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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 영구중단 결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가 결정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원전 폐쇄 결정 1호, 고리 1호기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입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는 전력난이 심각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리 1호기를 건설했는데요. 당시 국민 총 생산량(GDP) 5%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투자되었습니다.

고리 1호기가 값싼 전기를 생산해준 덕분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졌고, 이는 우리나라가 경제 발전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고리 1호기는 건설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58만 8,000kWh의 전기를 생산했고,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9%를 차지합니다.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고리 1호기는 이미 2007년 수명이 다했습니다. 하지만 10년간 다시 가동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2017년 6월 18일까지 운영이 연장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수명이 다 된 고리 1호기의 안전성에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한 것이죠. 이후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나고 원전을 관리하는 한수원 직원들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고리 1호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더욱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2015년 6월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예정된 2017년이 되면 곧바로 운영이 중단되고 해체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원전 해체 경험이 없으며, 해체 기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전을 어떻게 안전하게 해체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원전 해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천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원전해체센터를 설립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