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Stories

필리핀 하이옌

2013년 11월 8일,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덮쳤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아수라장이 되며 필리핀 도시 자체가 거대한 쓰레기통을 방불케 합니다.

by Erik De Castro, Reuters (CC BY)

힘겨운 필리핀…정부 540여 명 파병, 2,000만 달러 추가 지원

열띤 복구 작업에도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의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풍으로 어선을 모두 잃어버린 '레이테섬'의 어민들이 냉장고로 만든 배로 고기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인데요. 피해 이재민들은 삶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필리핀의 재해 복구를 위한 국군 540여 명의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지역의 재해 복구와 인도적 지원활동'이라는 임무 아래 필리핀 남부 태풍 피해지역 일대로 파병되며 이르면 내달 말에 파병되어 다음 달 12월 31일로 파병 기한을 정했습니다.

한국이 개별 국가의 요청으로 파병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사실 필리핀은 6ㆍ25 전쟁 때 7,400여 명을 파병한 참전국으로, 한국 정부의 파병은 은혜를 갚는 기회의 측면도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필리핀 재건복구를 위한 무상 정부개발원조(ODA)사업을 위해 3년간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필리핀 초강력 태풍 하이옌 강타

지난 8일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235k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덮쳤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태풍으로 1,744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가라앉고 타클로반을 포함 주변 피해지역까지 본격적인 구호 활동이 시작되면 그 수치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타클로반 도시 95%가 태풍으로 폐허가 됐으며 현재 피해 지역의 교통 및 통신이 모두 끊겨 부상 치료나 식음료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후 일어나는 수질오염으로 인한 전염병 창궐의 가능성에 보건당국과 구호 단체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은 11일 밤 TV중계 연설을 통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며 11억 페소(약 270억 원)에 달하는 '긴급대응기금'의 집행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한편, 타클로반에 거주하던 한국인 20명 가운데 10명의 소재 파악이 안 된 상황입니다.

필리핀 타클로반, 태풍 피해로 아비규환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도시 타클로반의 심각한 상황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타클로반 공항에는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도시 안은 온통 폐허로 변했습니다. 국제기구 및 각국 구호팀의 지속적인 구호 식품과 의약품 조달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통과 통신이 마비된 상황과 약 67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재민 수는 타클로반을 심각한 식, 의약품 부족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12일에는 굶주린 시민들이 정부의 쌀 저장창고에 한꺼번에 몰려 벽이 무너져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역 교도소 죄수들이 탈출해 폭동을 일으켜 경찰과 총력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계속되는 열대성 저기압 날씨로 추가 피해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13일 오전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한국인 55명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23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태풍 참사 상황 점차 호전, 우리 국민 모두 무사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 열흘을 넘어섰습니다. 현재는 초기보단 상황이 많이 호전된 모습인데요. 타클로반과 주변 피해 지역에 차량, 헬기와 같은 항공편 투입이 가능해지면서 구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신도 다시 연결되어 국제사회의 구호활동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피해 지역 곳곳의 건물 잔해와 폐기물들이 남아 복구 시간은 오래 걸릴 듯한 모습입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개발청(MMDA) 관계자는 현지에 트럭 4천 대 분량의 폐기물이 쌓여 있고 아직 141대 분량의 폐기물만 처리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망ㆍ실종자 수는 5천 500명을 넘어섰고, 1만 8천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됩니다. 시신 수색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 이 수치는 더 늘어날 듯 보입니다.

한편 16일 외교부는 필리핀 타클로반 주변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56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힘겨운 필리핀…정부 540여 명 파병, 2,000만 달러 추가 지원

열띤 복구 작업에도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의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풍으로 어선을 모두 잃어버린 '레이테섬'의 어민들이 냉장고로 만든 배로 고기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인데요. 피해 이재민들은 삶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필리핀의 재해 복구를 위한 국군 540여 명의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지역의 재해 복구와 인도적 지원활동'이라는 임무 아래 필리핀 남부 태풍 피해지역 일대로 파병되며 이르면 내달 말에 파병되어 다음 달 12월 31일로 파병 기한을 정했습니다.

한국이 개별 국가의 요청으로 파병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사실 필리핀은 6ㆍ25 전쟁 때 7,400여 명을 파병한 참전국으로, 한국 정부의 파병은 은혜를 갚는 기회의 측면도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필리핀 재건복구를 위한 무상 정부개발원조(ODA)사업을 위해 3년간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