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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국경 없는 의사회' 병원 폭격

U.S Department of Defense

폭격에 대한 미국의 해명

지난 5일, 존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0월 3일에 일어난 미군의 '국경 없는 의사회(MSF)’ 병원 폭격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10월3일 아프간군이 '적진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미군의 공습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탈레반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공습이 단행됐고,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민간인들이 타깃이 됐다."

존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존 캠벨 사령관의 해명으로 미루어볼 때 미군이 아프간군에 공습 지원을 하던 중 MSF 병원에 오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UN, MSF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연합군이 국제법을 위반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전쟁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사건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런 식의 표현(전쟁범죄)은 사용하지 않겠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 현재 미 국방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미-아프간 합동조사 등 세 갈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한편, 지난 4일 폭격으로 부상 당한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폭격 직후 MSF 의료진은 쿤두즈에서 철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투명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국경 없는 의사회'

인도주의에 폭격하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새벽 2시,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주(州)에 있는 ‘국경 없는 의사회(MSF)’ 외상치료센터가 폭격을 당했습니다. 테러 단체의 소행이 아닙니다. 미군에 의한 공습이었는데요.

미군의 폭격이 있었던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약 한 시간가량 다섯 차례의 미군 전투기 폭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폭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환자 7명과 의사와 간호사 등 MSF 직원 12명이 숨졌으며,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중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이후 추가 사망자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쿤두즈는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군 또한 아프간 군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 인근에서 탈레반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아프간 정부는 병원에 탈레반 반군이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미국이 폭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MSF 측은 폭격을 피하고자 몇 달 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교전 관련 단체에 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알렸음에도 폭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미군이 아프간 정부가 알려온 좌표를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야간 공습을 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습 시작 직후 MSF가 공습 사실을 미군에 알렸는데도 한 시간가량 폭격이 이어져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폭격 사실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로 의료진과 민간인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미 국방부가 폭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종 판단을 하기 앞서 국방부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폭격에 대한 미국의 해명

지난 5일, 존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0월 3일에 일어난 미군의 '국경 없는 의사회(MSF)’ 병원 폭격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10월3일 아프간군이 '적진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미군의 공습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탈레반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공습이 단행됐고,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민간인들이 타깃이 됐다."

존 캠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존 캠벨 사령관의 해명으로 미루어볼 때 미군이 아프간군에 공습 지원을 하던 중 MSF 병원에 오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UN, MSF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연합군이 국제법을 위반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전쟁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사건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런 식의 표현(전쟁범죄)은 사용하지 않겠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 현재 미 국방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미-아프간 합동조사 등 세 갈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한편, 지난 4일 폭격으로 부상 당한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폭격 직후 MSF 의료진은 쿤두즈에서 철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투명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국경 없는 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