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뉴질랜드 국기를 골라보자

  • 2015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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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Memune

www.govt.nz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뉴질랜드 국기

최근 뉴질랜드가 국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새로운 국기 디자인을 신청받기 시작했고, 지난달 10일에는 1만292개 응모작 중 40개를 추려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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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40개의 후보 국기 디자인

그리고 지난 1일, 뉴질랜드 정부는 40개 국기 후보 디자인 중 4개를 선정하여 발표했는데요. 올해 말에는 뉴질랜드 국민이 4개 후보작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1차 국민투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어서 내년 3월에는 1차 국민투표에서 선정된 최종 후보와 현재의 국기를 놓고 다시 한 번 국민투표가 진행됩니다. 만약 이 최종 투표에서 최종 후보 국기가 현재의 국기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하면 새로운 국기가 뉴질랜드의 공식 국기로 선정되겠죠.

​뉴질랜드가 국기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웃 국가인 호주의 국기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이중 어느 것이 뉴질랜드 국기인지 맞춰보세요.

자! 골라보시죠!

쉽지 않죠? 뉴질랜드 국기는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호주 국기죠. 별의 모양, 개수, 색만 다를 뿐 영국연방 소속임을 나타내는 ‘유니언잭’과 남태평양을 상징하는 푸른색 배경이 모두 같습니다.

​추가로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뉴질랜드 국기에 그려져 있는 4개의 별은 십자 모양의 별자리인 ‘남십자성’을 의미하며, 별의 위치는 남태평양에서 뉴질랜드가 어디에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현재 1차 후보로 뽑힌 4개 국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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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후보 국기 1개를 제외한 나머지 3개에 ​이상한 풀이 그려져 있죠? 고사리와 흡사합니다....가 아니라 진짜 고사리입니다! 이 식물은 은 고사리(Silver Fern)라고 불리는 나무 고사리의 일종입니다. 뉴질랜드 전역에 많이 자라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무궁화나 소나무가 국기에 들어가는 격입니다.

   Tatters ❀, flickr (CC BY)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고사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앞서 보여드린 4개 후보작을 놓고 뉴질랜드 국민이 투표를 하게 될 텐데요. 어떤 후보작이 제일 괜찮던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참고로 저는 1번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