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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 폭탄 폭발

2015년 8월 17일, 방콕 도심에서 폭탄이 폭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반군부 세력이나 이슬람 세력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olin Tsoi, flickr(CC BY)

태국 경찰, 테러 주모자에 체포 영장 발부

태국 방콕 테러 사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용의자들의 출신과 범행 추정 동기가 경찰 조사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일단 현재까지 검찰이 체포한 용의자 중 핵심 인물은 두 번째로 체포된 유수푸 미에라일리(25)입니다. 미에라일리가 방콕 인근 본인 집에서 체포될 당시, 방 안에는 다양한 폭발물과 재료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미에라일리는 폭탄을 제조해 이를 ‘노란 셔츠의 남성’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이 ‘노란 셔츠의 남성’이 실제 폭탄 테러를 실행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 경찰은 ‘노란 셔츠의 남성’이 태국 남부 접경지대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잠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탄 테러를 직접 실행한 인물로 알려진 '노란 셔츠의 남성'

​미에라일리는 더불어 경찰에게 테러 사건의 주모자가 ‘이산’이라는 위구르 출신 중국 국적자라고 자백했는데요. 이잔은 모바일 통신 앱을 통해 테러 사전 모의를 주도하고 공범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태국 경찰은 신원 조사를 거쳐 이잔의 본명이 아부 두스타 압둘라흐만(25)이란 것을 알아냈고, 지난 12일에는 이잔의 사진을 공개하며 동시에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테러 주요 용의자 '아부 두스타 압둘라흐만'의 사진

다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잔은 폭탄 테러 전날인 지난달 16일 방글라데시로 이동해 약 2주간 잠적해 있다가, 지난 30일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중국 당국에 연락해 테러 주모자가 만약 중국으로 들어갔다면 그의 신병을 태국으로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테러 주모자, 폭탄 제조자 등 주요 용의자가 모두 위구르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폭탄 테러와 위구르족과의 연관을 자제해달라던 태국 경찰은 멋쩍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태국 관광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수익원이기 때문에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에 굳이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테죠. 하지만 이번 테러를 위구르인이 주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태국 경찰 또한 테러 발생 동기와 범행 주체를 위구르 쪽으로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솜욧 품판뭉 태국 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열린 브리핑에서 "태국이 위구르족 밀입국을 주선하던 브로커들의 사업을 방해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태국 경찰의 주요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함에 따라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방콕 테러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 도심서 폭탄 테러 발생, 최소 22명 사망

17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태국 방콕 도심에 있는 관광명소인 에라완사원 근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인해 20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외국인 9명이 포함돼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힌두교 사원인 에라완사원 근처 의자에 있던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당시 에라완사원 주변 CCTV 영상

폭탄 테러의 범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군부 세력이나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세력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18일 워룸(전쟁상황실) 회의를 소집하여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콕 테러 유력 용의자 검거, 범행 동기는 여전히 미궁

지난 29일, 태국 경찰은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인 아뎀 카라다그(28)를 방콕 시내에 있는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그가 다양한 국가의 여권을 가지고 있어, 아직 정확한 국적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방콕 포스트가 보도한 용의자 얼굴

그가 거주하고 있던 이 아파트 안에서 폭탄을 제조하기 위한 재료와 기구들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발견된 재료들은 지난번 폭탄 테러 때 쓰인 폭탄의 재료와 같거나 유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의 소행은 아니다. 용의자가 자기 동료를 위해 개인적으로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솜욧 뿐빤모엉, 태국 경찰청장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가 아닌 개인적인 복수를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그 복수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또한, 태국 경찰은 용의자 카라다그의 역할이 단순 폭탄 제조책일 경우를 고려해, 폭탄을 에라완 사원에 설치한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잡혔지만, 아직 범행의 동기나 이유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이를 사이에 둔 언론의 추측이 무성합니다.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이번 사건이 현 타이 군부 정권을 반대하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폭탄 테러라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며칠 뒤에는 이번 사건이 중국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라마단 기간에 태국 정부가 태국에 머무는 위구르족 100명 이상을 중국으로 강제 추방한 것에 대한 보복 범죄라는 분석이죠.

방콕 테러 두번째 용의자 검거

지난 1일, 태국 경찰은 방콕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의 두 번째 용의자인 유수프 미라일리(25)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다 국경 검문소에서 체포되어 방콕으로 압송됐습니다.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이 용의자가 에라완 사원 CCTV에 찍힌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CCTV에는 용의자가 폭탄이 든 배낭을 에라완 사원 의자 밑에 두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에라완 사원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

이 용의자는 폭발 사고 당시 에라완 사원 근처에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첫 번째 체포된 용의자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폭발물에서 채취한 지문과 이 용의자의 지문이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체포될 당시 중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권의 발행지는 중국 신장 자치구입니다. 신장 지역은 중국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인데요. 이로써 폭탄 테러에 위구르족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태국 정부는 폭탄 테러의 범인과 동기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의 관련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콕 테러 세번째 용의자 검거

지난 1일, 태국 경찰은 세 번째 용의자인 카마루뎅 사호(38)를 체포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태국인 이슬람교도 인데요. 지금까지 체포된 3명의 용의자 중 첫 번째 내국인 용의자입니다. 그는 이슬람교도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남부 나라티왓 주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태국인 여성 안나 수안산(26)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집에서는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되었으며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구 출국하여 현재는 터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와 관련해 지금까지 총 3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고, 내외국인 8명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태국 경찰, 테러 주모자에 체포 영장 발부

태국 방콕 테러 사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용의자들의 출신과 범행 추정 동기가 경찰 조사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일단 현재까지 검찰이 체포한 용의자 중 핵심 인물은 두 번째로 체포된 유수푸 미에라일리(25)입니다. 미에라일리가 방콕 인근 본인 집에서 체포될 당시, 방 안에는 다양한 폭발물과 재료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미에라일리는 폭탄을 제조해 이를 ‘노란 셔츠의 남성’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이 ‘노란 셔츠의 남성’이 실제 폭탄 테러를 실행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 경찰은 ‘노란 셔츠의 남성’이 태국 남부 접경지대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잠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탄 테러를 직접 실행한 인물로 알려진 '노란 셔츠의 남성'

​미에라일리는 더불어 경찰에게 테러 사건의 주모자가 ‘이산’이라는 위구르 출신 중국 국적자라고 자백했는데요. 이잔은 모바일 통신 앱을 통해 테러 사전 모의를 주도하고 공범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태국 경찰은 신원 조사를 거쳐 이잔의 본명이 아부 두스타 압둘라흐만(25)이란 것을 알아냈고, 지난 12일에는 이잔의 사진을 공개하며 동시에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테러 주요 용의자 '아부 두스타 압둘라흐만'의 사진

다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잔은 폭탄 테러 전날인 지난달 16일 방글라데시로 이동해 약 2주간 잠적해 있다가, 지난 30일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중국 당국에 연락해 테러 주모자가 만약 중국으로 들어갔다면 그의 신병을 태국으로 인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테러 주모자, 폭탄 제조자 등 주요 용의자가 모두 위구르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폭탄 테러와 위구르족과의 연관을 자제해달라던 태국 경찰은 멋쩍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태국 관광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수익원이기 때문에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에 굳이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테죠. 하지만 이번 테러를 위구르인이 주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태국 경찰 또한 테러 발생 동기와 범행 주체를 위구르 쪽으로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솜욧 품판뭉 태국 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열린 브리핑에서 "태국이 위구르족 밀입국을 주선하던 브로커들의 사업을 방해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태국 경찰의 주요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함에 따라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방콕 테러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