과 11일 진주에서 발견된 두 암석이 모두 운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운석이 발견된 지는 1943년 이후 처음입니다.

"진주에서 발견된 두 운석의 암석학적 특징에서 나타나는 유사성과 발견 위치 등으로 판단해 볼 때 두 운석은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진주 상공)에서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책임 연구원

발견된 암석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의 85%를 차지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속 극지연구소는 16일 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발견된 운석이 국제 수집가 등에 팔리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질•암석의 천연기념물 지정, 운석 추락 지역 보호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최근 진주에서 40대 외국인이 ‘운석 사냥꾼’이라며 명함을 돌리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 씨는 오후 12시 30분쯤 미천면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습니다. 이 암석도 운석일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주 운석, 9일 목격된 운석의 파편으로 확인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두 운석이 지난 9일 목격된 유성의 파편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지난 극지연구소의 발표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인 것은 밝혀졌었지만, '낙하 운석'이라는 분석은 처음입니다. 이는 해당 운석이 앞으로 운석의 발원지나 형성 시기 추적 등에서 더 많은 학술 가치를 갖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운석의 궤도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습니다. 두 운석은 수도권 인근 상공에서 대기권으로 진입하여 남쪽으로 떨어지면서 화구 1개가 경남 함양과 산천 인근에서 폭발해 진주에 낙하한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또한, 이런 낙하 특징으로 봐서 진주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된 암석은 9일 목격된 유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예측했습니다.

미래부는 운석의 학술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운석 관리를 위한 대책반 구성, 소행성 같은 지구 접근 위험물체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계획 등을 보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진주, 최대 크기 운석 또 발견

경남 진주에서 네 번째 운석이 추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운석은 무게가 20kg으로 발견된 운석 중 최대 크기입니다.

"자성과 철•니켈 함량 등을 조사해 운석으로 결론지었다."

좌용주(지구환경과학), 경상대 교수

운석 발견자 김만식씨 (54)는 진주 주민으로, 등산하러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내려 길을 확인하는 도중 개울물 속에서 해당 운석을 발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