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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전복 사고

제주도 북쪽에 위치한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한 낚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모든 이들이 약 500일 전에 일어난 그날의 비극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제공=포커스뉴스

돌고래호 사고 원인 : 파도로 인한 전복

낚시 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합동 감식단이 지난 9일 돌고래호의 사고 원인을 잠점 결론 내렸습니다.

​합동 감식단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돌고래호 선미 바닥 쪽에 있는 방향타 지지대가 밧줄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조타 기능이 고장 났고, 이에 따라 선장 김 씨가 배의 엔진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돌고래호 출항 당시 추자도 해상은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요. 결국, 높은 파도가 일자 동력을 잃은 배가 파도의 충격을 못 이겨 뒤집힌 것입니다.

​감식단이 이러한 결론까지 다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돌고래호 선체에 불법 증축이 없었으며, 엔진의 기계적 결함 또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돌고래호가 전복했을 여러 가능성 중 사고 원인이 아니라고 확실히 증명된 가설들을 지워나가면서 사고 원인을 하나로 좁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졌다기보다는 그나마 가능성이 큰 외부 요인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경은 돌고래호 출항 당시 승선 인원은 총 21명이었다고 잠정 발표했으며, 이 중 1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 남은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재구성

지난 5일,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제주도 추자도 해역을 항해하던 돌고래호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뉴스퀘어가 사건 발생 후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추자도 위치

9월 5일, 오전 2시
​사고가 난 낚시 어선 돌고래호는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서 출항해 낚시 포인트인 추자도로 향했습니다.

9월 5일, 오후 7시
​폭우와 강풍 등 주변 기상이 악화되어 더는 낚시가 불가능하다는 선장과 승선객들의 판단하에 돌고래호는 다시 해남으로 돌아가고자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했습니다.

9월 5일, 오후 7시 39분
​​추자도 예초리에서 북동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돌고래호의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항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월 5일, 오후 7시 50분
​함께 출항한 돌고래1호는 비슷한 시간 해남으로 돌아가기 위해 추자도 추자항에서 출발했으나, 기상 악화로 항해할 수 없다는 판단 후 다시 추자항으로 입항했습니다.

9월 5일, 오후 8시 40분
​돌고래1호 선장이 추자항 입항 과정 중 돌고래호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짧은 통화 이후 통신이 끊겼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돌고래 1호 선장이 추자안전센터에 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9월 5일, 오후 9시 3분
​​승선 인원과의 휴대전화 통화 시도에 20여 분을 허비한 추자안전센터가 해경 상황센터로 첫 사고 보고를 했습니다.

9월 5일, 오후 9시 8분
​해경 수색함 1502함과 303함이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오후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현장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9월 6일, 오전 6시 40분
​민간어선 홍성호가 추자도 묵리 남서쪽 1.1km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를 발견했습니다. 이때 전복된 배에 매달려 있던 이 모(49)씨, 김 모(47)씨, 박 모(38)씨 등 승선객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이후 오전 수색을 진행하던 해경과 민간어선 등에 의해 돌고래호 선장과 승선객 시신이 연이어 발견되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총 10구입니다.

제주 해경수사본부는 2차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생존자 3명, 사망자 10명, 실종자 8명​ 등 돌고래호에 탑승한 승선 인원이 총 21명으로 추정된다고 잠정 발표했습니다.

돌고래호 11번째 사망자 확인

지난 10일 오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해경 1007함 고속단정이 제주 추자면 추자대교 아래에서 돌고래호 실종자 김모(48)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6일 낮, 10번째 사망자를 발견한 후 나흘 만의 추가 발견입니다. 이로써 돌고래호 사고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7명이 되었습니다.

​해경은 현재 실종자가 추자도 인근 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자도 인근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으며, 실종자의 원거리 표류 가능성을 고려해 진도군, 완도군, 제주도 일대 해안에 대한 수색을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인양한 돌고래호 선박에 대한 정밀 감식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현재 돌고래호는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겨졌으며, 11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합동 조사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들 합동 조사단은 사고 원인 및 선체 불법 시설물 증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은 엔진 정지 이후 외부 충격?

