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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주파수란 무선 데이터가 이동하는 보이지 않는 통로입니다. 흔히 주파수를 이야기할 때 Hz란 단위를 사용하는데요, 주파수가 위, 아래로 각각 1번의 반원형을 그리는 것을 1Hz라고 표시합니다. 이 모양을 표현하면 S자를 옆으로 눕힌 형태가 되겠죠? 1초에 이 S자 모양의 파형이 몇 개가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주파수 대역이 결정됩니다. 1초에 5개의 S자 파형이 발생한다면, 총 5Hz의 주파수 대역이 됩니다. 보통 1Hz에 1bit(0과 1을 표현할 수 있는 정보의 최소단위)를 표현할 수 있으니, 5Hz에는 5bit가 전송될 수 있는 것입니다.

by Fabrizio Sciami, flickr (CC BY)

KT, 자신감 내보이며 LTE-A 속도 전쟁 참여 선언

"광대역 LTE-A를 이달 서울에서 시작해, 다음 달 수도권, 내년 7월까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내년 3분기엔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초당 225메가비트(Mb)' 기술을 경쟁사보다 먼저 시작하겠다."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 부문장

지난 2일, 주파수 경매의 사실상의 승자 KT가 본격적인 LTE-A 속도 전쟁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KT가 이야기하는 '광대역 LTE-A'는 기존의 LTE-A 서비스와 이론상 속도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분리된 주파수 2개를 인위로 연결해 사용하는 기존의 LTE-A 서비스와 다르게 인접대역의 활용을 통해서 연장된 하나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파수란 무엇일까?

주파수 경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역뿐만 아니라, 대역폭(Bandwidth)의 개념 또한 알아야 합니다. 대역폭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주파수 위아래의 폭입니다. 이 폭이 넓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LG U+의 경우 현재 2.1GHz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1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 일부인 2,110 ~ 2,120MHz의 주파수 대역만을 사용합니다. 사실상 10MHz의 주파수 대역폭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령 LG U+가 보유한 기존 2,110 ~ 2,120MHz의 대역폭을 앞뒤로 10MHz씩 확장한다면 총 30MHz의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빠른 속도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욱 쉽게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물론 있습니다. 바로 기존에 확보한 주파수 대역폭 바로 양옆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LTE 서비스 주요 대역으로 쓰이는 1.8GHz 대역에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업체는 KT뿐 입니다. 다른 통신사들이 확보한 주파수 대역폭에는 양옆에는 여분의 자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KT가 이런 식으로 광대역을 확보한다면 더욱 적은 비용으로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들 또한 단말기의 교체 없이 LTE-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SKT나 LG U+의 경우 LTE-A 설비 투자에 수조 원의 비용과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에,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해서 꽁으로 LTE-A 서비스를 확보하는 KT가 눈엣가시처럼 보일 것이지요.

이통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주파수 경매가 최초로 열려

주파수 경매 사상 처음으로 SKT, KT, LG U+,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LTE 주파수 경매가 오늘(19일) 아침 열렸습니다. 2.6GHz 대역 80MHz와 1.8GHz 대역 50MHz, 총 130MHz의 주파수 대역폭을 두고 각 통신사는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경매는 총 50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며, 하루에 최대 6라운드씩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경매가 끝나기까지 적어도 9일이 소요될 것입니다.

이 중에서 1.8GHz 주파수 대역을 어느 통신사가 가져갈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통신사마다 LTE용으로 할당받은 주파수는 각 대역 내에서 모두 분할되어 있습니다. LTE-A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각 떨어져 있는 주파수를 통합하여 도로를 확장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통신 칩이 해당 기능을 제공해야 구현 가능합니다. 현재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수가 적은 이유는 이런 통신 칩을 사용한 스마트폰 제조 업체가 아직 얼마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쉽게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물론 있습니다. 바로 기존에 확보한 주파수 대역폭 바로 양옆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LTE 서비스 주요 대역으로 쓰이는 1.8GHz 대역에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업체는 KT뿐 입니다. 다른 통신사들이 확보한 주파수 대역폭에는 양옆에는 여분의 자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KT가 이런 식으로 광대역을 확보한다면 더욱 적은 비용으로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들 또한 단말기의 교체 없이 LTE-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SKT나 LG U+의 경우 LTE-A 설비 투자에 수조 원의 비용과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에,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해서 꽁으로 LTE-A 서비스를 확보하는 KT가 눈엣가시처럼 보일 것이지요.

주파수 경매 종료, 과연 승자는 누구?

10일간의 주파수 경매가 막을 내렸습니다. 통신사들은 각자의 전략을 앞세워 경매에 임했고, 이통 3사 모두 적당한 수준에서 실리를 챙겼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주파수 경매 8 일차까지 입찰 구도는 KT VS 반KT 연합(SKT + LGT)이었으나, 그 이후 서로 간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SKT와 LGT가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10 일차 최종 3라운드까지 승자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모든 밴드플랜과 주파수 블록에 입찰할 수 있는 밀봉입찰 방식을 통해 각 주파수 대역의 입찰자가 정해졌습니다.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것으로 평가받는 쪽은 KT입니다. KT는 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1.8GHz 인접대역 15MHz 폭을 9,001억 원에 확보하여, 더욱 적은 자금과 시간으로 LTE-A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SKT의 경우,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기존 1.8GHz 대역에 새로운 35MHz 대역폭을 1조 5천 억에 확보하였으나, 보조 주파수로 사용하고 있던 1.8GHz 대역 20MHz 폭을 6개월 내에 반납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역폭이 기존보다 넓어지면서 더욱 뛰어난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예측됩니다. LGT는 최저 가격인 4,788억에 2.6GHz 대역 40MHz 폭을 확보했습니다. LGT가 할당받은 해당 대역은 기존 설비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대역이기 때문에, 모든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주파수 대역에 맞춘 스마트폰 제조까지 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싼 값에 주파수 대역을 확보했지만, 이를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KT, 자신감 내보이며 LTE-A 속도 전쟁 참여 선언

"광대역 LTE-A를 이달 서울에서 시작해, 다음 달 수도권, 내년 7월까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내년 3분기엔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초당 225메가비트(Mb)' 기술을 경쟁사보다 먼저 시작하겠다."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 부문장

지난 2일, 주파수 경매의 사실상의 승자 KT가 본격적인 LTE-A 속도 전쟁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KT가 이야기하는 '광대역 LTE-A'는 기존의 LTE-A 서비스와 이론상 속도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분리된 주파수 2개를 인위로 연결해 사용하는 기존의 LTE-A 서비스와 다르게 인접대역의 활용을 통해서 연장된 하나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