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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롯데 빅딜

롯데케미칼이 삼성SDI의 케미컬 부분,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주력사업에 화학 사업을 편입하고, 삼성그룹은 화학 계열사를 모두 정리한 건데요.

삼성은 선택과 집중, 롯데는 수직계열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자발적 사업 개편이 활발합니다.

제공=포커스뉴스

롯데에 인수 찬성한다고 전해라~

롯데케미컬에 매각되는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인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화에 매각된 테크윈, 종합화학 등과는 사뭇 다른 반응입니다. 다만 SDI 케미컬 부문 여수사업장 직원들은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은 노사 공동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난 3일 “롯데케미칼의 당사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과 이동훈 노조위원장이 지난 2일 노사 공동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그룹의 당사 지분 매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모두의 공멸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 임직원 일동은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롯데케미칼의 당사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

삼성정밀화학 노사 공동 비대위, 3일

당초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삼성정밀화학 직원의 평균 연봉이 롯데케미칼 직원 평균 연봉보다 2천만 원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한화에 매각된 테크윈과 종합화학 등은 노조를 결성하고 인수 반대 및 위로금 협상을 위한 상경 투쟁을 벌였는데요. 한화종합화학은 인수 후에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돼 직장폐쇄 사태까지 맞은 바 있습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는 인수 지지 성명과 함께 롯데그룹에 5개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조속한 회사 방문 ▲고용 및 처우 보장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 ▲노사 관계 철학인 ‘창조적 파트너십’ 유지 ▲소통과 상생 실천 등입니다.

그러나 삼성SDI의 케미칼 부문 여수사업장 직원들은 ‘미래공감협의회’라는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매각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빅딜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화학 관련 계열사를 롯데케미칼에 매각합니다. 지난해 화학 및 방위산업 분야 4개 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 이후 두 번째 ‘빅딜’인데요. 롯데그룹은 주력사업인 유통과 함께 화학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삼성그룹은 화학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사업 육성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롯데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 SDI의 케미컬 부문(가칭 에스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지분 인수를 의결했습니다. 남은 10%는 삼성SDI가 3년간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같은 날 삼성SDI 케미컬 부문 지분 90%를 2조 3,265억 원에, 삼성정밀화학 지분 31.13%를 4,65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는데요. BP 화학은 삼성정밀화학의 자회사이므로 정밀화학과 함께 롯데케미칼로 넘어갑니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한화그룹에 매각했고, 이번 빅딜을 통해 남은 화학 사업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롯데는 유통과 함께 화학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재편할 계획입니다. 인수 주체인 롯데케미칼은 ‘호남석유화학(호남석화)’의 전신으로 지난해 매출은 14조 9천 억 원, 영업이익 3,743억 원에 달합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M&A를 통해 원료의 수직계열화 및 고부가 화학제품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인수 후 매출은 약 20조 원에 이릅니다.

롯데그룹 다음 달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 부분 분할 이사회 및 내년 2월 신규 법인 설립이 이뤄지면,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롯데에 인수 찬성한다고 전해라~

롯데케미컬에 매각되는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인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화에 매각된 테크윈, 종합화학 등과는 사뭇 다른 반응입니다. 다만 SDI 케미컬 부문 여수사업장 직원들은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은 노사 공동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난 3일 “롯데케미칼의 당사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과 이동훈 노조위원장이 지난 2일 노사 공동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그룹의 당사 지분 매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모두의 공멸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 임직원 일동은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롯데케미칼의 당사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

삼성정밀화학 노사 공동 비대위, 3일

당초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삼성정밀화학 직원의 평균 연봉이 롯데케미칼 직원 평균 연봉보다 2천만 원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한화에 매각된 테크윈과 종합화학 등은 노조를 결성하고 인수 반대 및 위로금 협상을 위한 상경 투쟁을 벌였는데요. 한화종합화학은 인수 후에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돼 직장폐쇄 사태까지 맞은 바 있습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는 인수 지지 성명과 함께 롯데그룹에 5개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조속한 회사 방문 ▲고용 및 처우 보장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 ▲노사 관계 철학인 ‘창조적 파트너십’ 유지 ▲소통과 상생 실천 등입니다.

그러나 삼성SDI의 케미칼 부문 여수사업장 직원들은 ‘미래공감협의회’라는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매각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