낚시 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에 대한 수색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10일 추자대교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7명입니다.

​애초 해경은 지난 11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합동 선체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해경 측이 생존자 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던 중 ‘엔진이 정지됐다’는 진술을 확보하여, 엔진 결함 여부가 사고 원인을 밝혀줄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합동 감식반의 선체 조사를 연기하고 엔진 전문가를 추가로 섭외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합동으로 선체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엔진 분야 전문가를 합동감식에 참여시켜야 할 상황이 되면서 부득이 합동감식을 연기하게 됐다."

해경

현재 해경은 사고 원인을 ‘엔진 정지 이후 큰 외부 충격에 의한 선박 전복’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당시 사고 해역에 강한 너울이 발생했던 것을 미루어 볼 때, '너울이 엔진 정지와 선박 전복을 잇달아 일으켰을 가능성', '양식장 줄이 선박에 걸려 엔진 정지된 후 너울로 인해 전복됐을 가능성' 등이 사고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돌고래호, 12번째 사망자 확인

돌고래호 전복사고 10일째인 14일,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0일 11번째 사망자 김모 씨가 발견된 이후 나흘 만입니다.

​사망자는 실종자 장모 씨로 확인됐으며, 해군 고속단정이 하추자도 남동쪽 5km 해상에서 수색 활동을 벌이던 중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었으며,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돌고래호 실종자 집중 수색은 오는 21일까지 이뤄질 예정인데요. 그 이후부터는 해상작전과 경비 등에 필요한 해경 인력을 제외한 인력이 수색 활동에 동원됩니다.

돌고래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지난 16일 오전, 돌고래호 전복 사고 실종자 중 한 명인 이모 씨(45)가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의 자갈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쯤 추자면 하추자도 남동쪽 7km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1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요. 이 시신은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시신이 많이 부패해 지문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 시신이 돌고래호 전복 사고 실종자로 확인된다면 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4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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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돌고래호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엔진 분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 16명은 ‘엔진이 꺼졌다’는 생존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엔진의 상태를 밝혀내 엔진 문제가 사고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돌고래호 집중 수색 종료

낚시 어선 돌고래호의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17일째인 21일, 실종자에 대한 집중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해경은 집중 수색이 종료되는 21일 오후 6시까지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31척, 항공기 7대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해양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집중 수색 마무리에 따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설치한 광역구조본부는 해체하고, 모든 수색 작업이 제주해양경비안전서로 이관됩니다. 다만 오는 25일까지 함정 5척과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과 추자도, 제주도 육상 수색은 이어집니다.

현재 돌고래호 탑승자는 총 21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16일 실종자 2명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4명입니다.

돌고래호 사고 원인 : 파도로 인한 전복

낚시 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합동 감식단이 지난 9일 돌고래호의 사고 원인을 잠점 결론 내렸습니다.

​합동 감식단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돌고래호 선미 바닥 쪽에 있는 방향타 지지대가 밧줄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조타 기능이 고장 났고, 이에 따라 선장 김 씨가 배의 엔진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돌고래호 출항 당시 추자도 해상은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요. 결국, 높은 파도가 일자 동력을 잃은 배가 파도의 충격을 못 이겨 뒤집힌 것입니다.

​감식단이 이러한 결론까지 다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돌고래호 선체에 불법 증축이 없었으며, 엔진의 기계적 결함 또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돌고래호가 전복했을 여러 가능성 중 사고 원인이 아니라고 확실히 증명된 가설들을 지워나가면서 사고 원인을 하나로 좁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졌다기보다는 그나마 가능성이 큰 외부 요인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경은 돌고래호 출항 당시 승선 인원은 총 21명이었다고 잠정 발표했으며, 이 중 1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 남은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